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국 투자 1년새 -40%… "요즘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4/2019070400205.html ) ]
위 기사는 지난 7 월 4 일자 기사인데요. 한번쯤 읽어보세요.
그냥 사실만 나열한 것입니다. 강제징용 재판 때문에 몸 사릴 것은 뻔한거고 이미 작년 재판후 그러고 있다는 기사일 뿐이죠.
이게 생각보다 (일본인 입장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역사 문제일뿐이라고 하지만, 경제로 넘어간지 오래죠. 이제야 터진 것이 아님.
물론 한국인 입장에서 기분나쁜 것 있습니다.
일본인 자신들이 혐한하니까 한국도 그런줄 아는 것인지..
[ "남편이 한국에 가서 돌팔매질을 당하면 어쩌느냐"고 항의하는 일본인 아내도 있었다고 한다. ]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어쨌든 일본애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야 뭐.
한국과 북한 사이 무슨 일 있으면 일본애들이 더 호들갑인 것도 그렇고요.
어디 일본만 그런가.. 한국인들만 태평이지. 서양애들도 한국이 전쟁분위기인줄 알았었잖아요.
그리고 더욱 더 기분 나쁜 부분.
[ 한 일본 관련 경제 단체 관계자는 "일본 기업인이 면전에선 투자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지만, 뒤돌아선 '한국이 무슨 염치로 일본에 투자를 바라느냐'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
일본애들 입장에서는 다 끝난 일인데, 이제 와서 한국에 투자해서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장에 압류하는 것에 대해 열받기도 하겠죠. 80 년전 일을 왜 현재 기업이 책임지냐 식 ?
어쨌든 일본인들의 생각이 이렇다고 말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불쾌하긴 합니다만,
일본애들 생각은 이렇다라고 알려주는 뉴스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
뉴스란 것이 듣기 좋은 것만 나오게 한다면 중국의 언론과 무엇이 다를까 싶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뉴스 한 꼭지. 아 그러고들 있었구나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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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본 야후에는 기사 제목이 [ 한국이 무슨 염치로 일본에 투자를 바라느냐 ] 로 바뀌어버린 것.
어쨌든 한국의 메이저 언론사인 조선일보가 [ 한국이 무슨 염치로 일본에 투자를 바라느냐 ] 라고 일갈하는 기사인 것처럼 포장되어버린거죠. 이건 일본애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고 인용한건데 ?
기사 내용과 관계없이 제목 갖고 장난치는 것은 하도 많이 봐서..
이게 조선일보가 일어로 번역하면서 제목도 일본인들 입맛(?)에 맞게 써준 것인지..
뉴스를 사간 일본 야후가 제목을 그렇게 뽑은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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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저는 이게 누구 책임인지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한국 뉴스는 절대로 일본에 팔지 못 하게 될 것도 아닐거고,
일본애들이 제목 바꾸는 장난을 안 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닐테니까,
이런건 좀 교통정리(?)가 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ps. 조선일보가 번역하면서 일본애들 입맛에 맞게 제목도 바꾼 것이라면,
제목 바꾸기 금지가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