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에서 퍼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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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판
기본 인세는 7-10% 정도. 10% 넘는 경우 웬만한 네임드 작가 아니면 잘 없습니다. 인세 대신 부수를 늘입니다.
대여점 숫자의 급감으로 인해서 1000부 이상 찍으면 중박 이상이라고 봅니다.
560원(7%)-800원(10%)으로 계산했을 경우 56만원-80만원.
여기서 세금 떼고 줍니다. 3.3% 제하면 약 50-78 정도.
한 권에 50-78만원 정도 받아가면 이게 '중박 이상'입니다.
출판사 본전 커트라인이 약 700부.
거의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고,
500부 정도가 평균치.
한권 써서 약 35만원 벌어 가는 겁니다.
최근 A박스가 연재+출판을 동시에 진행했는데 성과가 좋아서,
출판사들도 유료 연재 작품과 출판을 동시에 진행하려는 움직임 있습니다.
물론 유료 연재는 자유가 아니라 보통은 북큐브 유료 연재와 연계해 있습니다.
2. 북큐브
1편당 100원씩 내고 보는 편당 과금제.
유료 연재의 시초라고 봐도 되는 곳이며 네임드 작가들이 드글드글합니다만,
베스트 작품의 평균 조회수도 300-400 대.
이 정도 이름을 가진 작가 조회수가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연재 수익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하루에 1편씩, 평균 조회가 300을 달성하는 작품이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1편당 발생하는 매출은 3만원. 5:5로 나눠 가질 테니 1편의 수익의 1만 5천원.
30일 내내 연재 했다고 치면 45만원.
근데 가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유명한 네임드 작가님 평균치가 이 정돕니다.
물론 이북 부대 수익과 종이책 연대수익 있을 테니 전체적인 액수는 얼마다 라고 확실히 이야긴 못 합니다.
그저 연재 수익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
신인 작가의 경우 출판 고료와 합친다 하더라도 월 100만원 넘기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3. 조아라 노블레스
재작년 말이 피크였습니다. 한때 1위 수익이 천만원을 넘겼고, 34위까지 고료 100만원씩 받아갈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A박스 작가 이탈 사태와 동시에 진행된 폭로전과 미비한 대처 등등으로 인해서 중상위권의 작가들이 많이 이탈하게 되었고, 지금은 전반적으로 파이 자체가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현재 1, 2위는 500-600 선으로 상당히 고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하 3위-5위 또한 200-400만원선으로 고수익에 속합니다.
지금도 20위권까지는 100만원 선 고료 받아가지 않을까 추측 합니다.
초보 작가가 돈 가장 벌어가기 쉬운 곳입니다.
하지만 운영이나 소통에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앞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액제라는 박리다매식 과금제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연재 작가 숫자가 감소했고,
그 이탈을 막지 못한다는 건 전적으로 영업 실책이라밖에 볼 수 없죠.
4.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품이 모두의 생각 이상으로 돈을 못 번다 알고 있습니다.
네임드 작가라서 당연히 이만큼 벌겠지 저도 그리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경력 10년차 선배 작가로 부터 전해 들었으며,
현재 정규연재 중인 작가 본인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라 하더군요.
카더라 통신이라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고, 출판보다 더한 금액이라고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5. M피아
여긴 잘 모르겠네요. 쉬는 동안 유료화가 되어서-
그런데 뭐 그렇게 분위기가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네임드 작가들도 제대로 수익 건져 가기 힘든 편당과금제를 경쟁력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 했단 건 제대로 시장을 분석하지 못했다고밖에 보이지 않네요.
커나갈 시장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6. 이북
이북쪽은 개인 역량이나 기존 출판작 보유수에 따라서, 그리고 믿음직한 유통사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 얼마나 벌어간다는 내용은 패스.
하지만 위의 모든 장소와 연계되어 있는 곳이며, 가장 가능성 있는 곳입니다.
돈을 벌어야겠다, 작품성을 추구해야겠다 싶으면 최대한 많은 저작권을 가지고, 믿을만한 유통사를 만나서 이북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선배 작가 말대로 "이 바닥은 장르 시장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버틸 수 없는 곳이다." 라는 말을 전하며 마무리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