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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4 12:58
우한폐렴에 대해 너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어? (上)
 글쓴이 : 싸뱅
조회 : 1,608  




우한폐렴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
여기 (이탈리아) 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겁에떨고 모두 우한폐렴에 대해서 떠들어 대고 있어.
아직 감염사례는 2개밖에 없지만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하고 식당이나 상점은 중국인들에 의해 감염될까봐 텅 비어있어.  




아무도 신경안써 (미국)


=> 맞아. 이상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만약 농담으로라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농담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언론이 하루종일 떠들어대고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패닉하거나 하는데 뉴스를 보면 크게 걱정하는 것 같지도 않고.  탄핵 때문인가?

지난 며칠동안 뉴스기사들이 튀어나오는걸 봤는데 댓글들 달리는 거보면 사람들은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모두 가짜뉴스 라고 치부해버리고.  사람들은 언론이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과장하고 가짜뉴스들을 생산하는 바람에 이미 다들 지쳐버린 것 같아.  양치기 소년 이야기처럼.


4 points·10 hours ago
난 캘리포니아 조슈아트리에 살고 있는데 이맘때쯤 되면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여행 오는 지역이야.
N95 마스크는 말 그대로 다 팔려나가서 재고도 없고 내 친구들은 혹시나 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서 음식들을 비축해뒀어.

난 독일에 사는데 직장에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해봤는데 내가 자꾸 손 잘씻으라고 하니까 날 놀려.
독일에서도 몇 감염자가 나왔는데 사람들은 크게 신경 안쓰는 것 같아.

=> 나도 독일인데 마스크 쓴 사람을 딱 한명밖에 못봤어.  그때 내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가 되더라고.  내가 잠깐 쇼핑하는데 10명이 기침하는걸 봤어.  내일은 남 신경 안쓰고 마스크 꼭 쓸꺼야.
손세정제 미친듯이 사용하고 있고 ffp3 마스크는 베를린에서 다 팔려나갔어.  손 세정제도 재고가 없고.
한 상점에서는 말린콩들이 sold out 됐어.  내 친구들 (20대후반/30대초반)에서는 나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친구들은 내가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있어서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할뿐이라고.


난 영국인인데 여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만 꺼내려고 해도 사람들은 화를 낸다고.
=>내가 사는 동네도 마스크랑 손세정제가 다 팔려나갔어.


8 points·14 hours ago 
홍콩이야.  ㅈ됐어.  국경은 아직도 중국에 개방되어 있고.  의료인들은 중국 국경을 닫으라고 파업을 할꺼야.  마스크, 손세정제, 알콜 등등 이미 다 팔려나가고 없어.  난 보드카를 손세정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  길거리에 거의 100% 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
=> 좋은 생각이야.  보드카가 도움이 될 수 도 있겠다.  그냥 꺼내서 손톱 아래부분을 많이 문질러봐.
내가 듣기론 알콜함량이 70%가 넘으면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나을꺼야.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증명해줄순 없지만..
=> 젠장!! 나 다시 보드카 마시러 가야겠어~


태국임.  사람들 다 마스크 쓰고 다니고 정부에서는 치료 혼합약을 발견한 것 같은데 아마 사람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을 것 같아.  답답해.


영국 작은 마을임.   이 동네 사람들은 마치 매트릭스라도 된 것처럼 그냥 쳐 돌아다녀.  
슈퍼마켓에서 한 남자가 픽업트럭에 통조림, 표백제, 마스크 같은것들 잔뜩 실고 있는 것을 봤어.
=> 개웃김ㅋㅋㅋㅋㅋㅋ



출근했는데 한 남자가 마스크를 쓰고 출근했고 갑자기 사람들이 다 아마존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검색해댔어.  물론 재고가 없어서 사람들은 구매를 못했고.  그 이후로 중국인 동료가 기침을 하면 모두가 식겁하고 있어.  
=> 난 중국인인데 내가 재채기를 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  코가 좀 답답한 느낌이 있고 (피로함, 겨울이니까 건조하고 춥고 감기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티슈를 꺼냈을 때 아무도 날 신경쓰지 않았어.  어쩌면 내가 중국인 발음이 없고 아파보이지 않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해.
=> 난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받는 대우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우한사람들이 겪는 고초가 더 화가난다.


응 호주사람들은 아무도 신경안써~~
=> 맞아. 나 핸드폰 없었으면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는지도 몰랐을꺼야.
=> 나도 호주인이야.  말 그대로 아무도 이 바이러스에 대해 떠들지않아.  나 병원에서 일하는 친척이 있는데 의사들한테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대.  보통은 어떤 전염병이 돌면 엄청난 량의 정보들을 의사들이 뿌려대곤 했는데.  그래서 더 겁을 먹고 있어.


여긴 헝가리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어.  마스크는 다 팔려나갔어.


도쿄야.  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고.  외출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줄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대부분의 상점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동났어.   출퇴근 시간에는 아직도 전철이 인간들로 꽉 차있고.  내 생각엔 도쿄는 아직 준비가 안됐어.


10 points·14 hours ago
호주인들 : 씨x 누가 신경써~~~~ 
=> 리스크 vs 행복    중국식당 가기 vs 안가기
=> 나 중국집 옆에 사는데 사람들이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꽉꽉 차있어.


tatabusa
6 points·14 hours ago
싱가포르인데 25%정도 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



fifaface89
4 points·14 hours ago
아일랜드야. 아무도 x도 신경안써.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쓴 사람 한명도 못봤고 가족들은 그냥 웃고 내가 편집증이라고 생각해.  우리나라는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늦게 대응하는 국가가  될꺼야.  술집이나 가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주모 샤따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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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뱅 20-02-04 13:04
   
III복불복III 20-02-04 13:15
   
잘보겠습니다ㅎ
호연 20-02-04 13:23
   
서양권에서는 강건너 불구경이고, 동양권에서는 많이 조심하고 그러는군요.
기간틱 20-02-04 23:35
   
짱께는 바이러스  생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