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좀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권유해서 결국 주부가 되시더군요.
형수님도 개념충만하시고, 출산 후에
다시 일 와줄 수 없겠냐고 할 정도로
일 성실하게 잘 하시던 분에,
형님은 오픈 마인드에 합리적 사고를
우선시하는 성격이여서 좀 의외였는데
나중에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더라고요.
" 네 아네, 네 아이가 생기면 너도
뭐가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느껴지는 지 알 거다 "
현재 그 후로도 조카 하나 더 생겼고요 :)
육아면을 형수님이 꽉 잡아서 전담하는 거 보니까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더군요. 물론 형님도 무척 신경 많이 쓰고 도와주었구요.
딱히 남녀평등에 대한 언급은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는 건, 물론 젊은 시기의 군대라는 2년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지만, 출산과 육아는 다음 시대를 이어가는 구성원을 낳고 올바르게 키워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비교 대상이나 변명거리로 사용하는 건, 역시 보기 좋지가 않네요.
각각 스스로 갖고 계신 출산에 대한 에피소드나 정의 등을 한번 쯤은 되새겨보는 게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