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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3 04:50
제가 생각하는 자영업이 망하는 이유
 글쓴이 : 이궁놀레라
조회 : 1,618  

자영업자들이 망하는건 시장조사 제대로 안하고 겁없이 들어온게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부터 엄청나게 생기던 만화카페가 현재는 거의 다 사라지고
현재는 코노가 엄청 생기고 있죠. 엄청 사라지고 있죠.
정말 한건물에 하나씩 생길정도 ㅡㅋㅋ

하지만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기업의 구내식당이나 근접이 용이한 대학교학식, 가성비 좋은 식당은 여전히 줄서서 먹고있으며
가격만 비싼 프렌차이즈 식당에는 손님이 없죠.

식당이나 유흥자영업이 쇠퇴하는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세상에 당장 배고프면 가성비로 쉽게 접근할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도 있고(점점 가성비가 안좋아지긴하지만)
겜방,만화카페,노래방에 가지않아도 스마트폰 한대면 시간을 때울수도 있고 유흥을 즐길수가 있죠.

장사를 시작하려고 할때 인건비가 겁나서 장사시작못하는사람은 정말 단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다들 장소가 좋은지 장사 아이템이 좋은지를 고려하고 어떻게 돈을 많이 벌지 고민하죠.

소비자의 돈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가지고싶은 화장품,의류,게임을 사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술도 먹고 밥도먹고 겜방가고 전부 할수는 없죠.
제 소비패턴도 이제는 가성비에 맞춰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현재 저의 오프라인(가게)에서의 지출은 오히려 대학생,백수일때보다 돈 더 안씁니다.
온라인으로 사고싶은게 더 많거든요

제가 읽어봐도 저는 글에 재주가 없네요.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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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 19-06-13 07:32
   
이건 그냥 너무 뻔한 말씀이고요  온라인도 판매업체들 넘쳐나요
님 말씀대로면 획기적인거 아니면 하지말란소리에요

골목식당이나 제 주변보면 능력 안되면서 해서 문제에요
오히려 시장조사만 대충하고 거의 준비가 안된채로
대박 꿈만 꾸고 일벌인거죠 또는 그저 가족이 맛있다고해서 다짜고짜 식당연거거나요

능력이 되면 뭐든 되요  서울 5호선 양평역 부근에 제일 조그만 gs25가 있어요  그 동네 편의점이 100미터 반경으로 8개 좀 큰 슈퍼가 2개나 있는곳인데 그곳에 제일 늦게 연 편의점이에요 제일 조그맣고요 미친거죠 다들 안될거라 말했어요 그러나 장사수완으로  제일 잘되요 그냥 지어낸 예가 아니라 실제라 일부러 제가 지역까지 말씀드렸습니다
     
뚜둥 19-06-13 08:28
   
"이건 그냥 너무 뻔한 말씀이고요  온라인도 판매업체들 넘쳐나요
님 말씀대로면 획기적인거 아니면 하지말란소리에요"

당연히 하지말란소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아무생각없이 열면 다잘됩니까 맞는소리한거같은데?
시장논리에 맞게 우후죽순 늘어나는것중에 누구나 혹할 쌈박한 아이디어면 다 흥합니다
giuiduibujew 19-06-13 07:36
   
가장 근본적으로는 군대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게 직장문화로 까지 이어졌고, 상명하복, 위계질서 문화가 인간관계를 너무 경직되고 피곤하게 만든겁니다. 한마디로 직장생활이 ㅈ같다는 거죠.직장생활에서 도망가기 위한 탈출구가 되는거죠. 경험부족도 있고  준비도 덜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신입생들은 눈물흘리면서 퇴근하고 사업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부럽다고, 축하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예시를 하나만 들어보면 군대에서 장기복무한 사람이 자기보다 한 나이어린 사람한테 갑질, 명령 받는거 좋아하겠습까? 비위상하니 자기가 명령하는 위치에 있길 원하겠죠.
구급센타 19-06-13 07:42
   
안먹는건 아닌데 오히려 외식더하는데

왜 안될까요  너무 많음    자영업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걸 해야 하는  사회구조를 좀 바꿔야 하는데  쉽지않죠
마왕등극 19-06-13 08:00
   
돈 된다고 소문나는 건 대기업, 대형업체, 대형 프렌차이즈가 다 먹어치우죠.

거기에 영세업자가 감당하기 힘든 인건비, 역시 감당하기 힘든 월세. 잘되는 가게 쫓아내고 자기가 같은 업종, 비슷한 간판 내세워서 사업 자체를 빼앗아 먹으려는 인면수심의 건물주.

뭐가 잘 된다더라~. 하면 일단 비스므리하게 따라하려는 영세사업 새내기까지.

그밖에도 원인이야 많죠.
미추홀 19-06-13 08:19
   
공무원이 아닌 이상 돈벌기가 쉽겠습니까..
자영업자중엔 20~30년 다니던 회사를 자의던 타의던 그만두게 되고 퇴직금과 모아둔 돈.. 조금의 대출을 받아 창업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누가 대충 대충 창업하겠습니까..
당장 절박한 심정으로 시장조사하고 꼼꼼히 따져보고 창업해도 맘대로 안되는게 사업이죠.. 제조업이든 요식업이든.. 써비스 업이든.. 흔하게 남의 돈 먹기가 쉬운줄 아냐란 말도 있으니까요.. 요식업의 대부 백종원씨도 창업 초창기에 실패의 연속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구요..

제조업 창업도 마찬가집니다.. 직원들 월급도 못주고 사채까지 끌어들여서 연명하다가 신제품 개발해서 대박이 나고 수출까지 하게되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거고.. 손님들에게 더럽게 맛없네란 소리들어가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완성하면 줄서서 먹는 가게가 되는거구요.. 사업은 단기간에 대박나는 일은 거의 드물죠.. 쉽게 남의 돈 먹으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쪽박차고 문닫는 거구요.. 결국 자신과의 싸움과 인내력이죠..
요식업은 열개 창업해서 한두개 살아 남는다는건 예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습니다..
아라미스 19-06-13 09:12
   
마땅히 할건 없고.. 남의 밑에서 푼돈 받고 일해보니 X같고 그냥 자영업에 뛰어드는 인구가 너무 많은거죠..
너도나도 뛰어드니 서로 갈라먹기잖아요.. 망하는 사람이 많은게 당연함..
이건 한국 산업 구조적인 문제가 준 영향도 커서.. 양질의 일자리도 그만큼 없고..
아무로레이 19-06-13 09:14
   
부모가 한 40년 정도 전통 감자국...같은거 장사하셨다면 그거 이어받아서 장사해야 그나마 안전합니다.
아찌사랑 19-06-13 09:19
   
일단 '자영업'의 정의부터 말하겠습니다 1인영업을 하는곳입니다
변호사1명이 '변호사사무실'오픈해서 혼자서 모든일을한다면...그변호사는 자영업자입니다
.
그변호사가 일이 너무많아서 알바를(가족제외) 고용한다면 자영업자가 아닌게 됩니다
.
     
미추홀 19-06-13 11:45
   
잘못 이해하고 있으시군요.. 자영업자가 알바를 많이 고용하면 더 이상 자영업자가 아니라뇨 ㅎㅎㅎ

자영업자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노점상부터 변호사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있구요  알바를 많이 써서 자영업자가 아니다가 아닌 법인을 설립안하고 사업을 하는 사람을 자영업자 혹은 개인사업체라 합니다..
구르미그린 19-06-13 10:15
   
고용 통계에서
취업자 (employed persons) = 임금근로자 (salaried employee) + 자영업자 (self - employed persons)
취업자 = 경제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
임금근로자 = 남에게 임금 받고 일하는 사람
자영업자 = 기업 사장. 무급가족노동자도 여기에 포함.

만 15~64세 인구: 한국 3750만, 일본 7500만 정도.
한국 취업자 2600만명대 = 임금근로자 1900만명대 + 자영업자 700만 정도
일본 취업자 6600만명대 = 임금근로자 5900만명대 + 자영업자 700만 정도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은 한국이 미국/북유럽의 4배, 일본/독일의 2배 이상입니다.
따라서 자영업자 700만 중 500만 정도는 임금근로자로 가지 않는 한, 자영업자 어렵다는 얘기 계속 나옵니다.

온라인 쇼핑,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오프라인 소상공인 매출액 잡아먹는 현상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구선진국이나 똑같이 일어나는데
왜 미국, 일본 등에서는 한국만큼 자영업자 위기 뉴스가 나오지 않고, 선거에서 정치적 쟁점이 되지 않을까요?
구르미그린 19-06-13 10:16
   
식당하려는 사람들에게 강의하는 백종원은 "노력이 부족해서, 시장조사를 안 해서, 망한다"고 얘기할 수 있어도
(최소한 경제정책 얘기에서) "자영업자가 노력이 부족해서, 시장조사 안 해서, 대기업, 온라인 쇼핑 등등 때문에 살기 어렵다"는 말은, 에이즈 환자가 감기 걸려 죽은 것을 "감기 걸려 죽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에이즈 환자 살리는 길은 감기약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에이즈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약을 먹이는 것입니다.
구르미그린 19-06-13 10:17
   
자영업자든, 청년이든 그들을 괜찮은 조건으로 고용하는 기업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적은 상황
=> 그렇다고 노가다 등 다른 직종으로 가봐도 갈수록 더 많이 밀려드는 외국인노동자에게 밀리는 추세

=> 자영업자는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몇년 더 버티면 근처 다른 가게가 문 닫아서 우리 가게 상황이 나아지겠지?"라는 "니가 가라 하와이" 마인드로 버팀
+ 청년실업자는 30살 무렵까지 취업준비하다 공장으로 가든, 자영업하든 어찌됐든 취업 (그러나 저소득 상황이라 결혼 포기)

=> 그렇기에 한국인 취업자 수는 계속 역대최대치 갱신

=> 한국 기업들은 갈수록 더 "인력이 부족하니 외국인노동자 더 수입해야 한다"고 언플하고 정책 로비

=> 한국인 취업자 수 증가 통계를 본 정부는 "외국인노동자 더 수입해도 외국인노동자는 한국인이 일하지 않는 곳에서 일하니 한국인 피해 없겠지?"라 생각, 갈수록 더 많은 외국인노동자 수입

=> "한국인 취업 상황이 어려우니 우선 외국인노동자부터 수입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도
정부/정치권/지지자들은 죽어라 못 알아먹으니, 정권 바뀌어도 결정적 정책 삽질을 계속

=> 그동안 한국인들이 "망한 나라"라 평가하는 일본은 자영업자 위기가 한국만큼 큰 이슈 아님
+ 일본 청년세대가 한국 청년세대보다 더 많이 결혼하고, 더 많이 애를 낳는 중.
     
Specter 19-06-13 13:38
   
일본 청년세대가 더많이결혼하는건 남자가 집사야한다는 마인드 자체가 없고 여자들 야망이없어서 그냥 빨리결혼하고싶다는 마인드가 강해서라 봅니다. 대부분 일본은 결혼하면 월세부터 시작합니다.
째이스 19-06-13 10:33
   
기본적으로 자영업자가 너무 많음.

시장분석 아무리 잘해봐야... 잘된다 싶으면 옆에 또 생김. 

자영업은 한 업종으로 오래할수가 없는 구조임.
냉각수 19-06-13 12:00
   
시장주의에서 적은 자본이 투입되면 그만큼 시장의 리스크를 견뎌하는겁니다
은행돈을 빌려 망하면 은행에 대출을 갚아야하는게 원칙입니다 그게 정부 정책의
책임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한국은 선국보다 자영업 비율이 많습니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직장을 가진데 태반이며 서비스업에 종사합니다
우리의 자영업은 적은 소자본과 대출로 시장리스크가 큰 치킨집이나 pc 방
편의점을 냅니다
길건너 GS 편의점이  3개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기형적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