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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8 14:54
베트남 관련 총정리 1부
 글쓴이 : Attcamo
조회 : 536  

잡담게에도 올렸는데 이슈게가 자료보존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서 여기에도 올림. 

글이 기니 잘려서 2부로 나눔. 



1. 사전 설명

현재 베트남 관광산업이 차지하고 GDP 비중은 전체의 8.39%로 베트남 외화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임.

따라서 베트남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며 자국내의 코로나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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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국은 베트남의 작년 1-3분기 방문 관광객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방문국가.

 

 

2.사건 배경

그런 와중에 지난 24일 대구발 항공기로 출발한 22명의 한국인이 베트남 다낭에 도착하여 시 당국에 의해 격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격리상황에 대한 현지언론 보도)

 

항공기에는 한국인 22명뿐 만 아니라 베트남인 58명이 동승하고 있었고 다낭 국제공항에 내린 직후 격리절차가 진행되었으며 그 중 베트남 승객 1명은 발열 증상을 보였다.

당시 이전 베트남은 한국인에 대한 별도의 검역이 아닌 일반적인 검역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한국은 지난 23일 감염경보를 '심각'단계로 재조정했고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부는 24일 당일 한국 방문객에 대한 자국의 검역기준을 상향하며 한국 외교부에 한국인과의 격리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는 공식 서신 868 / BYT-DP를 발행했다.

 

그에 따라 베트남 다낭시 당국은 24일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격리절차에 들어감과 동시에 한국 대사관에 그 사실을 통보했다.


 

3.사건 진행

다낭시 당국이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격리절차를 진행하는 도중 일부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로인해 양국 네티즌 사이에 논쟁이 발생하였는데 그에 관해 보도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베트남 다낭 당국이 한국 관광객의 여권을 가져갔다.

2)한국인 격리자들에게 주어진 식사가 미흡하였으며 이에 대해 일부 한국인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3)한국인 관광객들이 격리된 장소가 허름한 건물이었으며 특정 출구에는 자물쇠가 잠겨있었다.

4)한국인 격리자들이 베트남의 4성 호텔에 격리를 요구하였다.

 

위의 네 가지 문제가 현재 진행중인 네티즌 간의 마찰의 주요문제로 파악된다.

 

 

 

4.사건 분석

 

1)베트남 다낭 당국이 한국 관광객의 여권을 가져간 문제에 대하여

 

우선 여권은 해외여행시 본인의 신분을 증명하고 국가의 보호를 보장받는 주요문서로 이를 일시적으로라도 압류했다는 것은 당사자의 신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로 한국 네티즌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로 인한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베트남은 관광등의 임시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이들은 숙소를 통해 관할 경찰서에 체류 신고 하거나 거주지 관할 공안당국에 체류신고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베트남 거주 외국인의 입국, 출국, 거주에 대한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사안이며 그에 따라 일반적인 관광 목적의 베트남 방문객들은 거주지에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을 위탁하며 거주지는 그를 통해 관할 당국에 신고하게 되어있고 그러한 사안에 관해서는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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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verseas.mofa.go.kr/vn-ko/brd/m_2225/view.do?seq=876118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

 

이는 양국의 제도적 차이로 인하여 발생한 오해로 판단된다.

 

 

2)한국인 격리자들에게 주어진 식사 문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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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5DF5fSnCEE?t=62

 

해당 식사에 대하여 베트남 당국은 한국인 격리자들에게 바인미Bánh mì 샌드위치를 제공했으며 한국인 격리자는 해당 제공 음식에 대하여 아침에 빵쪼가리 몇 개 주었다고 인터뷰했다.

 

베트남 당국이 제공한 바인미는 약 60,000동(호텔)에서 6000동(노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음식이며 작성자도 18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호텔 조식으로 먹어본 바 있는 베트남의 국민 아침이다.맛있다!

현재 베트남 총리의 임금은 1800만동, 베트남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400만동임을 고려할 때, 방문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기에 결코 가벼운 음식은 아니며 또한 폭넓은 가격대가 보여주듯 한국의 국밥과 비빔밥처럼 베트남에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음식이다.

 

한국에서 비빔밥이나 국밥을 무시하면 죽습니다 비하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안 좋은 감정을 품을 것처럼 이는 베트남 국민들도 마찬가지라고 여겨지는데 이는 베트남을 방문한 예정이었던 관광객의 잘못이라기보단 상대 국가의 문화적 차이에 대하여 고려하지 않은 채, 저 인터뷰만을 뉴스로 내보낸 한국 언론이 문제라고 판단된다. 예전 한국의 보신탕과 관련한 예를 보면 타국의 문화에 대한 몰이해는 때때로 국가적-국민적 갈등을 일으키며 타 국가에 대한 편견이 조장되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상대국의 문화에 대한 몰이해가 일으킬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공공에 노출하는 언론의 태도는 방송윤리가 결여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에 관해서 베트남 네티즌이 분노하며 해당 뉴스에 대하여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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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200226010015499

해당사건 이후 귀국시까지 격리된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식사는 24일, 25일 양일에 걸쳐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를 통하여 지급되었으며 다낭 시장은 마지막날 귀국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좋은 식사를 준비하라 지시하여 대접하기도 했다.

 

예전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초기격리자들의 식사에 대한 불만으로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었던 것처럼, 위와 같은 상황 또한 여행을 기대하며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의 급작스러운 상황변화로 인한 실망감의 반영으로 인한 일로 보이나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한 베트남측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이와 같은 갈등은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한국인 관광객들이 격리된 장소와 일부 출구의 자물쇠 문제에 대하여

 

한국인 관광객들이 격리된 장소는 리엔찌에우(Lien Chieu)다낭 종합병원 폐Lung병동으로 이에 관한 몇가지 사실을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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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격리된 리엔찌에우(Lien Chieu)다낭 종합병원은 다낭시 도심의 리엔찌에우 구청사 인근의 종합병원으로 그 위치와 내부사진은 위와 같다.

 

리엔찌에우 다낭 종합병원은 현재도 운용되고 있는 병원으로 한국 언론의 초기보도 당시 일부 기사들은 '폐병원'으로 보도하였으며 이에 관해서 일부 한국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폐(허파肺)가 아닌 폐(닫을閉)로 오인하여 폐기된 건물에 격리된 것으로 착각해 일부 갈등이 발생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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