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넷플릭스 덕분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영화의 제작비가 커서 망설이는 회사들이 많았는데
넷플릭스가 적극 지원해줬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이러니는 반미 성향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봉 감독이 미국 기업과 함께 한다는 것.
봉 감독의 히트작 ‘괴물’은
주한 미군부대에서 버린 독극물이 한강의 돌연변이 괴물을 만들었다는 설정 때문에
반미(反美)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주한미군이 독극물을 한강에 몰래 버린 맥팔랜드 사건이 연상된다는 것.
봉 감독은 그 사건에서 영화의 소재를 얻었음을 인정하고
“미국에 대한 풍자나 정치적인 코멘트가 있는 것은 명확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LA타임즈는 “‘괴물’이 반미적 성향을 갖고 있다”며
“북핵으로 위기감이 감도는 와중에 영화는 북한이 아닌 미국을 괴물로 여기고 있다”
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낀 봉 감독은
WP은 이런 블랙리스트가 지금도 계속됐더라면 '기생충'은 결코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기생충'을 '빨갱이(commie) 영화'로 질타했었다고 꼬집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기생충'을 '빨갱이(commie) 영화'로 질타했었다고 꼬집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기생충'을 '빨갱이(commie) 영화'로 질타했었다고 꼬집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기생충'을 '빨갱이(commie) 영화'로 질타했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