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부근에 추진했던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14일 용인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3일 용인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네이버는 해당 공문에서 “용인시 공세동에 진행중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며 “네이버는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지역과 상생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네이버는 2017년 강원도 춘천에 데이터센터 ‘각’을 건립한 후 두 번째 거점으로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을 선택했다. 네이버는 용인 공세동 일대(약 14만9633㎡)에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완공 목표시점은 오는 2023년이었으며 투자금액만 약 5400억원에 달했다.그러나 부지 인근에 위치한 대주피오레2단지 아파트 주민과 공세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전기공급시설 등에서 전자파 및 오염물질 배출 우려가 있다며 극렬하게 반대했다. 관련 지자체인 용인시도 산업입지 물량심의안건에 대해 유해성 의혹 입증 후 신청서류를 보완할 것을 주문하며 네이버에 주민설득을 제안해 데이터센터 설립에 난항을 겪었다.네이버는 이에 대해 “추가 송전탑 설치가 없고 전력을 끌어올 경우 아파트·초등학교를 거치지 않도록 거리를 둘 것”이라며 “선로를 땅에 묻어 전자파를 줄이는 지중화작업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대책위까지 구성해 집회를 여는 한편 용인시청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취소를 요청하며 지속적인 반대 의사를 밝혔다.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추가 데이터센터 설립이 지연된 사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한국을 거점 삼아 리전을 확대했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주권을 다투는 촌각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설립 취소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춘천 데이터센터 각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반 가정집보다 낮은 수준인 1mG(밀리가우스)라고 밝혔다.
이거 나만 이해안됨?????반대하는 이유가대체뭔지?
작성일 : 19-06-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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