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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13 11:44
[과학을읽다]동물실험 끝, 이제 '장기칩'으로 실험?
 글쓴이 : 아마르칸
조회 : 1,56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77&aid=0004604419

이제 칩같은것도 생기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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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0-01-13 13:51
   
개별적인 장기에 해당하는 칩에 모두 약물을 투여해서 실험을 해보는 것이 최선의 방식일수도 있겠지만 이 칩의 경우는 특정한 장기 또는 조직에 대해서만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계는 명확해 보이네요.

보통 약물의 부작용은 치료부위에서 나타날수도 있지만 의도치 않은 다른 조직이나 장기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아스피린의 경우 위장출혈이 발생한다든지 체내의 특정한 비타민성분의 부족을 야기한다든지 어떤 사례를 찾아보니 관절염 치료제로 쓰인 약제가 폐암을 유발했다는 보고도 있고. 뭐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ㅋㅋ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처럼 원래는 다른 치료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발모라는 부작용이 발견되어 아예 다른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죠.

특정한 다른 약물이나 기타 음식성분을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의 경우는 실제 부작용이 나타난 임상실험자들의 사례를 통해 그 경우를 알수 있을텐데 주입되는 물질이 제약된 저러한 환경에서는 그런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실험하기 힘들겠죠. 더군다나 다른 장기는 몰라도 뇌같이 복잡한 신경망으로 이루어진 부위는 아주 제한적으로밖에 구현해내지 못할것 같네요.

의학기술의 진보야 어차피 초기에는 단순하고 불완전하고 불충족된 많은 조건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니 노하우들이 축적되면서 기사에서 언급하는 human on a chip에 가깝게 발전하겠죠. 다만 시간이 좀 많이 걸릴것으로 보이네요. human on a chip은 단순한 장기칩이 나열이 아니라 장기간의 네트워크도 유사하게 구현해야 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