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
여기 (이탈리아) 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겁에떨고 모두 우한폐렴에 대해서 떠들어 대고 있어.
아직 감염사례는 2개밖에 없지만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하고 식당이나 상점은 중국인들에 의해 감염될까봐 텅 비어있어.
아무도 신경안써 (미국)
=> 맞아. 이상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만약 농담으로라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농담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언론이 하루종일 떠들어대고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패닉하거나 하는데 뉴스를 보면 크게 걱정하는 것 같지도 않고. 탄핵 때문인가?
지난 며칠동안 뉴스기사들이 튀어나오는걸 봤는데 댓글들 달리는 거보면 사람들은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모두 가짜뉴스 라고 치부해버리고. 사람들은 언론이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과장하고 가짜뉴스들을 생산하는 바람에 이미 다들 지쳐버린 것 같아. 양치기 소년 이야기처럼.
4 points·
난 캘리포니아 조슈아트리에 살고 있는데 이맘때쯤 되면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여행 오는 지역이야.
N95 마스크는 말 그대로 다 팔려나가서 재고도 없고 내 친구들은 혹시나 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서 음식들을 비축해뒀어.
난 독일에 사는데 직장에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해봤는데 내가 자꾸 손 잘씻으라고 하니까 날 놀려.
독일에서도 몇 감염자가 나왔는데 사람들은 크게 신경 안쓰는 것 같아.
=> 나도 독일인데 마스크 쓴 사람을 딱 한명밖에 못봤어. 그때 내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가 되더라고. 내가 잠깐 쇼핑하는데 10명이 기침하는걸 봤어. 내일은 남 신경 안쓰고 마스크 꼭 쓸꺼야.
손세정제 미친듯이 사용하고 있고 ffp3 마스크는 베를린에서 다 팔려나갔어. 손 세정제도 재고가 없고.
한 상점에서는 말린콩들이 sold out 됐어. 내 친구들 (20대후반/30대초반)에서는 나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친구들은 내가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있어서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할뿐이라고.
난 영국인인데 여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만 꺼내려고 해도 사람들은 화를 낸다고.
=>내가 사는 동네도 마스크랑 손세정제가 다 팔려나갔어.
8 points·
홍콩이야. ㅈ됐어. 국경은 아직도 중국에 개방되어 있고. 의료인들은 중국 국경을 닫으라고 파업을 할꺼야. 마스크, 손세정제, 알콜 등등 이미 다 팔려나가고 없어. 난 보드카를 손세정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 길거리에 거의 100% 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
=> 좋은 생각이야. 보드카가 도움이 될 수 도 있겠다. 그냥 꺼내서 손톱 아래부분을 많이 문질러봐.
내가 듣기론 알콜함량이 70%가 넘으면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나을꺼야.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증명해줄순 없지만..
=> 젠장!! 나 다시 보드카 마시러 가야겠어~
태국임. 사람들 다 마스크 쓰고 다니고 정부에서는 치료 혼합약을 발견한 것 같은데 아마 사람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을 것 같아. 답답해.
영국 작은 마을임. 이 동네 사람들은 마치 매트릭스라도 된 것처럼 그냥 쳐 돌아다녀.
슈퍼마켓에서 한 남자가 픽업트럭에 통조림, 표백제, 마스크 같은것들 잔뜩 실고 있는 것을 봤어.
=> 개웃김ㅋㅋㅋㅋㅋㅋ
출근했는데 한 남자가 마스크를 쓰고 출근했고 갑자기 사람들이 다 아마존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검색해댔어. 물론 재고가 없어서 사람들은 구매를 못했고. 그 이후로 중국인 동료가 기침을 하면 모두가 식겁하고 있어.
=> 난 중국인인데 내가 재채기를 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 코가 좀 답답한 느낌이 있고 (피로함, 겨울이니까 건조하고 춥고 감기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티슈를 꺼냈을 때 아무도 날 신경쓰지 않았어. 어쩌면 내가 중국인 발음이 없고 아파보이지 않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해.
=> 난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받는 대우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우한사람들이 겪는 고초가 더 화가난다.
응 호주사람들은 아무도 신경안써~~
=> 맞아. 나 핸드폰 없었으면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는지도 몰랐을꺼야.
=> 나도 호주인이야. 말 그대로 아무도 이 바이러스에 대해 떠들지않아. 나 병원에서 일하는 친척이 있는데 의사들한테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대. 보통은 어떤 전염병이 돌면 엄청난 량의 정보들을 의사들이 뿌려대곤 했는데. 그래서 더 겁을 먹고 있어.
여긴 헝가리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어. 마스크는 다 팔려나갔어.
도쿄야. 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고. 외출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줄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대부분의 상점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동났어. 출퇴근 시간에는 아직도 전철이 인간들로 꽉 차있고. 내 생각엔 도쿄는 아직 준비가 안됐어.
호주인들 : 씨x 누가 신경써~~~~
=> 리스크 vs 행복 중국식당 가기 vs 안가기
=> 나 중국집 옆에 사는데 사람들이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꽉꽉 차있어.
tatabusa
6 points·14 hours ago
싱가포르인데 25%정도 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
fifaface89
4 points·14 hours ago
아일랜드야. 아무도 x도 신경안써.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쓴 사람 한명도 못봤고 가족들은 그냥 웃고 내가 편집증이라고 생각해. 우리나라는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늦게 대응하는 국가가 될꺼야. 술집이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