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쓰는 주제는 이슈가 아니니 이슈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글인데요.
좀 이슈가 되어 한국 사람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해서 글 써 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국력이 뻗어나가는 걸 느낍니다. 온 국민이 자신감에 차 있달까. 그래서 일본과의 경제전쟁도 겁나지 않고 뭔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특히 문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성장이 폭발적인데요...
근데 드물게도 한국이 세계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분야가 있다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한국이 악명 높다고 하는데요.
뭣 때문이냐면... "카톡!" 때문입니다.
한국으로 클래식 공연을 온 연주자들, 교향악단들이 한국에서 공연하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공연을 망치고 돌아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어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 연주 중 청중들 사이에서 들려온 카톡 소리에 연주를 정지하고 빡쳐서 그대로 나가버렸다고 하죠.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라 생기는 웃지 못할 부작용입니다.
"카톡!" 소리가 마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가 엉덩이를 까고 흔드는 듯한 느낌이라서 클래식 공연자들의 감정몰입을 치명적으로 방해하는 소리라고 하네요.
저도 한 10여일 전에 경험했는데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을 들으러 예술의전당에 갔는데, 공연 중 1악장 클라이막스 진입 직전 소리가 작아질 무렵 누군가의 폰이 울려버리더군요.
군대에서 오와 열을 맞춰 행진할 때 오른쪽으로 가! 라는 명령에 대부분 오른쪽으로 가지만 꼭 왼쪽으로 가는 사람이 한 명이 있죠. 클래식 공연 때도 마찬가지라서 99%의 관중은 핸드폰을 꺼 놓지만 꼭 1명씩 사고를 친다는 것이죠...
한국 지휘자나 연주자들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아니까 이런 사고가 나도 그냥 지나가는데, 외국에서 온 지휘자나 연주자들은 많이 화를 낸다고 하더군요.ㅎㅎ
클래식계에서 한국이 악명 높다는 것이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공연 중 폰 꺼 놓는 사람 100%가 되는 공연이 많아지길 바라는 바람에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