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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4 22:32
밑에 야간산행이라는 글이 있어서...
 글쓴이 : 괜찮아힘내
조회 : 383  

동네 뒷산에 운동하러 자주갑니다.
여름과 겨울은 해 지는 시간이 다르죠.
겨울 어느날... 해 지는 시간을 잘못 생각해서 너무 멀리까지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직 15분 이상 더 내려가야 하는데 해가 지더군요.
점점 캄캄해지면서... 지나가는 동물 소리도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산 올라오는 초입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올라오는 겁니다.
...
뭐지?
해 떨어지고 있는데, 이 할아버지는 왜 산으로 올라가는 거지?
눈 밑이 어둡고 얼굴 빛이 푸르뎅뎅한데 무표정해서 무서웠죠.
서로 지나 간 뒤 잠시 후 뒤를 돌아봤는데
!
없는 겁니다. 어디론가 뿅 사라졌어요.
 
소름끼치는 느낌이었는데, 몇일 뒤에 보니 산 중턱에 묘지가 하나 있더군요.
아, 그 할아버지 묘지에 묻혀 있는 사람 보러 갔다 보다... 하고 이해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시간에 할아버지가 묘지로 가는 것이 더 무서운 거에요.
지금까지 혹시 귀신이 아닐까... 상상하고 있었는데,
 
밑에 글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야간산행이었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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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ial 14-03-14 22:43
   
해질녘에 산에 올라가려면 전등은 필수죠
저도 야간산행 가끔 하는데
밤에 산행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예전에 한번은 뭔 카메라로 중무장해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본적이 있는데...
뭔가 다큐멘터리 같은걸 찍는 사람들이었던듯....
밤에 그런 사람들을 보니 신기해서 기억에 남더군요
     
괜찮아힘내 14-03-14 22:51
   
아... 전등이 필요하겠군요. 근데 산짐승-호랑이는 아니더라도 멧돼지 같은 거- 만날까봐 무섭지 않나요.ㅎㅎ
선괴 14-03-14 22:43
   
귀신이었다에 한표보내봅니다.
     
괜찮아힘내 14-03-14 22:49
   
그 할아버지 야간산행 중이었다고 믿고 싶습니다.(근데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도 등산을 하나...) 지금도 그 뒷산 자주 가거든요.ㅠㅜ
레옹레옹 14-03-14 22:47
   
새벽에 올라가서 해뜨는 걸 볼려고 올라가는 사람도 좀 있는데 초저녁 중반저녁에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그때 해야 진짜 야간산행이죠...
     
괜찮아힘내 14-03-14 22:49
   
해뜨는 거 보러 가기도 하는군요. 근데 혼자가면 무서울 거 같아요. 동료가 있어야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