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핑클4명이 모여서 예능을 찍었더라구요.
90년대 중후반 고교시절 참 좋아했던 그룹이었습니다. 노래도 괜찮았고 S.E.S랑 더불어
엄청난 인기였죠.
오랜만에 네명이 모여서 예능을 찍었다고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길래 찾아보았어요.
나름 예능도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찾아서 볼거 같습니다.
그런데 영상중 이효리씨가 "내가 배란일이다. 잠깐 다녀와도 되겠나? 정말 잠깐이면 된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19금 느낌으로 개그였죠) 바로 웃음이 나왔고 재미있었어요.
근데 순간 이게 남녀가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정형돈 같은 연예인이
"아침부터 좋은거 먹었으니 건강한 정자가 나오겠다. 잠깐 다녀와도 되겠어? 금방 다녀올게." 라고
말을 했으면... 느낌이 어땠을까요. 그리고 그 방송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여성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성에게는 너무나 엄격한... 시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다음화도 볼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