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9/2020012900120.html
천안 시민들 "라돈침대도 여기 쌓아놓더니, 市長 공석이라 만만한가"
우한 교민 수용지 알려지자 분통… 정부 "아직 검토 단계" 발표 미뤄
정부는 전세기로 데려올 우한 체류 국민 700여명을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동남구 유량동)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목천읍)에 격리하기로 하고, 이를 28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우한 폐렴' 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격리 시설은 아직 검토 단계로, 결정되지 않았다"며 발표를 미뤘다. 정부 안팎에선 "거세게 반발하는 지역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해 정부가 갈팡질팡한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