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라데는 일본무술인가?
ㅡ 가라데는 본래 류구국 무술
ㅡ 류구무술인 '데'가 일본 본토에 전해진 것은 1920년 전후
ㅡ 처음의 이름은 '당수'
ㅡ 한자어 '당'은 '당나라', 또는 '중국'을 뜻하는 게 아니라 '외국'이 본뜻
ㅡ 여기서 외국은 당연히 중국, 또는 당나라가 아니라 '류구국'을 뜻함
ㅡ 일본은 맨손타격(손과 발로 타격) 무술의 전통이 전무하다
ㅡ 본토에 전해진 후 유도의 도장 및 교수, 승단, 도복, 일부 철학적 체계와 내용을 수용
ㅡ 유도의 '도' 명칭을 차용
ㅡ 유도 도복은 명치시대 소방수의 겉옷과 포루투갈 선원이 입던 바지에서 유래한 바지를 적용
ㅡ 일본은 전통적으로 남자도 치마를 입었다
ㅡ 유도 도복은 그 초기 디자인은 상의가 길고 바지는 짧고 좁은 형태
ㅡ 중일전쟁 즈음에 당수를 공수로 개명하고 전일본무도협회 가입
ㅡ 1950년대 초까지 일본에서의 인식은 비주류, 외국계 무술
ㅡ 가라데가 인기를 끌게 된 계기는 극진가라데 최배달 선생의 활약
ㅡ 최배달 선생의 대산배달은 성인 최를 파자해 '대산'을 성으로, 배달겨레의 '배달'을 이름으로 한 것
ㅡ 청년 최배달의 극진도장에는 안중근 의사의 묵서가 걸려 있었다
2. 오키나와데의 원형은 무엇인가?
ㅡ 오키나와데의 기원을 명청교체기인 17세기
ㅡ 또는 18세기 초 중국 망명객 공상군이 전한 중국 무술을 기원으로 한다 하는 것이 일반적 역사인식
ㅡ 무술의 원리와 형태를 보면 대체로 중국 남권 계통
ㅡ 중국의 남권과 북권은 모두 소림권에서 유래
ㅡ 남권은 발차기가 거의 없고 있어도 중단 이상을 차지 않으며 손기술이나 몸의 운용에 있어서 보조적 형태
ㅡ 무게 중심이 극히 낮고 수기 위주
ㅡ 이러한 중국 남권의 형태와 내용이 오키나와데에 그대로 나타남
ㅡ 다만 오키나와데는 중국 남권계통의 관념성과 신비주의적 색채를 걷어내고 기술을 단순명료화 하였다
3. 일본 본토에 전해졌을 때에 가라데는 완성된 상태였나?
ㅡ 오키나와데는 술기 중심으로 애초에 형(가타)가 없었다
ㅡ 본인이 류구의 안창호, 또는 윤치호(친일인사라는 주장에 따라)라 칭하는 이토쓰 야스쯔네가 가타를 몇 개 고안하여 학교체육의 과목으로 보급하려 시도한 바 있다
ㅡ 그러나 어디까지나 우리가 아는 가라데의 본모습은 이토쓰 야스쯔네의 제자인 후나고시 기친이 권투, 한국인 무술가 등과 교류하고 중국 남권의 투로를 분석하여 본인이 지닌 오키나와데의 무술원리에 적용하여 가타를 만든 것에서 비롯한다
ㅡ 즉 가라데는 1920년을 전후하여 일본 본토에 전해진 후 1930~1940년대를 거치며 생성과정 속에 있었던 "오키나와데를 근거한, 오키나와인에 의한 신생무술"이었다
ㅡ 즉 이 시기에 대한인들이 가라데를 습득했던 것이다
4. 태권도는 가라데(생성과정에 있던)의 아류에 불과한가?
ㅡ 발차기의 신체 운용에 있어서 무게중심에 대한 이해와 고집으로서의 원리적 측면에서 보면 초기 가라데는 대한인 무술가(대표적 인물 윤병인)와 교류한 시점을 기준으로 나뉜다
ㅡ 남권계통의 낮은 무게중심, 수기위주의 가라데의 가타의 내용과 달리 호신술 등에서 비교적 높고 활달한 중단, 상단 발차기가 등장한다
ㅡ 이런 형태의 발차기는 중국의 북권, 오키나와데에도 없던 것이다
ㅡ 윤병인이 만주에서 팔극권(팔기권)을 수련했으나 팔극권의 발차기 원리와 엄연히 다르다
ㅡ 결국 이는 대한사람 고유의 발길질이다
ㅡ 태권도 창립의 취지는 이 땅에서 우리 겨레가 외타와의 교류와 투쟁 속에서 역사적으로 수련해온, 그리고 수련하고 있는 모든 맨손타격무술과 단병기술 등을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통합한다는 것이었다
5. 수박도는 우리 전통무술인가?
ㅡ 수박도는 태권도 조성에 있어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던 무덕관의 황기 선생이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을 연구하여 창안한 신생무술이다
ㅡ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은 그 서문에 명백히 적혀 있는바와 같이 소림권 계통의 북권이다
ㅡ 즉 당시 중국무술로서 이것이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되면서 얼마나 현지화(조선화)되었는가의 여부는 연구자들의 연구가 필요하다
ㅡ 수박은 고대에 맨손공방술을 가리키던 범칭이다
ㅡ 수박은 유물(회화)로서는 우리쪽은 고구려시대, 중국은 한나라시대까지 나타난다
ㅡ 이 명칭이 근세에 이르러 권법이라는 명칭으로 대체된다
6. 태권도와 가라데의 차이는 무엇인가?
ㅡ 발차기가 두 무술을 가른다
ㅡ 이미 가라데에서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을 수입하여 자기 것인냥 사용하고 있으므로 눈이 어둡고 대가리가 딸리며 생각보다 혓바닥이 앞서는 사람들에게는 그 구분하기가 무리일 것이다
ㅡ 가라데와 태권도는 무게중심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차이가 있다
ㅡ 간명하게 말하여 엉덩이(골반과 고관절)를 빼서 무게중심을 낮추느냐 엉덩이를 넣고 빼고 돌리면서 무게중심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이에 따라 지면과 단전이 만나 응충시킨 힘을 폭발적으로 내어꽂느냐의 차이이다
ㅡ 태권도는 후자이다
ㅡ 이걸 모르고, 이걸 알려줘도 분간을 못 하는 이들은 타고난 돌대가리요 둔자들로서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라
7. 태권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무술
ㅡ 우슈산다(산슈)
ㅡ 보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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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가생이닷컴 감방친구
ㅡ 가생이닷컴을 근거하여 '사서원문교차분석 방법론에 따른 고대강역사 연구', '어원연구', '태권도를 중심한 근현대 무술사 연구'를 하는 1970년대 후반에 출생한 대한민국 남자
ㅡ 작가, 사교육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