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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7 13:52
노르웨이 군대 근황 ~
 글쓴이 : 별찌
조회 : 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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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놀람 눈 ㅎㅎㅎ 001.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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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현 19-09-07 13:58
   
우리나라는 국방부가 나서서 여성징병을 막고 있으니... 국방부 고인물들 죄다 군대는 남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함.
     
탄돌이2 19-09-07 16:19
   
나도 여성 징병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육/해공에서 여성을 전투병으로 참여시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이스라엘 군대에서 여성을 전투병으로 써본 결과가 참담했는데,
여성이 피격되면 오히려 같이 참여 중인 남성이 흥분해서 판단력을 잃고
전장이 난장판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스라엘에서 여자는 전투병으로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종 비전투 요원으로 활용하고 있고 행정병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대량의 여성 징병군이 창설되면,
모르긴 해도 남성보다 그 투입비용이 두배는 더 들 겁니다. 그래서 꺼려하는 걸 거예요.
          
키드킹 19-09-07 17:35
   
왜 두배죠? 대부분은 남군이 쓰던거 쓰면 되고
속옷이랑 생리대 때문에 두배 되는 건가요?
딱 필요한것 외에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죠
               
탄돌이2 19-09-07 23:50
   
현대 65만명의 현역군대도 결코 작은 군대가 아녀요.
서방에서는 미군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여자까지 징병한다면 감당 못하는 수준이될 건 불을 보듯 뻔한 것!

이스라엘이나 노르웨이 둘 다 원체 인구가 적은 나라라서
여자까지 징병하는 것이지, 그들도 인구규모가 우리나라만큼만 되어도
절대로 여자들 징병 안 합니다.
                    
빈즈 19-09-08 00:03
   
이스라엘은 인구가 적어서 가는 것이긴 한데
남성의 25%, 여성의 절반(넓게는 70%)가 병역기피로 빠져나가는 나라이고,

노르웨이, 스웨덴은 징병제 아닙니다. (남성들도 90%가 군대를 가지 않는 사실상 모병제)

인구의 10%정도만 군대를 가는 나라이고,
여군은 10%에서 20%로 늘리는 게 목표인 겁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징집 대상 인구 전체에게 병역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인원만큼만 선발한다. 스웨덴의 경우, 향후 매년 최대 8000명의 남녀를 징집할 예정인데 이는 징집 대상 인구 중 9%에 불과하다. 또 스웨덴 병무청은 매년 18세 남녀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군 복무 의사를 밝힌 사람들부터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2015년 노드그렌 크리스텐슨 전 의원이 주도한 징병제 재도입 의회 보고서에서 동기부여가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나를 끌고 갈까?”가 아니라 “나를 뽑아줄까?”라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역시 여성 의무병역제 도입에 앞서 이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 우선 징집 대상인 젊은 여성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과 함께 병역의 모든 사항을 가감 없이 알리면서 군 복무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했다. 또 성별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적성과 역량만을 따져 선발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양성 징병제 도입 이후 복무 인원 중 여성 90%, 남성 83%가 군 경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스웨덴 역시 이웃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10071142011
                    
에비츄 19-09-08 15:37
   
북한도 감당하는데 한국은 감당 못하나요 ㄷㄷ
물대포 19-09-07 14:03
   
노르웨이는 인구가 500만명 조금 넘어서....
     
탄돌이2 19-09-07 16:22
   
노르웨이는 워낙 인구가 적은 나라라서 고양이 손도 빌려써야할 정도죠.
그래서 여성도 징병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를 노르웨이와 비교하면 안 됩니다.
          
Joker 19-09-07 21:18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한다...
일본어에 있는 표현이죠. 우리나라에는 없는 표현...
무의식 중에 쓰신 것 같은데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씀드려 봅니다.
               
탄돌이2 19-09-07 23:53
   
니혼 속담을 쓰면 뭐 문제 되나요?
김돼지 제국처럼 고립되어서 사시려구요?
말이란 서로 주고 받는 겁니다.

님이 쓰신, 표현/무의식/지양....... 이 한자어들 다 니혼어 입니다.
우리가 쓰는 한자어 90%는 니혼어 입니다.  그게 더 문제죠.

알고보면, 다 브리튼어인데
어거지로 한자로 번역한 한자어들부터 쓰레기통으로 버려야죠.
한자는 이미 버렸지만, 이젠 그 개사기 거짓 한자어라는 찌그레기들도 조금씩 버려나가야죠
공기번데기 19-09-07 14:11
   
좋겠다 부럽다
브리스 19-09-07 14:16
   
저런게 진정한 남녀평등이지 우리나라 꼴페미년들이 주장하는 남녀평등은 그저 여성에게만
혜택을 더 달라는 애새1끼 생떼에 불과함
     
빈즈 19-09-08 00:06
   
노르웨이는 남성들조차 90%를 가지 않는데..

뭔 남녀평등 페미..따지는지..

애시당초 남성들의 10%만 선발해서 군대를 가는 나라이고,

노르웨이 여군은 10%에서 20%로 늘리는 것이 목표인 나라이며,

노르웨이는 기업 이사의 40%가 여성, 정치인 50% 할당하는 나라입니다.

성평등부터 실천한 이후에 여군을 10%에서 20%로 늘리는 겁니다.
dudkud 19-09-07 14:18
   
얘넨 그냥 이런 문화인 것 같음.
예전에 대학생 때 태국 여행가서 트래킹에 참여했음.
놀웨인지 핀란드인지에서 온 (엄청 예쁜!) 여자가 있었는데 같은 트래킹팀이지만 처음 본 제가 (남자임) 멀쩡히 있는 앞에서 셔츠를 불쑥 벗더니 갈아입음. 게다가 노브라. 바로 5미터 거리에서 생으로 가슴을 봐서 전 당황해서 어버버하는데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태연한 표정. 여자애 남친도 있었는데 걔도 태연함. 문화충격...
     
통도판타지 19-09-07 15:36
   
문화보다 걍 인종차별아닌가요? ㅋㅋ 암만 유럽이 개방접이라해도 딴남자앞에서 불쑥 웃통까고 슴가보여주는건 극소수같은데.. 남자나 여자나 걍 님을 남자로 생각안한다 마인드같은데
     
dudkud 19-09-07 16:17
   
유럽이 그렇다기 보단 북유럽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핀란드는 며느리가 시아버지랑 사우나 같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런다잖아요.
참고로 전 키가 186이고 덩치도 커서 어디가서 무시당하고 그런 외모는 아닌뎅 또 모르죠.
근데 얘들 착하고 친절해서 인종차별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moveon1000 19-09-07 17:07
   
아뇨 유럽권이라고 뭐 다른건 없어요
시루 19-09-07 14:21
   
예전 전원책 변호사 나와서 가고싶은 군대가 어디있냐고 열변을 토하셨는데 여기가 가고싶은 군대군...
     
moveon1000 19-09-07 17:06
   
난 그래도 가기 싫다
국뽕대일뽕 19-09-07 14:46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한국 여자들이랑 달리 행동으로 보여주네요.
바람노래방 19-09-07 15:04
   
화장실도 남녀 구분을 없애버렸죠.
Bergkamp 19-09-07 15:11
   
이슈게에 여자는 군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헛소리하던 ㅁㄱ 한마리 여기와서 덧글좀 달아봐라 ㅋㅋ
아라미스 19-09-07 15:17
   
역시 저기가 진짜 남녀평등..  의무는 여자라서 패스하지만 여자의 권리만 주장하는 한국하고 다르죠
호라호라 19-09-07 15:25
   
호구 김치 남자들한테 이야기 해봤자 하는 케이스.. 머저리들과.. 뷔페니즘의 만남이니.. 헬반도가 됐지
통쾌하다 19-09-07 15:35
   
저게 더 위험하지않을까 누군 연애하는데 누군 못하면 일내지 싶은데
검은마음 19-09-07 15:52
   
2:1?
     
moveon1000 19-09-07 17:08
   
막상 같은 전우의 입장이면 저렇게 대할수나 있냐
          
검은마음 19-09-07 23:48
   
내가 너한테 반말했냐?
뽕구 19-09-07 16:25
   
하고있는 나라가 있는데 하기도 전에 안된다고 하는건 뭐지??

최소한 부작용 사례라도 들고와서 이래서 안된다고 주장하지.
moveon1000 19-09-07 17:06
   
된다 안된다의 개념을 떠나서 노르웨이가 현명한거 아닌가? 상식적으로 살벌한 무기들도 많은데 대놓고 큰일이 안터질수도 있다고 보는데.
rozenia 19-09-07 22:23
   
음 .... 냉정하게 지금의 사회적분위기와 시대적인 여성의 역할자체도 군에서 여성의 역할이 제한적임. 그것은 여성 스스로가 태어나서 자라오면서 겪는 환경과 부모님의 영향임

애초에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가치관을 갖은 여성분들 조차도 알게모르게 스스로 남성보다 보호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 나쁜게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자라다보니 뭐

당연히 군에서 그게 쉽나 ...

여성부사관이 사격끝나고 총알 잃어버리고 부대전원이 그날 내내 뒤지고, 탄약고 관리맡더니 탄약고 열쇠잃어버리고 심지어 탄창하나 사라지고 -- 2일내내 전부대원이 산을 뒤지고 ... 그게 본인이 사용해던 백팩 주머니에서 나옴 ...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

잊지를 못하겠음.. 벌써 10년도 더된 이야기지만

모든 여성이 그렇지 않을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의 사고와 그런 군사적인 능력에 대해서도 늘어날거라 생각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시기상조 ... 남성과 여성 모두가 진심으로 평등해져야 가능함

가감없이 진짜 일본처럼 더치페이시대가 오고 있음. 지금의 세대는 더이상 남자가 여자에게 탈탈 털어주는 가장문화가 점점 사라지는게 사실이라.
꿀순딩 19-09-07 22:54
   
여성징병제하고 여대 없애고, 여성가산점, 여성할당제, 여성전용제 싹 다 없애야함
차별이고 불평등에 근원임
     
빈즈 19-09-08 00:25
   
노르웨이는 성 할당제를 실시한 후에
여군을 늘리는 겁니다.

기업 이사의 40%가 여성이어야 하고,
정치인의 절반이 여성인 나라입니다

그리고 군대는 징병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남성의 90%가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10%만 선발해서 가는 것이며,
여군은 10%에서 20%로 늘리는 게 목표인 나라입니다.





노르웨이 여성임원할당제 도입 10년 “더이상 유리천장은 없다”

노르웨이 최대 기업연합인 NHO 룬 회장 인터뷰
“40% 할당 강행…기업 생산성 증가”
기업들의 거센 반발도 사그라 들어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566




노르웨이가 ‘이사회 여성 쿼터’를 도입한 까닭은

한국, 이사회 여성 비율 ‘최하위’

노르웨이, 이사회 ‘40% 성별 쿼터제’
인도도 ‘최소 한 명 이상 참여’ 못박아
미혼 여학생의 ‘희망연봉’ 외려 낮아
일상의식 속에 유리천장 존재 시사

마지막으로 세번째 범주는 이사회의 여성 할당 비율을 법으로 규정하는 등 엄격한 규제를 도입한 국가들입니다. 노르웨이가 효시입니다. 노르웨이는 2006년 이사회에 40% 성별 쿼터를 도입했고, 그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제도가 확산됐습니다. 인도는 이사회에 최소한 한 명의 여성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35509.html




 정부는 “자율에 맡기면 민간기업에서 40%를 채우는 데 수십 년도 더 걸릴 것”이라며 강행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노르웨이의 여성 임원 할당제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 붐을 일으키고 있다.

노르웨이는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 조사에서 뉴질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리천장은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데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14점을 받으며 조사 대상 26개국 중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797082




우리가 몰랐던 노르웨이의 진실

노르웨이의 여성인권지수는 부동의 세계1위다.(참고로 2009년 기준 일본 28위, 한국 61위) 장관 등 고위공직자의 절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노르웨이가 배출한 문호 헨릭 입센(Henrik Ibsen)의 `인형의 집`에서부터 여성의 역할과 정체성에 눈을 뜬 것이 계기였다고 할까. 노르웨이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정치적 리더십은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1/09/598065/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매년 약 6만 명의 잠재적 병역 자원 가운데 8천 명만이 입대를 하며 이 가운데 1천 명은 자원한 여성이다.

노르웨이는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징병제를 폐지하고 직업군인제로 옮겨가는 추세와 달리 '성 중립적'(gender neutral)인 군대를 만들어 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화하길 원해왔다.

앞서 노동당 등 좌파 연립정부는 2020년까지 군 병력의 20%를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나 지난해 정권 교체에 성공한 보수당 등 우파 연립정부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목표를 내세우지 않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41015017600009




스웨덴 정부 “이번 징병제는 성평등하게 실시할 것”

1902년부터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대체복무제 적용

물론 징병 대상이라고 해서 모든 여성이 군에 입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은 제1차 세계대전 전인 1902년 이미 종교적·윤리적 이유 등으로 병역의무를 거부할 권리를 법으로 인정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여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빈즈 19-09-07 23:59
   
노르웨이, 스웨덴 같은 나라들은 징병제 아닙니다. (말로만 징병제일뿐 대부분은 군대를 안 감)

남성들도 10% 정도만 선발하고,
대부분은 군대를 가지 않고, 거부도 가능합니다.

1920년대 징병제가 있었을 때도 양심적 병역거부가 인정되었던 나라였고,
(현재는 면제)

성별할당제로 기업(이사)의 40%가 여성, 국회의원 50%를 채우는 나라이며,
여성 인권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여군은 예전부터 있었고,
10%에서 20%를 올리는 것이 목표인 겁니다.







명목상 징병제라고 하더라도 실상은 국가마다 판이하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징집 대상 인구 전체에게 병역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인원만큼만 선발한다. 스웨덴의 경우, 향후 매년 최대 8000명의 남녀를 징집할 예정인데 이는 징집 대상 인구 중 9%에 불과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10071142011




하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에도 젊은 층 일부 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기 체계가 첨단화되는 등 병력을 많이 유지할 필요가 없는 노르웨이 상황에 따라 대학 진학이나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할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즉, 형식상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지원자 위주로 군을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매년 약 6만 명의 잠재적 병역 자원 가운데 8천 명만이 입대를 하며 이 가운데 1천 명은 자원한 여성이다.

노르웨이는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징병제를 폐지하고 직업군인제로 옮겨가는 추세와 달리 '성 중립적'(gender neutral)인 군대를 만들어 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화하길 원해왔다.

앞서 노동당 등 좌파 연립정부는 2020년까지 군 병력의 20%를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나 지난해 정권 교체에 성공한 보수당 등 우파 연립정부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목표를 내세우지 않고 있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4/10/15/story_n_5986708.html
빈즈 19-09-08 00:31
   
최근에 한국에서 노르웨이에서의 여성 징집제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남성들과 함께 여성들도 평등하게 징집되겠다는 결정이야 몇 년전부터 노르웨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실질적 여성 징집은 금년부터 시작돼 한국에서 화제에 오른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 소식은 여러 가지 용도로 전유됐습니다. 일부 넷상의 마초들이 “우리도 여성까지 군대에 보내야 한다”고 난리치기도 했는데, 대체로 보수쪽의 징병제 옹호론의 하나의 보충자료로 쓰인 듯합니다. 노르웨이 같은 선진국에서 징병제를 폐지시키기는커녕 여성에게까지 확대하는데, 우리도 우리 징병제를 지켜나가자는 이야기로 이용, 혹은 악용된 것이죠.

아마도 “악용”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입니다. 맥락이 전혀 다른 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갖다가 한국 상황에서 그대로 적용시켜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는 이미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의 단순화가 되니까요.

일단 같은 징병제라 해도 한국 징병제와 노르웨이 징병제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70만 대군”의 대한민국에서는 남성 현역 복무율은 90% 정도로 세계 최고 (내지 최악?)에 달하지만, 노르웨이에서는 해마다 약간씩 달라지지만 대체로 20-30%에 불과하며 이제 여성까지도 가세해서 남녀 양성에 약 1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르웨이군은 기본적으로 “소군”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징병제라 해도 대부분의 노르웨이 젊은이들은 한국인과 달리 군생활의 경험은 없습니다. 있다 해도 그 무게는 전혀 다른 거죠.

노르웨이에서는 군 복무기간은 1년을 넘지 않으며, 많은 경우에는 6-8개월로 끝납니다.지리적으로 가능하면 주말에 집에 갈 수 있는 거죠.

한국과 핵심적으로 다른 점이라면, 평화주의자들은 군 복무 면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핵심적 차이라면, 노르웨이 군대에 간다고 해서 생명과 정신, 신체 건강을 위협받는 게 아니라는 거죠.

노르웨이 군대라고 해서 왕따 현상 등이 없는 건 아니지만, 폭력이나 심한 폭언, 모욕 등은 거기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발생이야 할 수 있지만 그 발생의 확률은 일반 시민 사회, 예컨대 징집자들의 동년배들이 다니는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마찬가지로 커다란 뉴스가 되는 거죠.

http://www.redian.org/archive/101843





노르웨이 여성 병역의무화 결의안 채택 배경은

노르웨이 국방부는 각계각층에 '성 중립'(gender neutral) 태도를 각성시키고자 이 결의안을 제안했고, 의회가 표결로 채택해 정부에 권고한 형식이라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공공기관 이사진의 40%를 여성으로 할당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여성주의 입장을 크게 존중하고 있다.

◇징병제이지만 대체 수단 많아

노르웨이는 18.5∼44세 남성이 의무 복무해야 하는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다. 2006년부터 여성은 "원할 경우" 의료부문 등에시 복무할 수 있다.

그러나 노르웨이군은 냉전 이후 무기 체계가 첨단화하면서 병력을 많이 유지할 필요가 줄어들었다.

현재 매년 징병 대상은 남녀를 포함 6만명 가량이나 실제 필요한 군인은 1만명선에 그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런 상황인 만큼 노르웨이는 형식상 징병제를 유지하면서도 실제로는 지원자를 우선해 선발하는 형태로 운용하는 셈이다.

외신들은 덧붙여 대학 진학이나 해외 체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병역을 연기할 방법이 많다고 전했다.

여성 징병과 관련, 이 결의안을 제안한 라일라 구스타브센 의원은 "이론상 여성이 원치 않아도 뽑힐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가장 동기부여가 된 최적의 젊은이가 뽑힐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오슬로의 한 교사도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여성계에서는 성 평등 관점에서 병역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며 대단한 일(no big deal)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공공 봉사 등의 대체 복무 수단이 많아 의사에 반해 여성이 실제로 복무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무기만 첨단화할 게 아니라 조직에서도 인력과 재원, 관점도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8% 수준인 여군 인력을 2020년까지 20%로 늘리는 게 국방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13061607040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