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멍청한 게 아니라 유권자가 멍청하죠
표를 외상센터 지원하겠다는 정치인에게 찍어주면 되는데, 부동산 가격 올려주겠다는 정치인에게 찍으니 이 모양 이꼬라지 나는 겁니다
지난 대선에선 뭐 안그랬나요
치매 간병 입원 지원 확대하겠다고 했을 때, 외상센터도 해줘라는 말 한마디도 없었어요
아주대 외상센터가 꼴랑 10억 적자라고 했죠 ?
아주대 같은 규모의 외상센터 20개 1년 200억만 지원하면 엄청나게 개선 될 건데, 치매 간병 입원에 수조원을 들여 지원하면서 꼴랑 200억 지원을 안해요
그 돈 200억으로 우리 아파트단지 앞에 경전철이나 지하철 뚫어달라고 합니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적자 부분을 개선하며 경영을 하는게 틀린게 아닌것 같고
적자 요소인 외상 의학을 담당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 분투하는 의사들을 위해서
국가가 자체적으로 담당 병원을 설립해서 처리하던가, 아님 공적인 시스템으로 지원을 하던가 해야
국가에서 공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비용이 저렴하게 먹힐것 같은데...
그렇다고 병원장이라는 놈이 의사한테 모욕적인 언사로 양아치같은 행위를 하는것은 아니지.....
의과생들이 싫어하는 의사가 외과의 라고 하던데..... 간호조무사처럼.... 의사들의 수술실기만을 도와주는 과를 만들어서 지식이 많은 의사와 실기가 높은 사람을 한팀으로 하는 수술팀은 어떨까 생각하네요.. 그렇게 되면 좀더 외과쪽의 의사수는 적은수로 충분한 수술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이국종> 적자 안 나요. 적자 난다고 하도 그래가지고 그거는 정부에서 인건비 보조 같은 것을 해주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크게 수익을 못 내니까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지, 적자라고 하면서 각 외상센터를 유치한 대학병원들이 함부로 하고 그러는 거는 나쁜 짓이에요. 그러면 안 된다고요. 그러면 외상센터 사업을 대학병원들이 로비까지 하면서 받지 말았어야 하잖아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업 같은 거 일단 당장 정부에서 사업이 뜨고, 현금을 지원해준다고 하면 닥치는 대로 사업 받아간 다음에 FM대로 운영을 안 하잖아요. 대한민국 사회가 여기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사회 굴러가면 안 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러면 외상센터 사업을 하지 말아야죠. 그렇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안 하면 되잖아요. 안 하면 되는데 한다고 받아놓고 거기 있는 사람들한테 지원을 안 해주니까 거기에 있는 사람들만 녹아나는 거잖아요. 의료진만. 의료진들도 사람인데 견디겠습니까? 그러니까 자꾸 관두죠. 뭐 또 하면 너희만 일하냐, 이런 식으로 막 나오니까요.
이국종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국가가 예산을 편성해줘서 적자가 아닌데 병원이 예산을 다른 데로 빼돌린다네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한국은 예방 효과가 높고, 미국은 큰 병에 돈을 쏟아 붓는다.
큰 병 치료가 저렴하다는 게 아니라, 그런 시스템에 투자한다는 거죠.
한국은 그걸 낭비라고 보는 거고... 이른바 가성비...
환자가 돈 있고 없고 떠나서, 한국은 중증 외상에 걸리면 사망 확률이 높다.
대략 3배정도 차이나는 걸로 알고 있음.
그런데 큰 그림으로 보면 한국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환자를 살린다.
어차피 모두를 살릴 수는 없고, 의료에 한도 끝도 없이 천문학적인 돈을 넣을 수도 없다.
더군다나 한국은 고령화가 되면서 현재 시트템을 유지하는데도 비용은 증가할 것이다.
뭐 틀린말도 아닌데 이것도 좀 생각해볼것이 병원을 운영한다는게 쉬운일만은 아니잖아요.
이국종이라고 못할껀 없지만, 병원 운영하다보면 환자돌볼시간도 부족할테고 이국종이 안하고 전문인력으로 돌리며, 그에 맞는 시스템 구축하느라 들어간 세금도 있을것이고..그나마 좋은 방법이라면 이미 운영시스템을 갖춘 병원에게 지원하는것이 세금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요.
돈은 지원했는데 설마 병원측에서 이렇게 까지 할줄 알았겠습니까..
그간 아주병원 측에선 외상센터로 인해 이득은 못봤고, 정부지원금으로 그동안 손실을 메꿔가려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료시스템의 전체적인 문제가 있긴하지만 급한데로 이국종이 하는일은 일단 해결봐야겠다는 의지는 정부와 도지사가 가지고 있었고 이부분에 있어서 적극 해결해주었지요.
이국종도 다 되는줄 알았을겁니다. 정부에서 병원측에 다이렉트로 돈을 지원한다고 하지.. 헬기 지원과 각종민원은 도에서 책임진다고 하지.. 말뿐이 아니라 이미 다 이뤄놓은것들이니까요.
정부와 도는 이국종 한에서 만큼은 완벽한 지원을 했다는건 아셔야 할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닷없이 정부가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의료시스템 전체적인 문제를 가져오고 병원을 이해한다는식으로 흐르는건 좀 골때리는 현상같네요.
이국종교수가 그걸 모르는건 아니죠. 시스템이 문제고 그걸 지적하는걸 거의 십여년간 해왔습니다.
언론, 국회, 국민앞에 버스킹까지 했죠.
하지만 국민들이 관심도 있고 문제인식까지는 다들 했다고는 보는데
이 사회, 시스템이 바뀌려 하는 동력이 안움직인다고 할까 그런 상황이죠.
외상센터에 한번 헬기가 뜨면 보통 6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그걸 전부 환자한데 물을수도 없고 미칠노릇 이겠죠..
아무튼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게 돈을 쓰는 중요도로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일반 외래 환자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지는게 문제 아닐까요..
국립외상센터를 만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한데.. 외상센터가 돈이안되는 사업이니
정부가 계속 보조하면서 운영할수도 없고.. 아무튼 좀더 나라가 성숙해지는게 중요하겠네요..
생명을 다루는데 인술을 상술로 생각 하는 의사에게 제 몸을 맡기고 싶지 않네요..
자기가 왜 병원장 걱정까지 하는가?
대부분 저런 걱정은 의사출신이 아닌 일반 사장님이 병원장을 하면 생각하는 문제 이던데... (경험)
적자나면 처음 부터 받지 말았어야 하고 지금이라도 문닫아야 하고 더 벌려면 술집 해야지...
사실은 거짓말 조금 섞은 변명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