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펜션에 놀러가서 밤에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때
분위기도 좋고 해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문뜩 하늘을 봤어요.
근데 흐린날 밤하늘이라 구름 때문에 별이 하나도 안보였는데
저 먼쪽에 구름사이로 빛나는 별 2개가 보이더라구요.
흐린 밤하늘에 유독 눈에 띄길래 잠시 쳐다 보는 순간......
그 중 하나가 정말 엄청난 속도로 수평으로 이동해서 없어지더니
그 옆에 있던 별도 1초 정도 후에 같은 속도로
(순간 속도가 너무 빨라 그냥 괘적라인으로 잠시 보임) 사라지더라구요.
더 대박은 1~2초 후에 구름사이로 어떤 빛이 살짝 내려오더니 전에 갔던 방향으로 사라졌어요.
순간 저게... 뭐지?라고 멍때리다가 친구한테 "나 방금 ufo봤어"라고 얘기했는데
별똥별 보고 지랄한다고 개무시 당했어요.
물론 고기 먹으면서 소주도 좀 마시고 있던 상황이라 '너 취했네.. 이그~~'라는 소리도 듣고...
아무래 해명을 해도 목격한 상황이 신빙성이 없고 싸움으로 번질까봐 더 언급은 하지 않았어요.
근데 정말로 앞에 얘기한 상황이 진짜거든요.
빛이 멈춰 있다가 엄청난 속도로 그것도 완전 수평방향으로 이동하는게 절대 별똥별이 아니죠.
아직도 그 순간 속도감을 생각하면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신세계였어요.
제일 친한 친구한테 얘기하면 음 그래?.... 라면서 반신반의 하고....
티비에서 ufo 목격한 사람들 보면 일단 의심하고 본 제 자신이 생각나네요.
당사자의 억울함을 이젠 이해 할 수 있을꺼 같아요. ㅠㅠ
여기 회원분은 제 얘기 믿어주실 수 있나요?
정말 답답해서 여기다 얘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