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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2 17:46
양심맨에 속지 마십시오.
 글쓴이 : wstch
조회 : 1,107  

자칭 양심맨이라고 있습니다.
인간의 양심은 자신의 진아로부터 나오는 소리이며 수련을 통해 그 진아를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하죠.
종교 경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서 유튜브 강의를 보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예전부터 가끔 정치 비판을 동영상으로 올렸는데
묘하게 모두까기 냄새가 나더군요.

최근에는 조국을 까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수구 언론 선동질에 그냥 놀아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종교, 수행 공부하느라 정치적 감각이 좀 떨어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페북을 가보니 이건 무슨 변XX, 강XX같은 극우 꼴통 수준의 배설을 하고 있더군요.
아니 영적 수행을 하고 인간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는 수행을 수십년 한 사람이....
또한,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여라"
"내가 당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도 하지마라"
뭐 이런 예수부처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빠"
"위선자"
"문bba"
"조bba"

뭐 이런 단어들을 서슴치 않고 쓰며
어투 자체도 일반적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증오에 날이 서있더군요.

조국이 잘못을 했던들
이정도의 욕을 먹을 건은 하나도 없는데..................

게다가 더 황당한 것은
진아를 잘 찾는 자기 자신의 세상사에 대한 비판은
진아=양심의 소리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신의 판단과 같다는 논리가 밑에 깔려 있습니다.

이 정도의 증오적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단순히 언론에 휘둘린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내부의 무언가가 수구들의 증오심 자극 행동에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인간 영성이 어떠니 백날 떠들지만
결국 자신의 증오심 조절이 안되는 것이죠.

이런 것을 증오체(hatred body)라고 부릅니다.
유전적으로 제공된 기제 위해 성장과정을 통해 강화되는 과정을 거쳐 증오체가 활성화됩니다.
즉, "어떤 대상을 증오하고싶은" 욕망 내지는 작동기제입니다.

마치 자동차 내연기관이 어떤 폭발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듯이,
그래서 휘발유만 주어지면 폭발이 일어나듯이
증오체는 증오를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건더기만 있으면 그걸 대상으로, 매개로 하여 증오감을 폭발시키죠.

문제는 이와같은 증오체의 작용 역시 에고를 강화시키는 한 방편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나는 무엇인가를 증오하는 존재'
'저것을 증오해야할 대상이고 그것을 증오하는 나는 선한 존재'
'나는 도덕적으로 우월'
'따라서 나는 생존해야 하고 존재해야 함'

뭐 이런 내적 신념체계들이 작동하는겁니다.
진아 수련을 추구하며 무조건적인 인류애를 설파하는 자가
조국 딸이 겪을 고통에는 전허 자비심을 내지 못하고
그냥 위선자라고 몰아세우기 바쁜 것을 보면서 정말 황당하기그지없더군요.

왜냐하면 이 단체의 가르침이
1) 자기 진아를 각성하고
2) 그 진아의 참된 성품을 통해 자신의 에고를 닦아야 한다는 건데
이와 같은 행동을 보면 에고가 하나도 닦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한국당 지지는 또 아닌데 까기는 민주당을 더 깝니다.
가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부류인데
정치적인 식견은 없으나 본인의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다못해 자만에 가까워서
나만 제일 잘났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모두 비판할 꺼리밖에 없는 유형이죠.

일반 대중들이 정알못이어서 모두까기가 되는 것과 비슷한데
그 모든 것보다도 자신이 더 우월하기 때문에
어떤 정치 집단이 잘하는 것을 칭찬하기 보다는 항상 못하는 것을 비판하는 위치에 섭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에고의 작용입니다.
진아고 단전호흡이고 나발이고 뭐고간에
에고 수련이 하나도 안 되어있는 것이죠.
정작 자신이 설파하는 이론의 핵심이 에고의 수련에 있는데도 말이죠.

가끔보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이론 그 자체를 비판하기도 하여 
자타칭 영성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누군가가 '무례하다'고 하면서 분노심을 표출하는 반응을 하는데......

어떤 고승이 자신이 동네 처녀를 임신시켰다 해도 '그런가?', 사실은 그게 모함이었다고 해도 '그런가?'
라고 반응했다는 고사들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텐데
그 고승이 그처럼 세상에 초연한 반응을 보인 것과 이 자가 하는 행동은 너무도 대비가 되더군요.
출세간법을 설파하면서 정작 자신의 에고는 세간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는 결론밖에 안나옵니다.
에고의 수련을 설파하면서 자신의 에고는 과연 닦였는지 심히 의문이 드는 이 모순적 상황.......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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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79 19-09-02 18:10
   
정말 준법적인 사람들은 법을 지키자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정말 착한 사람들은 착하게 살자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게 생활이니 착함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같은 이치로 정말 양심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절대 양심맨이라고 하지 않겠지요.

이제껏 특정 도덕률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거의 100% 그 특정 도덕률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나 리즈너블한 사람이에요~ 제일 몰상식한 인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