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을 지금 내가 안 내면 언젠가 누군가는 내야 한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한전은 올 상반기에만 9285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상반기 기준 부채는 122조8995억원이다. 한전은 적자 해소를 위해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자체 전기 요금 개편안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기 요금 통제와 탈(脫)원전 등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외국인 주주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요금을 통제하니 재무성과가 나쁠 수밖에 없다"며 "요금체계가 개선될 때까지 참아달라고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려면 2050년까지는 원전을 끌고 가면서 환경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3&aid=0003483250&date=20191029&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1
탈원전해도 전기요금 안 오른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