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독재정권 시절 일상적으로 자행되었던 고문이나 가혹행위로 인한 허위진술자백이
비일비재했던 상황에서 고인이 되고 23년 만에 그나마 명예를 회복해서 다행이군요.
우리나라는 멀리는 중세 고려 시절 망이·망소이같은 신분해방운동의 농민 봉기부터 조선시대의 말기 동학농민운동을 지나 1919년 3.1운동 그리고 이승만 독재 시절의 학생을 중심으로 한 4.19 의거에서 다시 1979년 10월에 유신 체재 타도를 외치며 일어난 부마항쟁은 이후 김재규의 총격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유신 독재체재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도화선이 된 짧지만 강렬한 역사적 사건이군요. 이후 전두환에 의한 피의 학살인 '광주 민주화 운동'
으로 다시 군부독재로 점철 이후 87 민주항쟁으로 대한민국 국민 스스로가 대통령을 스스로 뽑는 직선제를 탄생시키면서 끊없는 자유민주주의를 염원하던 대한국민의 열망과 항쟁은
독재 타파와 실패를 피의 나선형처럼 반복하면서도 물러남이 없는 역사의 준엄한 수레의 진화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그렇게 나아갔고 마침내 군부 독재 세력을 일소하며 점진적 자유 시민사회로의 진정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헤쳐나온 역사를 보여온게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드라마틱한 민주주의 역사의 탄생과 성숙 과정이자 이런 시대정신은 앞으로도 도도하고 굳건하게 이어질 것이라 확신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