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족속들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였으니 《허무한 경축사》,《정신구호의 라렬》이라는 평가를 받을만도 하다.
한마디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는것은 남조선당국자가 최근 북조선의 몇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북조선의 《도발》 한번에 조선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은것이다.
남조선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노릇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는 때에 대화분위기니,평화경제니,평화체제니 하는 말을 과연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 하는것이다.
더우기 우리 군대의 주력을 90일내에 《괴멸》시키고 대량살륙무기제거와 《주민생활안정》 등을 골자로 하는 전쟁씨나리오를 실전에 옮기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이 맹렬하게 진행되고있고 그 무슨 반격훈련이라는것까지 시작되고있는 시점에 뻐젓이 북남사이의 《대화》를 운운하는 사람의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하는것이 의문스러울뿐이다.
정말 보기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다.
말끝마다 평화를 부르짖는데 미국으로부터 사들이는 무인기와 전투기들은 농약이나 뿌리고 교예비행이나 하는데 쓰자고 사들였다고 변명할 셈인가? 공화국북반부 전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정밀유도탄,전자기임풀스탄,다목적대형수송함 등의 개발 및 능력확보를 목표로 한 《국방중기계획》은 또 무엇이라고 설명하겠는가.
명백한것은 이 모든것이 우리를 괴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는것이다.
남조선국민을 향하여 구겨진 체면을 세워보려고 엮어댄 말일지라도 바로 곁에서 우리가 듣고있는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 말을 함부로 뇌까리는가 하는것이다.
당연한 거 아닌가 ?
북한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북미회담인데
지금 한미군사훈련 하니 속이 뒤집어져서 미사일 발사까지 하는 중
그런데, 우리쪽에선 어떤 발언도 없었지
사전 협의도 없었고, 북한에서 불만을 표시해도 댓구도 안했다
그런 와중에 남북이 잘해가고 있다고 우리 대통령이 말하면, 북한 입장에선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맞지
여기까지는 북한 입장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한미군사훈련을 할 때 사전에 북한에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건 실수고, 미사일 발사를 하며 불만을 표시할 때 다독거리지 못한 것도 실책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북관계가 한미군사훈련 하나로 하루아침에 어떻게 될 건 아니고, 평화체제 유지가 끊길 것도 아니라 대통령의 발언이 그다지 문제가 되는 건 아님
북한의 평론이야 언제나 저런 수준이고, 뭐만 하면 죽이네 살리네 하는 공격적 발언을 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트럼프에게도 핵폭탄 날려버리겠다고 하던 놈들인데 이 정도면 옥류관 회담 수준으로 보인다
당연한 거 아닌가 ?
-> 당연하지 않아요. 북한이 우리입장을 전혀 고려를 안하고 예전 관성이 삐져 나오고 있는 거니까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바로 지칭하지는 않고 남한의 당국자라고 표현할걸로 봐서는 북한도 나름 노력?은 하는거라고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기존에 비해서요. 아마 대화를 깨고 싶지는 않은거겠죠.
북한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북미회담인데
-> 맞습니다.
지금 한미군사훈련 하니 속이 뒤집어져서 미사일 발사까지 하는 중 그런데, 우리쪽에선 어떤 발언도 없었지 사전 협의도 없었고, 북한에서 불만을 표시해도 댓구도 안했다
-> 그렇지가 않죠. 듣기로는, 영변핵시설 그리고 강성쪽 농축 우라늄 등 우리도 그쪽에 할말 많아요. 어떤식으로든 삐져나와 전달은 됐을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번 한미군사훈련은 전작권과도 관련있죠. 우리측에서 미국측에 요구한걸로 압니다. 그러면 이게 북한 입장에서도 이해해줘야 하는 면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금 비핵화의 한 과정으로 이해해주고 있거든요. 우리는 너네 이해해주는데 니들은 왜 우릴 이해 안해주냐고 되받아칠수가 있죠. 스탤스 들어오니까 니들 쫄아서 그런 입장 알겠는데 우리도 우리 입장이란게 있다고하며 말은 해줘야합니다.
그런 와중에 남북이 잘해가고 있다고 우리 대통령이 말하면, 북한 입장에선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맞지
-> 아니죠. 지난 관성 못잊고 말 험악하게 쓰는걸 우리가 이해해줘선 안된다고 봅니다. 더구나 국제관계에서 북한은 초보에요. 국제적으로 허용가능한 어구들이 있는데 대화에는 나서고 싶으면서 아직도 그런 초보적인 말표현을 쓰며 그따구로 나서면 자칫 판이 엎어진다는걸 알아야합니다. 저렇게 개찾으며 나대면 우리 정부입장에선 난처한거에요. 나중에 북한쪽 실무자들이 우리와 협상할때 웃으며 과거에 자기네들이 그랬던건 북한에서 일상표현정도? 라면 대충 넘어가는데 이거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선 안된다고 봅니다. 니들 일상표현이 국제세계에서 정답은 아니다. 북한이 정말로 국제사회에 나올거라면 그에 걸맞는 격을 갖춰라 라고해야지요. 자꾸 격떨어지게 말하면 그건 되려 국제사회에 나오지 않다는 의도로 볼거고, 우리와 대화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읽힌다며 압박해줘야합니다.
여기까지는 북한 입장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한미군사훈련을 할 때 사전에 북한에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건 실수고, 미사일 발사를 하며 불만을 표시할 때 다독거리지 못한 것도 실책이긴 하다
-> 이게 하신 말중에 가장 잘못 쓴표현이신데요. 양해라고 하시면 안돼죠. 우리나라가 군사훈련을 하는데 타국의 양해를 구할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요. 사전에 왜 이 훈련을 하는건지, 저들이 납득할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설명 정도는 했어야 한다고는 봅니다. 우리도 요즘 불만이 요런게 있다면서요. 최근 중국의 카디즈 침범, 러시아의 독도 영공침범도 있었고요. 너네 때문에 하는게 아니라고 얘기할수도 있는거죠. 그래도 뭐라하면 영변이랑 강성쪽 이야기, 전작권 얘기까지꺼내야 해야겠죠. 니들 이거뭐냐면서. 이거 이해 안해줄거야? 그런와중에 니들 미사일 쏘는데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면 그건 또 모양이 그렇잖냐 하면서요.
하지만, 그렇다고 남북관계가 한미군사훈련 하나로 하루아침에 어떻게 될 건 아니고, 평화체제 유지가 끊길 것도 아니라 대통령의 발언이 그다지 문제가 되는 건 아님
-> 그렇죠. 대통령의 발언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겁니다.
북한의 평론이야 언제나 저런 수준이고, 뭐만 하면 죽이네 살리네 하는 공격적 발언을 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트럼프에게도 핵폭탄 날려버리겠다고 하던 놈들인데 이 정도면 옥류관 회담 수준으로 보인다
-> 수위가 낮아진건 인정합니다. 다만 우리입장에선 분명 기분 나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