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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0 21:01
'골프공' 우박에 먼지폭풍…끝없는 호주의 '재해'
 글쓴이 : 냐웅이앞발
조회 : 1,476  



흠냐..무셥다구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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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0-01-21 01:38
   
우박이라든지 먼지폭풍이라든지 호주 저지역의 경우는 발생 그자체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강도인데 올해는 강도가 셀수 밖에 없습니다. 오랜기간 가뭄을 겪고잇고 기온도 예년보다 높기 때문에 토양에 거의 없어 먼지가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거기에 바다와 육지와의 온도차도 크기 때문에 대기파동이 만들어지기 쉽고 풍속도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박과 먼지폭풍 이 두현상은 모두 공통적인 기상현상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한랭전선.

사막과 같은 건조지역으로 한랭전선이 지나가면서 강한 하강기류가 지면을 따라 퍼져나가면서 발생하는 돌풍전선이 발생합니다. 먼지폭풍은 이곳에서 발생합니다. 우박은 그 위로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적란운이 발생하고 거기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우박은 상층의 찬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의 온도차가 심해 강한상승기류가 발생할때 만들어지는데





지금 호주가 그러한 상황이 만들어지기 딱 좋은 상황이죠.

저 현상은 기상이변의 결과일수는 있어도 기상이변 자체는 아닙니다. 또한 호주가 현재 가물어 있는 상태자체도 기상이변의 결과일수는 있어도 역시나 기상이변 자체는 아닙니다. 실제 기상이변은 저러한 기상현상 자체가 아니라 현상의 강도와 기간입니다.

보통 호주에서의 심한가뭄과 그로 인한 대형산불은 엘리뇨현상이 나타났을때와 인도양다이폴(IOD)의 양의상태가 겹쳤을때 나타났습니다.

IOD(Indian Ocean Dipole) Positive Phase


El Nino




하지만 지금 현재 ENSO는 중립상태에 있습니다. 이번에 나타나고 있는 호주상황의 특이점은 인도양다이폴의 양의상태가 오랬동안 유지되어 왔지만 엘리뇨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SAM(Southern Annular Mode)라고 해서 북반구에서의 북극진동과 똑같은 극소용돌이의 강도가 커지고 작아지는 진동이 있는데 그게 현재 음의 상태에 있습니다. 남반구에서 극소용돌이가 약하지면 남반구의 편서풍지대에 해당하는 지대와 아열대 고압마루가 좀더 북쪽으로 올라오며 호주대륙에 고기압이 자리를 잡는다는 거죠. 그게 호주에서 올해 날씨가 유독 더운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북반구에서의 북극진동도 그 상태가 음일 경우 겨울엔 알다시피 한반도에 한파를 몰고오지만 여름에도 폭염을 유도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현재 SAM이 음의상태에 있는건 남극에서 발생한 성층권 돌연승온 현상과 오존홀 감소현상과 관련이 있고 그 현상이 호주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걸 작년 다른분이 올린 다른글에서 댓글로 언급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더워진 하늘이 구멍을 메웠다고? 온난화선물이라면 달갑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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