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버전에서 문제가 된 보호필름으로 오해해 벗겨내려다 파손을 유발했던 ‘화면보호막’은 설계를 변경해 제품 안으로 넣었다. 화면이 접히도록 하는 경첩(힌지) 상하단 노출부로 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었던 점도 수정했다. 틈새 없이 메웠다. 충격에 강한 소재를 적용했다. 책처럼 부드럽게 열리고 손쉽게 접힌다. 양쪽에 자석을 배치해 확실히 접었다는 점을 알려준다.
폴더블폰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한 갤럭시폴드는 결점을 찾기 어렵다. 스마트폰의 미래는 폴더블폰이다. 7.3인치는 들고 다니는 화면의 한계를 넘어섰다. 동영상도 게임도 인터넷도 시원시원하다. 화면을 2개 또는 3개로 나눠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팝업화면으로 띄우는 앱까지 감안하면 최대 7개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며 인터넷을 하고 모바일메신저는 물론 주변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다. 보안폴더를 사용하면 같은 앱 동시 실행도 가능하다. 서로 다른 계정으로 같은 게임을 2개 즐길 수 있다. 여러 명이 모여야 하는 게임을 할 때 유용하다. 각 작업창의 크기는 PC처럼 이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