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6-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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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41억달러…45% 급증
낮은 인건비·법인세 면제 등 "한국보다 기업하기 더 좋다" 국내 기업들의 ‘탈(脫)한국’ 현상은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그대로 담겼다. 정부는 “작년 1분기 투자액(97억4000만달러)이 최근 9분기 평균(120억5000만달러)을 크게 밑돈 탓에 기저효과가 생겼다”고 설명하지만 기업인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코리아 엑소더스’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통계적 착시’로 치부할 일이 아니란 얘기다.
원본보기 ○국내 투자 줄고 해외는 늘고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ODI)를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제조업이었다. 작년 1분기 24억1000만달러에서 57억9000만달러로 140.2% 확대됐다. 외국 기업 인수합병(M&A)과 해외 공장 설립을 늘린 결과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월 쉬완스 인수대금(16억7800만달러) 중 잔금을 납입한 것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증축 대금 등이 반영됐다. 미국(95.2%)과 중국(156.1%) 투자가 대폭 늘어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떠난다는 건 자본뿐 아니라 일자리와 기술도 같이 나간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자리 대책은 친기업 정책을 통해 해외로 나가려는 한국 기업을 붙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15&aid=0004159472&sid1=101&date=2019061421&ntype=MEMO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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