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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15:51
리원량 죽음에 시진핑 체제 흔들..학자들 "언론 자유 보장하라"
 글쓴이 : 냐웅이앞발
조회 : 3,540  

https://news.v.daum.net/v/20200209135408788

"언론 자유 보장됐다면 국가적 재앙 일어나지 않았을 것" 공개서한
"후야오방 사망 때보다 심각"..'1989년 톈안먼 시위' 재현 경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 알리고 숨진 의사 리원량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중국 우한시 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 씨. 2020.2.7 [리원량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을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李文亮)의 죽음이 중국 전역에 슬픔과 분노를 불러온 가운데 중국 학자들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공개서한을 내놓았다.

시진핑(習近平) 정권 출범 후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예외적인 일로, 리원량의 죽음이 시진핑 체제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마저 나온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 있는 화중사범대학의 탕이밍(唐翼明) 국학원 원장과 동료 교수들은 공개서한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은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널리 유포된 이 서한에서 학자들은 "리원량의 경고가 유언비어로 치부되지 않았다면, 모든 시민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이 국가적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원량을 포함한 8명의 의사는 중국 우한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렸지만, 오히려 괴담 유포자로 몰려 경찰의 처벌을 받았다.

학자들은 "이들 8명은 사람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을 알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침해당하고 말았다"며 "정부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들 '내부고발자'에게 제기된 혐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이들 8명에게 사과하고, 리원량을 순교자로 지정할 것도 요구했다.

학자들은 중국 헌법을 인용해 "중화인민공화국 시민들은 언론, 집회, 결사, 시위의 자유를 보장받는다"며 "시민들이 언론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 집단의 이익이나 다른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종코로나 확산은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이며, 우리는 리원량의 죽음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며, 관료들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원량의 죽음이 알려진 지 불과 몇시간만인 지난 7일 오전 6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리원량 의사가 사망했다'는 해시태그가 붙은 글의 조회 수가 6억7천만 건을 기록했으며, 비슷한 제목의 '리원량 사망' 글의 조회 수도 2억3천만 건에 달했다.

'나는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는 해시태그 글도 286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나, 이 글들은 곧바로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의사 리원량 추모소에 헌화하는 시민 (우한 EPA=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처음으로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의 임시 추모소가 우한중심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한 시민이 지난 7일 그의 사진 앞에 조화를 바치고 있다. jsmoon@yna.co.kr

리원량의 죽음 후 중국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화중사범대학 교수들뿐만이 아니다.

베이징대 법학 교수인 장첸판(張千帆)은 "정부는 2월 6일(리원량 사망일)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해야 한다"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형법 조항도 폐지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리원량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없다"며 "그의 죽음이 우리를 두렵게 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용기를 내서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떨어 침묵을 지킨다면 죽음은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체제에 맞서 '아니요'(No)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지식인 사회가 이처럼 동요하는 가운데 리원량의 죽음이 시진핑 정권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이어져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은 거대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면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과 시민들을 중국 정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 유혈 진압한 '중국 현대사 최대의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사건이다.

친첸훙(秦前紅) 우한대학 법학 교수는 "이번 사태는 대단히 큰 위기"라며 "중국의 여론은 지금껏 분열됐지만, 이제는 (리원량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라는 동일한 감정과 태도를 공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 교수는 "상황이 폭발할까 봐 걱정된다"며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가 죽었을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후야오방은 1982년 총서기직에 올라 덩샤오핑(鄧小平)의 후계자로 꼽혔으나, 1986년 발생한 학생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1987년 실각했다.

1989년 4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았고, 이 죽음이 같은 해 6월 톈안먼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리원량의 죽음에 민심이 들끓자 중국 정부도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국가감찰위원회는 조사팀을 우한에 파견해 의사 리원량과 관련된 문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난징대 정치학 교수인 구쑤는 "국가 고위 기관이 의사 한 명의 죽음에 이렇게 신속하게 조사팀을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만 이들이 리원량을 처벌한 경찰은 조사할 수 있겠지만, 이를 지시한 상층까지 조사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SCMP는 "중국 정부는 대중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관료들을 처벌할 수 있겠지만, 이는 신종코로나 방역 작업을 벌이는 관료들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는 딜레마를 불러온다"며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는 대중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지도 의문"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동서남북은 하나같이 정신병자 애들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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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20-02-09 15:55
   
제발 중국 쪼개져서
자기들끼리 아웅다웅하고
서로 견제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음
검은마음 20-02-09 16:04
   
지금쯤은 시진핑이 박정희꼴날까봐 심장이 쫄깃해지고 있겠군 ㅋㅋㅋ
호태천황 20-02-09 16:10
   
중국 내부에서 자발적인 붕괴는 아직 힘들듯.
운동포기 20-02-09 16:11
   
탱크에 기름칠하며 방수 작업 시작하고 있겠지...얼마던지 깔아뭉개도 녹안슨다고 자신하는 인민해방군..
우한은 전부 불태워 소각해도 그깟 천만명쯤은 아니 1억명이라고 중국공산당은 신경안씀니다..
그게 중국인민의 운명이고 거짓애국심의 결과란다...
주위에 친구라도 있어야 도음을 청할텐데 온통 적대적인 지랄해놔서 누가 도와줄까나...북한?,..
연변족은 당연히 중국공산당편들겠지..
천안문 다시 기억하는데 100년도 더 걸릴테니 그 이후에나 자유를 생각하시오.
꿈결 20-02-09 16:20
   
드디어 중국이 분열 되는 분위기가 오는 것인가?
Requescat 20-02-09 16:27
   
중국산 재규어가 등잘할 때인가. 탕탕!!!
자유공간64 20-02-09 16:29
   
대약진운동 당시 4천만명 굶어 죽인 넘들이고 문화대혁명 박해 73만명 사망 3만5천명
천안문 사건 비공식적으로 사망 5천명 부상 3만 (공식 사망 875명 부상 14,550명)
눈 하나 깜빡하지 않지 .... 비슷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상함
기성 언론들은 친중이라 이미 쭝궈에 대한 나쁜 보도가 없어진 지 오래 되었슴...
조선족이고 짱개고 문제가 유야무야 되는 것은 기성 언론 영향이 큼..
50대 이상 세대는 왜구 영향이 크고 50대 이하 세대에는 짱개 영향이 큼
짱개 대사관의 엄청난 로비력과 영향력은 유명함
사랑투 20-02-09 16:36
   
이번 사태  끝나면 또  대대적인 지식인들 숙청에 들어가지 않을까나...
밤낚시 20-02-09 16:37
   
중국애들 하는 거 보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다에 500원...
블랙코피 20-02-09 16:42
   
흔들릴리가 없자나.
난 모르는 움직이라도 있나?
몇대는 더 해먹을거 같은데
세임 20-02-09 16:47
   
설레발은 ....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인가?
기자들의 제목질은 ....
EIOEI 20-02-09 16:55
   
짱께는 탱크로 걍 깔아뭉갬
아라미스 20-02-09 17:21
   
목소리 내는건 확실히 용기네요.. 자칫 끌려갈텐데
지나가다쩜 20-02-09 17:36
   
2017년쯤에 5년내에 태자당, 상하이방, , 공청단 파벌체계 무너지고 저장방이 뜨니마니 했었는데
5년 되기 전에 다들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은 듯!
     
비좀와라 20-02-09 18:36
   
공청단이 홍위병 출신이 많지요.

이번 일도 공청단이 주도로 하는 거고 시진핑도 공청단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만일 시위가 일어난다면 그냥 학살 할 것 입니다.
다잇글힘 20-02-09 18:14
   
과거 소련이 무너진 이유와 관련해서 중요한 ㅅ발점이 된 사건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입니다. 이 부분은 고르바쵸프가 직접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사고 복구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이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준 것과 정치개혁을 단행한 부분입니다.

훗날 덩샤오핑이 고르바초프를 개혁개방정책 그중에서도 정치부분의 개혁정책에 대해 바보같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고르바초프도 경제개혁을 먼저하고 나중에 정치개혁을 하자는 것이 원래 방향이었습니다. 그러던것이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통해 방향이 바뀝니다 그것도 민중에 의한 압력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생각의 변화로 인해서

고르바초프가 생각을 바꾸게 된 이유는 경직된 소련의 사회주의 관료시스템에 대해서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신물이 났기 때문입니다.  공산당 서기장 본인이 직접 조사에 대한 명령을 하달해도 막상 지침이 현장에 전달되고 다시 상부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관료들의 무사안일,복지부동이 심했다고 합니다. 현지의 정확한 피해상황이 자기에게 되돌아오기까지 시간도 많이걸리고 나중에 제대로 조사해보니 정확하지 않은 보고 ,보고되지 않은 많은 사실들이 밝혀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당시 소련의 상황이 외부의 모습과 달리 내부적으로 곪아터질대로 곪아터진 상황이었다는 거죠.

이를 계기로 고르바초프는 경제개혁->정치개혁이 아닌 정치와 경제개혁을 동시에 실행하기로 하고 서방국가들처럼 언론의 자유를 주어서 반개혁파 관료들을 견제하고 자신이 뜻한바대로 관료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으려 했죠. 그리고 기존의 기득권 관료들을 물갈이하면서 자신의 개혁개방 정책을 지지할 수 있는 옐친같은 신진관료들을 대거 등용합니다. 문제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주면 자기편이 되어줄거 같았던 언론이 나중에가선 통제하기 힘들정도가 되어버렸다는 것이죠.  거기에 자신이 기용했던 신진관료들조차 자신의 통제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걸 중국정부가 절대 모를리가 없습니다. 소련이 어떻게 붕괴했는지 뻔히 아는데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준다? 한번 주어진 자유는 다시 되돌리기 힘든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주 제한된 범위라면 몰라도 외부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언론자유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잇글힘 20-02-09 19:13
   
그리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체제의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결정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경제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백그라운드에 깔려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건이 촉발제가 될수는 있어도 촉발제 자체는 보통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어쨌든 시간의 문제일뿐 언젠가 해결이 될 것이라는건 예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결이 되고나선 다시 정상적인 상태가 될 거라는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는 미래가 불확실하죠.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자산이 휴지조각이 되고 원래 직장을 잃어 실업자가 되면 민심은 공격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어차피 목숨빼곤 더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신변의 위협이 어느정도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중국전체로 보자면 그정도까지 상황은 아닙니다. 기껏 심하게 본다고 하더라도 우한정도에 한정되죠.

이번 전염병이 중국인민들의 생활을 많이 불편하게 할수는 있지만 자신들의 미래까지 뺏어간건 아닙니다. 따라서 중국정치체제를 위협할만한 수준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인민들의 기억속에는 어느정도 시간까지는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혹여 중국정부가 통제하기 힘든 경제상황이 근시일내에 발생하면 이번 문제를 소급해서 적용하겠죠. 명분은 가져다 붙일수록 유리해지니까요.
ITZY 20-02-09 19:26
   
홍콩 FREE -> 중국 FREE
이름어려워 20-02-09 20:17
   
이상하네 홍콩 시위때 비웃던 놈들이
아차산의별 20-02-09 20:39
   
분명한것은
우한이 속한  인구 약 6000만  후베이성이 독립된 국가였다면
인구1100만  수도 우한에서  이런 대참사는  절대 일어나지안했을겁니다

중국인  여러분! 
지나치게  너무 큰것은  결코좋은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규모의  나라가  여러분의 삶과 안전을 더좋게하고
 자유와 삶은  더 풍요로워질겁니다

여러분의 나라는 지나치게 비대합니다
더구나 언론자유가없다는것은  항상 비극을 불러올겁니다
아쒸 20-02-09 21:17
   
글쎄요..
벌써 중국이 변할까??
수십수백만이 죽어도 눈하나 깜짝 하지 않을것 같음.
변화가 있으려면 시민의식이 변해야 하는데, 글쎄,,,
저러다 말것 같음,
벌써 바른말 하는 애들 몇은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슴,,
할게없음 20-02-09 21:46
   
중국은 민주화되면 안됩니다. 중국은 인도 인니 브라질 이딴데하고 다릅니다. 어쨋든 동북아인들이고 교육이나 근면에 있어선 이미 일정수준에 다다랐어요. 여기서 민주화되고 시민의식 상승과 자유를 누리게 되고 창의성을 얻게 되면 그것만큼 두려운 국가는 없겠죠. 저는 중국이 그냥 공산당인채로 있는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도 그대로 있는게 좋고요. 변화하고 진화하는 국가는 우리하나로 족함. 이런 목소리 하나들이 자유를 외치게 되는 발판이 될텐데 시진핑이 빨리 다 제거했으면 좋겠네요
기간틱 20-02-09 23:05
   
하필이면  통일 전에 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