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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9 20:37
북한 선반. 레이다 부대 출신인 제 의견은..
 글쓴이 : 이든윤
조회 : 3,125  

레이다 부대에서 근무한 저는 레이다에 찍히는 표적만 봐도
상선인지 어선인지 또는 부유물인지 식별이 가능 합니다.

그런데 레이다에 가장 취약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무 그리고 목선 입니다.

냉장고 같은 철제 부유물은 레이다에 뚜렷하게 잡히지만
목제 선박은 전파를 흡수 하기 때문에 흐리게 잡히고
심지어 파고가 심하면 목선은 파도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저는 서해에서 근무 했기 때문에 동해의 특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파고가 더 심한 동해가 식별의 어려움이 더 크지 않을까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레이다부대에서 북한 함정을 레이다로 놓칠 가능성은 0% 에 가깝습니다

저 때야 간혹 반잠수정으로 간첩선이 침투한 정황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을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표적을 놓치는 것이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북한 군함을 놓친것이 아니잖아요?

군대도 안갔다온 정치인들이 목선 하나 놓쳤다고
논쟁 하는거 보면 참..우습습니다

레이다 3시간 말뚝 시켜 놓고 얘기하라고 싶네요
저 때는 그렇게 군기 잡고는 했었죠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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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19-06-19 20:49
   
간첩인지 아닌지는 차자 보면 알겠죠...
     
이든윤 19-06-19 20:55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해상 침투 간첩이겠습니까

설사 간첩인들.. 그들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깡패 19-06-19 21:12
   
그런식으로 단정짓는거 아닙니다.

설사 간첩인듯?...  그걸 구별 못한 울나라 군인들이 당하는 피해는 어떻게 하구여.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 과정에 있던 담당자들은 어떻게 될거 같나여?

또 지금 정치적으로 서로 칼날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이런거 하나도 꼬투리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럼 그 과정에 있던 군인들은 당연히 피해가 막금할 것이구여.

이런때 일 수록 철저하게 하는게 좋아여.
               
이든윤 19-06-19 21:19
   
저는 해상 침투 간첩의 과정을 배워서 알고 있고
미군의 첩보 까지 수시로 받았었습니다.

해상 침투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죄송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단정지어서 얘기 할 수 있겠네요

지금은 해상침투 간첩은 절대 없으며
있다한들 그 기능은 의미가 없습니다
세트 19-06-19 20:54
   
나무가 전파를 흡수한다면 전투기 순항함등을 나무 관련 성분으로 도장 도색하면 좋겠네요? ㅋ
     
이든윤 19-06-19 20:55
   
그 무게는 어떻게 감당할까요?
          
세트 19-06-19 20:57
   
도장 도색에 무게요?
옻칠같은 나무 관련  유효한 성분으로 도장할 페인트를 만들면 되는거 아닌지?
나무를 주렁주렁 달수는 없으니 도장도색 페인트를 말한건데요
               
이든윤 19-06-19 20:59
   
옻칠과 목제 선박이 같아요?

극초단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시네요
                    
세트 19-06-19 21:03
   
옻이 나무 잔아요~~
찾아보니 스텔스기 도료에 옻 같은걸 쓸지 연구하나본데요? 전자파 차단에 매우 효율적이라네요?~~
이든윤님 글에 나무라는 힌트가 있어서 찾아보니
되나본데요?
도장 도색에 쓰이는 재료로 왜 못쓴다 성급히 판단하시는지 ㅋㅋ

https://www.hellodd.com/?md=news&mt=view&pid=66189
                         
아얏 19-06-19 21:18
   
해상은 아니었지만 최전방 레이더운용병으로써 말하자면 게시자님 말이 맞아요~~~
                         
세트 19-06-19 21:29
   
스텔스기(전투기) 스텔스함(함선)이 레이더 감지 안되는 무기기술들인데요? ~~
위 링크 들어가보심이?
레이더 운용병은 그냥 군인이지 소재 연구 박사들은 아니잔아요?
                         
아얏 19-06-19 21:33
   
잘못 달았네요 위에다 달아야했는데 옻은 저도 잘 몰라요~~
                         
세트 19-06-19 22:31
   
찾아보니 황칠나무 황칠이라는 거로도 전파 완벽 흡수가능한 스텔스도료로 사용 가능한가보네요~~

한국, 스텔스 도료의 원료가 되는 황칠... - 무기상
https://weapon.tistory.com/entry/%ED%95%9C%EA%B5%AD-%EC%8A%A4%ED%85%94%EC%8A%A4-%EB%8F%84%EB%A3%8C%EC%9D%98-%EC%9B%90%EB%A3%8C%EA%B0%80-%EB%90%98%EB%8A%94-%ED%99%A9%EC%B9%A0
                         
아얏 19-06-19 22:32
   
감시하기 힘든 세상이네요?!
     
한수호 19-06-19 22:23
   
근데 실제로 스텔스 도료가 탄소성분이지 않아요?
          
세트 19-06-20 11:03
   
섞어서 쓰겠죠~
nigma 19-06-19 21:23
   
게시자님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현장 상황과 현실을 얘기한 것이고 이런 공개적인 곳에서 쓰신 만큼 진위에 그다지 의심스럽지는 않습니다. 또 언급하신 것이 실상이라면 사람을 탓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른 관점. 즉 기술적 문제와 더 크고 종합넞긴 차원에서 감시 정찰과 그 대응을 논의 하는 것이 가치있고 생산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든윤 19-06-19 21:49
   
섬이 많은 서해안은 TOD 라도 설치해서
커버 하겠지만 동해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팔월십오일 19-06-19 21:32
   
우리나라 해양레이더는 노르웨이와 독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독일 제품을 사용하고 윗지방은 노르웨이 장비를 씁니다.
저부대는 같은경우는 노르웨이 제품을 쓰고 있는데 저정도크기의 작은배
같은경우도 잡혔다가 신호가 끈어지기도하구요. 날씨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더욱이 작은 나무배라서 레이더에 안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얏 19-06-19 21:36
   
그리고 저런 에메한 표적까지 잡아서 상황걸면 그곳 병사나 간부나 진짜 죽어나가죠 그러다보니 저런거 잡는 신병은 전우나 간부가 싫어하죠
     
이든윤 19-06-19 21:45
   
잘 아시네요

제가 분대장일때 새벽에 실제 상황을 걸어서
서부지역 전체가 5분대기조들이 출동한적도 있었는데
대대에서 올라온 간부들 한테 들었던 말하고 똑같네요 ㅎㅎ

니들 때문에 땅개들이 잠 못자고 얼마나 개고생하는 줄 아냐며.. ㅎㅎ
          
아얏 19-06-19 22:00
   
그게 감시병들의 숙명이죠 안전하게 다 잡을 것인지
아님 모두를 위해 적당히 경험에 근거해서 추려서 잡을 것인지
               
이든윤 19-06-19 22:17
   
저희는 표적을 놓치면 영창이 아니라 구속인지라..
않잡을 수가 없었죠

저도 사실 고민은 했었습니다
타겟으로 봤을때는 분명 어선이었고

해군 함정을 출동 시켜서 검문했을 때도
어선으로 확인 됐었거든요

저야 포상 휴가까지 받았지만

그 어선 선주는 면허 취소에 벌금까지 받은걸로 보고 받았습니다
저는 할 일을 했지만.. 미안함이 생기더라구요
                    
아얏 19-06-19 22:29
   
바다는 그랬군요 저흰 나무가득한 곳 보는거라 90% 수풀이고 10%중 90%가 인간외 동물이고 그중 10%정도가 사람인데 상부가 중요하게 여기는거 빼면 북한군인 1~2명 별 의미없이 왔다갔다 하는게 절반인지라 그래도 짬차면 농땡이 부려도 다 필요한 표적은 다 잡더라고요 신병일때 선임이 민간인 성인남성 검문소에서 상부허가 없이 병사 실수로 통과된 민간인 감시구역에서 레이더로 딴짓하면서도 잡더라고요
                         
이든윤 19-06-19 22:37
   
레이다에 사람, 동물이 찍힌다구요??
그럴리가요..

혹시 TOD 에 계셨던건 아닌지요?
                         
아얏 19-06-19 22:39
   
Tod도 하고 근거리감시레이더도하고 이름이 기억이안나는데 소리로 잡는것도 했죠
스카이랜드 19-06-19 21:51
   
왠 일인가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한수호 19-06-19 22:25
   
해안선 보초 같은게 아예 없나봐요.
목선으로 해안선 보며 남하하는데.  민항까지 올 동안 아무도 못 본 거면.
     
이든윤 19-06-19 22:29
   
경계병이 있어도 그 거리면 육안으로 안보입니다.
특히나 야간이라면 더 그렇죠
샤루루 19-06-19 22:49
   
요즘 그냥 비행기 타고 다니면 안됨?
KYUS 19-06-19 23:03
   
경비병이 육안으로 본다고 해도 멀리서 본다면 우리나라 어선인지 북한 어선인지 구분할 수 없죠.
이걸 노크귀순과 비교한다는건 억지임.
노크 귀순의 경우 휴전선 일대가 지뢰밭이라 넘어올 수 있는 길목은 정해져 있을 겁니다. 거기다가 철책도 몇 단계로 쳐져 있고 경비 초소도 많아서 망망대해를 지키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죠.
그날을위해 19-06-20 01:02
   
본인 또한 서해상의 섬 해안경계임무를 했던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역시 동해쪽은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말씀하신것처럼 레이더가 아니더라도 목선 점마선이건 뭐건 놓치는건 말이 안되요.
하다못해 tod로도 잡던가.
서해는 뭔 어선 없나.
툭하면 중국애들 때문에 정신도 없는데...

a급 경계 잡히면 주간 4시간에 야간 4식간에 밀어내기에 동초에 근무 다 서면서 훈련까지 다 했어요.

2년동안
월남 귀순 점마선 두건에
새벽에 보트타고 나가서 술먹고 올라간다던 어선 선장도 잡고
시간에 통문 못 나온 사람 간첩인줄 알고 야시경에 98k 달고 나가서 죽인다고 소리도 쳐보고...
태풍 루사, 매미에도 단 하루도 안빼고 해안전원투입 다 나가서 목함지뢰니 뭐니
EOD불러서 생쑈도 몇번씩 해보고...

5분대기도 부대에서 훈련티 안낸다고 실탄장전하고 내보내서
우리들은 2돈반 타고 가면서 죽어도 간첩색히는 죽이고 죽겠다고 서로 눈알 흔들리는데
같잖은 농담들도 하면서...


군대에서 경계실패는 이유가 없어요.
그냥 치욕인거에요.

솔직히 경계인원이, 경계장비가 부족하다 우겼으면...
그렇게라도 핑계들이밀면 동정이라도 해보지.

근데 또 그 담당해안섹터도 보면 서해가 훨씬 더 길고...
     
이든윤 19-06-20 01:14
   
해안 경계병이 월남 월북 어선을 잡는다구요??

님이 경계 서는 저녁 시각 부터 서해는 어선이 이동하면
100% 불법이고 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님은 육안으로 어선을 확인하고
잡기까지 했다는건.. 믿기 어럽네요
          
그날을위해 19-06-20 01:25
   
서해 5도 지역은 어선뿐만이 아니라 어떤 민간선도 담당 군부대의 지시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당연히도 야간에는 어선의 활동이 제한됩니다.
주간에도 상황에따라 부대장 지시사항이 있을경우에는 다 제한됩니다.

위의 경우는 소형 어선이 낮동안 복귀를 안하고 해상에 있다가
nll을 넘을려고 했던적이 있습니다.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즉시 출동할 수 있었던 본인이 있던 부대에서
보트를 타고 가서 잡았죠.
선장이 술먹고 미쳐가지고서는...

참고로 연평해전에서 해군 부상병의 수송도 본인중대에서 했었습니다.

해안경계부대라고 단순하게 섬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당시 4대뿐이 없는 참수리급의 해군력 부제로 인한 어선관리를
평시에는 본인 부대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RIP보트를 이용한 해안순찰도 본인 부대의 임무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해안경계부대가 단순히 눈으로만 하지 않습니다... 하... ~.~;;
어선, 상선 구분가능한 레이다부대정도에 있으셨으면 왠만큼 아실텐데...

귀순의 경우도 첩보가 있었으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알지 못했던 걸 경계병이 잡았습니다.
점마선의 경우는 정말 경계병이 tod로 잡았구요.

해안경계는 경계병 혼자 하는게 아니라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부대가 유기적으로 그 부대의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서 하는 겁니다.

참고로 점마선 잡았던 선배는 물론이거니와
귀순선을 발견했던 동기도 포상을 나갔다 왔더랬네요.

-------------------------------------------
위에 하나는 정정할께요.
98k가 아니라 91k 표적지시기입니다. ^^;;
          
그날을위해 19-06-20 01:43
   
잡설이 길어졌는데
경계실패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용서가 있을 수 없어요.
크리스피닭 19-06-20 01:07
   
저도 레이다병이였음. 선박경보까지 때려서 밀입국 중국목선 잡아서 포상간적도 있죠.
사진보니까 고무보트보다 약간 크고 선외기보다 작은 사이즈고 나무배이면 골치아픕니다.
대낮이라 TOD도 안돌렸고.  견시병이 저걸못본게 좀 문제가될듯.
그리고 요즘 간첩들 빡시게 반잠수정타고 안와요. 중국에서 밀항하던가 비행기타고 탈북자들에 끼어올라하지 개고생하면서 걸리면 망신당하는 방법을 쓰겠음?
     
이든윤 19-06-20 01:15
   
밀입국 목선 포착 하셨으면
1인당 50만원씩 포상금 받는데..
          
크리스피닭 19-06-20 01:17
   
제가 근무할땐 없었네요. 03년도에 제가 운용병일때 경보때려서 잡았는데 그냥 3박4일포상만. ㅜㅜ 사연이 있음ㅜㅜ;
               
이든윤 19-06-20 01:21
   
그건 무조건 나오는 포상금이기 때문에
누군가 대신 받았을거임

원래는 그 시각 레이다 운용 병이 받는게 정상인데
아마도 기지장이 받았을 수도..ㅋ

어디서 근무했었나요??
                    
크리스피닭 19-06-20 01:25
   
포상금은 금시초문이라. 02~03년도에 존재했나요?
                         
이든윤 19-06-20 01:30
   
포상금은 지금도 있을걸요

어디서 근무했나요??
크리스피닭 19-06-20 01:15
   
02군번인데 설마 아직도 xxx-xxk 이거씀? ㅎㅎ 하긴 그때도 보조로 40년된장비에 컴터물려썻었음 ㅋㅋ
     
이든윤 19-06-20 01:26
   
주레이다 기지가 아니라 보조 레이다 기지에
있었나 보네요

주 레이다 기지 장비는 최신이죠

40년?? 말이 안되는 얘기임
          
크리스피닭 19-06-20 01:32
   
주레이다  98k 와 TOD통합기지.  40년된마린레이다에 RSC물린것도있었단얘기임.
아직도 보조기지있나요?  20년전부터 무인화나 통합하고있었는데.
               
크리스피닭 19-06-20 01:49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아봤네요 ㅎㅎ  40년됐다는 기기는 MR-1600. 그당시도 낡아서 40년됬다는것은 과장이였던것 같고.  실제는 70~80년대 일제장비였나봐요.
오질난다 19-06-20 19:27
   
첫째로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군이 거짓말을 하면서 자꾸 말을 바꿨다는거지요 ..
이거에대해 해명이 있어야하고 만약 실책을 무마하기위한 거짓말이었다면 이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둘째로 어찌되었건 작전실패이고 노크귀순때처럼 적어도 사단장급까지는 싹다 옷벗기고 병사들도 합당한 징계처분을 내려야합니다.
셋째 목선 뚫린거가지고 뭘그러냐 하시는분들 보이는데 님들 보수정권이었어도 이렇게 목선은 원래 못잡는거니 어쩔수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