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이면...
욱일기는 일본이 문화 개방을 하면서 막부를 내리고 당시 군부, 군인들이 주도로 일왕의 통치와 메이지 유신을
시작하게 되는데, 당시 일왕을 세우는데 가장 일등 공신이었던 것이 바로 군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세운 일왕에게는 아무런 정치적 힘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뽀대용 이미지로 만들었으니까요.
그런 의도를 눈치깐 일왕이 군부의 아바타로 남으려 하지 않았고, 메이지 유신으로 민주주의가 시작된 시기에
등장한 정치인들의 손을 들어 주었던 겁니다.
군인들은 자신은 목숨을 걸고 나라는 지키는데, 정치인은 입으로 자기보다 우위에서 일왕의 지지를 받는다고
질투를 하였고, 그러한 자신의 파워를 보이고자 그때 처음 사용한 깃발이 바로 욱일기...
이 욱일기를 국가의 상징인 일장기보다 먼저 앞세우거나 나란히 걸고 대내외적으로 전쟁을 한 겁니다.
그걸 예전부터 사용했던 상징과 비슷하지만 위치를 바꾼 것이며, 그 상징이 풍요와 기타 등등의 의미로 사용
되었던 것이기에 무관하다는 논리는 그런 속내를 감추기 위한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