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갑자기 오늘 아침부터 각종 사이트에 다 퍼지는데 지령이라도 내려왔나요? 근데 대다수가 부정적입니다. 야갤 외에는 다 첫문단부터 문제삼고 있으며, 대안을 요구하는 글 치고 주장하는 자의 대안 역시 피상적인 '외교를 통한 원상복구'가 끝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은 일본에게 제재한 것 없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하고 검토중이고, 또한 대체제를 찾는 노력이 결실을 보이려고 합니다. 불매운동 역시 일본에서 주목할 정도의 성과는 나오고 있는데, 이 쯤에서 혹시 님이 생각하시는 외교를 통한 국교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있는지요?
또한, 대나무숲은 어지간히 이상한 형태의 글이 아닌 이상 다 올려주는 곳이기 때문에 서울대생인지도 모를 뿐더러, 무엇보다 학식이 올바름을 뜻하는건 아닙니다. 그럴꺼면 지금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들을 누가 깔 수 있습니까?
일제시대때 소위 지식인이라던 윤치호 이완용 이광수 장지연 같은 새끼들이 뭐 했는지 알지??? ㅋㅋ 그렇게 길게 지껄이는 방법론이란게 고작 일본과 헙상하고 un 상임 이사국 되게 도와줘라 이거?? 아 그래서 쟤들이 협상 하자고 하니까 ok 했냐고 sns 토왜 새끼야 그리고 태국은 예외중의 예외 케이스인데 그걸 일반 케이스로 예시를 들고 자빠졌냐
서울대생이라 그런지 필력은 제법 괜찮네요. 본인이 제시한 1단계부터 현 사태를 과장하고 있긴 하지만요. 우리 정부가 원하는건 수출규제의 원상복구, 징용공등 역사문제와 경제의 안정적인 분리입니다. 이것은 일본을 압도하거나 서구의 손을 빌지 않아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현 정부는 판단한 것이라 봅니다.
저 말이야말로 이상주의 아닌가? 저렇게 지고한 뜻이 있다면 스스로 분기탱천해서 고위직에 진출해서 뜻을 펼쳐야지 SNS로 째잘째잘 "이래야 한다"고 늘어놓는거야말로 탁상공론이죠. 현재의 관점으로 과거를 분석하는건 왜구들이 가장 잘하는 짓이죠. 당시의 정황을 100% 알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아무의미 없습니다. 어린 나이에 생각외로 공부를 많이 한건지 아니면 나이든 졸업생이 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1965년 일본 장교출신 박정희가 3억불에 합의한거는 토착 왜구라서다. 최소 10억불은 받아야 된다고 했었다. 박정희가 1965년 3억불에 협정할때 그범위를 확실히 문서화 하지않아서, 한일 의견 차이가 크게 나기 시작했고 한일 싸움의 원인이 되었다. 수십년 시간 낭비에, 지금도 일본과 이난리인데 우파의 우상 박정희 때문에
글을 거창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제외하고 보면, "주제를 파악하고 안될 것 같으면, 한번 굽혀 들어가는 전략도 좋은 외교다'라는 단순한 논리에 역사적 사실을 덕지덕지 붙여 놓았어요. 오히려, '나 이만큼 안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진짜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하는 것은 그 당시의 오류와 판단 미스를 교훈삼아, 현실의 상황과 조건을 조화로이 결합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함이지 역사적 사실과 그 당시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1,2세기전 땅따먹기 제국주의 침략전쟁이 벌어지는 시대와, 소련이 붕괴함으로써 민주주의 체제가 승리한 뒤, 오늘날 지구상 모든 대륙의 땅들은 사실상 고정되어, 제국주의 팽창시대가 종말을 맞은 지금은 다르고, '신경제지도'라는 보이지 않는경제권력들이 새로운 페러다임이 팽창하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 이 친군 과거 역사적 상황인 100여년이 넘게 지난 낡은 데이터를 현실에 대입시키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과거와 현재는 일대일로 매칭되지도 않고, 그래서도 안되지요. 위에 글을 적은 학생이 지적하는 내용에서 현재의 대한민국과 일본의 역량을 정확히 분석하고, 경제적,군사적, 산업별 강점과 약점, 전지구적으로 얽힌 경제사슬과 이해관계가 얼마나 정확인 평하나는 가가 관건이죠. 저 친구 역시, 그 당시 이런 현실적인 평가 없이, 명분쌓기에 급급한 오합지졸 위정자를 비판한거지요.
근데 과거의 판단미스는 과거의 데이터를 사용해야하고, 현재는 과거의 오류를 오늘날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요. 현재의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서 주장을 했더라면, 공감이 더 갔었을 텐데.. 참 아쉽네요.
어쩌면 저 학생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100여년전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가 당시 상황이 현실적인 평가 없이 명분쌓기에 몰두한 정치관료의 무능에서 비롯되 었으니,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교훈으로 현재 대한민국의강점/약점을 제대로된 평가를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현명한 정치문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