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할머니랑 50대로 보이는 남자 손님 둘이 재난 지원금 비난하며 재인이가 어떻고 저떻고 비난을 계속하더군요.
나라돈으로 인기 얻으려고 풀어준다고 하며 비난하는데 기도 안차더라는.
개인적으로 누구를 좋아하든 상관하지 않지만, 토왜당 극혐하는 손님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전혀 고려치 않고 경상도 특유 큰 목소리로 현정부 무진장 까더군요.
듣다듣다 늘 등장하는 빨갱이 타령에 스팀 열려서 한마디 했습니다.
손님들이 어떤 정치 셩향이 있는줄 모르고 들으라고 계속 큰소리로 떠드냐고, 그 소리 경상도 바깥에 나가서 하고 다니면 무식한 촌것이라고 비웃음 산다고, 이게 이 동네 사람들만 모르는 참 신기한 일이라고.
전쟁나면 가장 안전한 후방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빨갱이 타령이냐고, 전쟁나면 우리 수도귄에 있는 군인, 국민들이 막아내고 꼬맹이 북한은 일주일이면 박살내니 걱정 뚝 붙들어매고 제발 현실 직시들을 하라고.
일본은 국가부채 1경이 넘고, 우리나라는 IMF에서 돈 좀 풀어쓰라고 권고하는 재정 건전 국가인데 대한민국 같은 경제대국이 고작 그 정도 자금 푼다고 왜 이리 호들갑이냐고.
그 돈이 풀려야 아주머니 같은 식당이며 자영업자들 좋은 일인데, 홍준표, 나경원, 황교안 같은 토착왜구들 말에 현혹되어 참 잘들 한다고 일장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자 식당 할머니는 주방으로 들어가고 50대 두분과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그분들이 졸지에 안주 더 시키고, 소주를 더 시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의외로 화기애애했습니다.
나중에 갈 때 보니 그 일행 한분이 제가 시킨 돼지국밥과 소주까지 정산을 했더군요.
사람들 참~ 토착왜들한테 오염되지 않았으면 괘찮았을 사람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