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장기전이 중요합니다. 그러니만큼 불매운동은 기분좋게 하시는 걸 추천하고 권하죠. 이거 하나 안 씀으로써 '싸가지 없는 일본정부와 그 기업들'에 손해가 된다는 생각으로요.
오늘 유니클로의 영향도 있어 롯데 주가 떨어져 시총 1조 증발했다죠. 생각해 보니 역시나 일본 여행에 만만치 않게, 혹은 일본여행보다 더 국내 일제불매운동이 효과가 크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여행으로 6조라 했죠, 1년에. 근데 단 며칠만에 롯데가 1조가 빠졌습니다. 역시나 생각해 보면 기업은 매출 떨어진다고 그것만 타격 받는 게 아니라는 거죠. 주가도 떨어져 기업의 가치와 자산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것 외에도 이처럼 큰 효과가 나 더더욱 국내 일제불매운동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효과가 없다 생각하시면 걍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마세요. 왜 남들 하는데 찬물을 끼얹나요? 나름 효과 잘 나오고 있는데 왜 혼자만의 생각으로 없다 단정하고 떠드시나요?
지금의 분열 원인에 도대체 정부의 신중함이 왜 나오나요? 님이 말하는 대로 정부가 강력하게 나오면 정부보고 일본에 굴종하라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안 하나요? 정부가 신중한 게 뭐가 문제인가요? 정부가 개인이에요? 님 같은 개인이야 책임질 일 없으니 말.행동 쉬이 할 수 있다 해도 한 나라를 짊어진 정부는 다른 겁니다. 그 차이 모르세요? 얼마나 많은 것들을 계산하고 점검해야 하며, 안팎과 국제사회의 동향도 살펴 결정을 해야 하는지 모르시고 하는 말씀인가요?
되려 전 님이 참 편하게 정부에 모든 원인을 돌린다고 생각하네요. 자신의 불만을 온통 정부에만 쏟는 거죠.
님 글을 위에서 부터 쭉 읽어 보았습니만, 많은 부분에 공감하지만 한가지는 의견이 다르네요.
먼저 불매운동은 일본 경제를 망하게 할 수 있어서 하는게 아닙니다. 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일본의 무역수지를 악화시켜 아베노믹스와 정권의 리더쉽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죠.
또한 예를들어 우리나라가 천문학적인 양적완화를 한다면 가계부채를 줄일 수 있나요? 아뇨. 오히려 경기부양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을겁니다.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으로 펀더멘탈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그자체를 돈을 푼다고 개선할 수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달러 패권을 쥔 미국은 경제 문제가 아에 없겠죠.
불매운동은 무역수지와 자본수지와 같은 펀더멘털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양적완화를 통해 보전할 방법이 없습니다. 여행수지 흑자가 감소하는걸 돈푼다고 바로 메꿀 방법이 있나요? 오히려 해외여행객 증가로 흑자 감소폭을 증가시킬 뿐인 것이죠.
전 일본의 SOC에 주로 투자한 양적 완화를 들어 혹은 경제규모를 고려해서 타격이 없을거라는 님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불매운동이 일본을 망하게 할거냐? 당연히 NO죠. 하지만 아베와 자민당 정권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느냐? 당연히 YES입니다. 그거면 충분한 것 아닌가요? 일본의 경제보복이 마찬가지로 우리를 귀찮고 곤란하게 하는 정도지 한국경제를 망하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님과 다른 시각이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작성일 : 19-07-1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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