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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8 22:44
우리의 방략은 국민개병제에 있습니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985  

마치 모병제가 혁신적인 군역제도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근대 군대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군대도 징병제를 가장 이상적 군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세 봉건 사회에서 벗어나 군주제 사회가 되면서 유럽의 군국주의 군주들은 용병이나 계급적 군인이 아닌 일반 백성을 군대로 돌리려 했고, 그 결과가 바로 징병제를 통한 군대였습니다.

이러한 군대를 그러나 동양에서는 기원전부터 유지했죠.

한나라는 북방 민족을 막기 위해 둔전병을 두고 평소에는 농민으로 전란 때에는 군대로 동원했습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조선은 고려 시대의 가병제를 혁파하여 사사로이 군대를 갖는 것을 금지하였고, 그 대안으로 국민개병제를 도입하여 거의 대부분의 군대를 병역에 의한 평민을 군인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국민개병제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안보정책인 것입니다.

미국의 모병제를 두고 혹은 미군의 대우를 비교하며 우리군도 모병제를 가야 된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미군의 모병제는 엄청난 혜택을 주는 반면 제약도 큽니다.

더불어 미국조차도 전시에는 강제 동원이 가능하며 각종 예비역으로 편성된 자들을 다 모아도 늘 병역 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면 안 됩니다.

가고 싶은 군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사관이면 또 모를까 사병으로 군대에 가고 싶은 사람은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민주사회로 시민이 나라를 스스로 지킨다는 국민 개병제를 유지하면서 첨단화된 군대에 걸맞는 숙련병을 모병제적 요소를 도입해 보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병역제도일 것입니다.

따라서 현용 징병제는 남북이 통일된 뒤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조선 시대 방납과 대납이 성행하면서 우리의 군사력은 약화되었고, 군역의 피해 양반의 지위를 사는 등 특정 계급이나 계층에서 병역을 세습시키면서 문제가 많아졌던 것입니다.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장기 복무한 장병들에게 사회적 예우와 실질적 혜택을 줌으로써 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 공직이나 정치 등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장기 복무한 자를 우선하도록 하는 제도와 인식 마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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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19-10-28 22:51
   
이탈리아처럼 문과생만 군대 보내는걸로...
     
야구아제 19-10-28 22:59
   
진짜 이탈리아는 문과생만 군대 보내나요?
          
초콜렛 19-10-29 01:05
   
지금이야 이탈리아도 모병제가 됐는데, 징병제일 때는 그랬더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움베르토 에코 같은 세계적 석학도 자기 책 감사문에 '군대 있었을 때 책 쓰게 배려해준 누구누구 소위에게 감사한다'라고 쓰기도 했었고... 님 글 보니, 공직이나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문과생이니, 거기다 군대 가산점 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그늘 19-10-29 06:26
   
존나 멍청한 정책이었죠
그런 정책을 써서 이탈리아가 공학이 발전을 했나요 ? ㅋㅋㅋ
경제보면 바닥을 기고 있는데
코우스 19-10-28 23:15
   
그래서 군필자들에게 무슨보상을 어떻게 해줄건데요.  그 방법은 군면제자들에게 병역세를 징수해서 해결하면 됩니다.
     
야구아제 19-10-28 23:16
   
딱 조선에서 실패한 정책을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조선이 망했는데 재현을 원하시나요?
          
코우스 19-10-28 23:26
   
그래서 군필자들에게 무슨보상을 어떻게 해줄거냐고요.
               
야구아제 19-10-28 23:34
   
아래 제 글에도 있지만,

대학 등록금 50% 지원에 대학에게 군 장기 복무자에 대한 장학 제도를 마련토록 하여 사실상 대학 등록금을 면제 해 준다.

대기업에 군가산점을 장려하여 대기업 입사에도 군 경력이 필수토록 한다.

참정권에 대해서도 장기 군복무 자에게 표를 우선하는 의식과 여론을 만든다.

각종 세제 혜택을 통해 장기 군복무자는 개인 사업을 할 때도 감세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공공기관 이용시 무료 또는 많은 혜택을 준다.

공용 주차장 이용시 주차비 면제.

장기 복무자만 가입할 수 있는 연금 보험을 마련하여 높은 요율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군인 연금과 다름)

그 외에도 큰 비용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정책은 무궁무진합니다.
                    
코우스 19-10-28 23:39
   
그 장기복무자에  의무복무만 끝낸 군필자들도 해당되는 겁니까?
                         
야구아제 19-10-28 23:48
   
해당 안 됩니다.
                    
코우스 19-10-28 23:48
   
2년복무한 군필자들은 보상해주지말자고?  이거 웃기는 놈 아닌가?
                         
야구아제 19-10-29 00:45
   
아래 글에서 최소 복무 기간을 1년 이하로 하고 선택 복무를 3년까지 할 수 있도록하며, 최소복무자에게도 선택권을 주자는 글이 존재합니다.

읽어 보셔 놓고 말 트집 잡으시는 것이라면 삼가해주세요.
                         
코우스 19-10-29 01:39
   
너같은놈과 말하는 시간이 아깝다 끄지라
                         
야구아제 19-10-29 02:28
   
그게 딱 당신 수준입니다.

자기 얼굴에 침 잘도 뱉으시네요.
테이로 19-10-29 03:20
   
우리나라는 모병제 안합니다 끝
탱크 19-10-29 05:37
   
국방은, 특히 징병제의 기본 골격처럼 중대한 사안은 20~30년 후를 내다보고 움직여야만 합니다.
5년 후 현역병 복무기간을 6개월 늘린다 < 이런 식으로는 사회적 합의 도출이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우선 2019년 현재 한국을 얘기해봅시다.
'남성에게 의존하며 그걸 당연시하는 풍조'가 결혼율 급감(지난 4년간 20% 감소)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급격히 심각해지고 있는 초저출산(2019년 출생 30만명 미만으로 예상) 흐름인데
정치권/언론은 의식개혁을 주도하기는커녕 '남성에게의 의존'을 제도화하려 악을 쓰고 있죠.

이제 2040년 한국을 생각해봅시다.
남성 80%를 18개월 현역으로 꾸역꾸역 밀어넣는다 쳐도 18만명, 현재 병력의 1/3도 안됩니다.
징병제/모병제 따지기 전에 자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진다는 얘기죠.
자동화 ? 무기체계의 혁명적 변화는 쇼핑처럼 되는 게 아닙니다. 당장 매년 몇 조씩 때려넣기 시작해도 늦어요.

게다가, 그 시점 20대 초반 한국 남성들이 '남성 한정 징병제'를 수용할까요 ? 글쎄요.
애국이니까 ? 2040년이면 문화적 국경도 소멸 단계, 국가 개념은 지금의 지역 개념에 접근중일 겁니다.
지금 감각으로 치면 지자체에서 애향심에 호소하며 자원봉사 요구하는 꼴이 된다는 뜻인데, 과연 ?
남자니까 ? 이미 임계점을 넘어 끓어넘치고 있는 지금의 10~20대 남성들이 30~40대가 된 세상에서
삼촌/아버지 세대의 노예해방 투쟁을 보며 자랐을 그 시점 20대 남성들이 노예 취급을 수용한다 ?
택도 없을겁니다. 오히려 2040년까지 가기도 전에 징집거부가 70~80년대 민주화 투쟁처럼 불붙을걸요.
결혼하는 게 당연하며 대부분 누나or여동생이 있던 시절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앞으로는 더 달라질거구요.

기술문명 발달로 인한 국경 무력화/소멸 및 그로인한 국가 개념의 변화를 논외로 하더라도
국민개병제는 '국민'개병제일 때 가능한겁니다. '천민'개병제는 절대 제대로 돌아갈 수 없어요.
고로, 현재 유일한 즉각적 대응책은 여성 징병입니다. 늦어도 3~4년 내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겠죠.
그리고, 유일한 근본적 해법은 여성우월주의 타파입니다. 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