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참 착한 것 같습니다.
대만이 혐한으로 난리를 칠때도 우리가 먼저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죠.
지금은 그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지만 위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었습니다.
여튼 조선족과의 문제에 대해서 논할때 항상 그들이 하는 주장이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과 1992년에 다시 수교를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2000년전까지
일부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조선족들에게 사기를 쳤다고 합니다.
일단 이 내용은 안타깝지만 객관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서 생각을 해볼 수는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이게 굉장히 이상합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의 한국과 중국의 1인당 GDP를 보면 1992년에는
한국이 중국보다 20배가 훨씬 넘고 이 시기에 가장 근접했던 1997년을 봐도
10배가 넘습니다.
물론 이시기는 우리가 IMF로 인해 GDP자체가 곤두박질 친 시기이죠.
갑자기 중국의 GDP가 올라서 따라온게 아니구요.
현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캄보디아에 가서 사기를 많이 쳤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게 진짜 객관적으로 말이 된다고 보시나요?
참고로 현재 캄보디아의 1인당GPD와 우리나라의 격차가 그정도 될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기를 쳤다고 칩시다.
그게 현재 시점에서 그들이 사기치는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요?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건수가 34,000건 정도 됩니다.
그 중 60%정도가 중국인(조선족)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물론 타국에 비해서 훨씬 많은 사람들이 상주하니까 그렇다 치죠.
외국인 범죄건수는 철저하게 내국의 범죄만 집계하죠.
하지만 특수하게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직, 간접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조선족입니다.
2017년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건수가 5만건이 넘습니다.
전체 외국인 범죄건수보다 훨씬 높죠.
참고로 2018년에는 무려 7만건입니다.
이유없는 특정 국가, 민족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는 물론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선족에 대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은
다름아닌 조선족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