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현 상황이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거니와, 그리 오래전 사실이 아니기때문에 벌써 역사적 정의를 내릴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굳이 지금 시점에서 내려야한다면 아직까지 우리 입장에서는 침략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단순한 예로, 같은 민족간의 전쟁이었던 과거 삼국통일 당시에 신라가 당의 힘을 빌려 고구려를 친 게 내전인지, 침략인지에 대해 그당시 어떤 시각으로 보고있을지?
그당시 백제나 고구려는 당연히 침략이라 여겼을테고, 당이나 왜등 국제적 입장에서는 어떤 관점으로 봤을지, 또 시간이 지나서 고려나 조선이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도 생각해봅니다..
아직 휴전상태인 우리가 당시 백제나 고구려의 입장처럼 침략으로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조금 긴 흐름으로 볼 때, 같은 민족간의 통일전쟁을 어떻게 정의내리는지는 모두 알고있습니다. 외세가 간섭했으면 국제적인 내전정도가 되겠죠.
반공교육을 받아왔던 시대에는 언급될 이유조차 없던 이런 주제가 이렇게 다뤄질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단의 아픔을 어루만질 시간에서, 통일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과정으로 조금씩 시간이 흐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중하고 냉정한 핵협상과 종전협정 과정을 통해 남북한이 평화롭게 교류할 수있는 시기가 다가오길 바라고, 노력할 때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