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전날 밤 11시 20분쯤 뉴욕 브롱크스의 도로변에서 어머니(36)와 함께 인도를 걷고 있던 캐롤이 정체불명의 남성들에 의해 낚아채진 장면이 인근 도로변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다며, 해당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이번 사건이 철없는 10대 소녀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이 또 다른 강력범죄인 줄 알고 놀랐던 뉴욕 시민들을 실망시켰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캐롤은 자신의 셀프 납치 사건이 동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에 부담을 느낀 듯 이번 사건의 전모를 털어놨다고 한다.
경찰은 캐롤과 납치 자작극에 가담한 온두라스 출신의 또래의 남성 2명에 대해 처벌 여부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