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진행된 A 씨에 대한 조사과정이 담긴 영상에는 수 십 차례의 욕설이 등장한다.
변호사가 동석해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욕설이 끊이질 않아 일선 수사관들에 대한 인권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한 일선 경찰 관계자는 "아직도 형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구시대적인 강압수사 방식을 사용해 문제다"면서 "특히 일부 증언만을 토대로 결과를 정해놓고 하는 짜맞추기식 수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A 씨가 계속 요청했던 A 씨에게 유리한 증거확보 요구는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 씨가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증거 확보를 요청했는데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