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소봉대가 심하네요. 어느나라나 시스템에 결함이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민도하고 무슨상관인가요? 미국은 무법천지여서 총기사건이 끊이질 않는건가요? 유럽의 의료시스템은 어떻구요. 병원장은 분명 우리에게 악인으로 낙인찍혀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봐야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사실 외상센터가 돈은 안되는 적자사업이다보니 사립병원에서 운영하는데에는 다소간에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국가가 지원해주던가 아님 아예 국가에서 운영하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우리는 분단국가이기에 이국종교수님같은 외상외과의가 꼭 필요합니다. 국가가 나서줬으면 좋겠네요.
이국종교수님이 유명해질수록 환자들이 더 몰려옴.
환자가 많아질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남(외상환자는 받을수록 적자).
외상센터에 의사들 순환제로 운영하는데 거의 24시간 대기타면서 의사를 갈아넣음.
의사들이 아주대병원에 오는걸 꺼리게 되고 경쟁력 떨어짐.
사람목숨이랑 돈을 타협하지 않아서 비싼 약품들 물쓰듯이 씀..
이게 맞죠.. 우리입장에서야 사람 살리기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이국종 교수님이
대단하신분이고 훌륭하신분이지만
매년 적자나는 병원, 사고는 휴일도 휴식시간도 없으니 갈려나가는 인력..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으로선 눈엣가시일만 하죠.. 게다가 이국종 교수님이 칭찬받는만큼,
다른 의사들이나 병원에 그만큼의 희생을 요구하며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니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들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저 병원장의 행위가 결코 옳은 일은 아니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국종 교수님이 몇 년째 방송을 타고, 국회위원들 와서 사진찍어대도 개선되지 않는 의료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색내기식의 일회성 지원이 아닌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의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작금의 분위기만 보고 한국이 어떠네 정부가 어쩌네 이러는데 관심도 안주고 고칠 노력도 안해보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실패후 겪는 좌절감도 뭣도 없었을꺼임..이처럼 노력이 없을땐 니들 말대로 한국탓 정부탓 한다면 동의는 해줄수 있슴.. 그게 아닌 이상황에서 욕해댄다면 그냥 암생각없이 분위기만 잘 타는 ㅂㅅ이라든가 의도가 있는 야비한 넘이겠지
정부는 제발 시스템 개선도 안해주면서 의사들한테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지마라... 저런 대형병원에 일하는 직원이 얼마나 많은데 그 많은 사람을 먹여살리기가 쉬운줄 아나? 7,80년대 돈없이 허덕이며 의사들한테 지원없으니 알아서 먹고 살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지원해주기는 커녕 의사들이 일궈놓은 먹거리들 다 뺏어가는건 뭔 심보냐? 우리나라만큼 수가가 낮으면서 질 높은 의료를 전세계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