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다가와서 애교떠는 집안과 밖을 자유롭게 오가는 개냥이였습니다.
근데 어제 동네 어디서 쥐약을 먹고 들어왔는지 입 주변이 시커메지면서 하루종일 누워 앓더니 제 눈을 맞추며 눈뜬 채 고양이 별로 떠났습니다.
밭에 묻어줬습니다.
쥐도 잘 잡고 정말 너무 정이 많이든 개냥이였는데 허무하게 이별하니 너무 슬프고 빈 자리가 너무 허전하네요.
쥐약은 동네 고양이와 개에게 정말 위험합니다.
쥐약을 막는 환경단체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