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연대 해외시민단체들의 입장
"정의연 지지... 대부분의 언론보도 사실 아냐"
미국 시민활동가 린다 리
해외 활동가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는?
-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의 인터뷰 후 잘못된 사실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
- 130여명의 해외 활동가들과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했으나 한국 언론에서는 전혀 보도되지 않음
- 그래서 미국 일본 독일 등 5개국 17명의 활동가들이 공동 온라인 기자회견
- 정대협과 직접 함께 일했던 활동가들로서는 한국 언론의 보도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정의연이 방미때마다 해외 모금을 하면서도 체류비는 교민이 내게 했다는 기사
- 전혀 사실이 아니다
- 작년 버지니아주 소녀상 건립시 소녀상을 제공하고 운송비를 부담한 것도 정의연
-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대표, 동행한 스탭들의 체류비, 항공료등은 그들 스스로 부담
- 현지에서는 할머니에게 가정식을 대접한 것 밖에 없다
- 미국 현지 단체들에서 소요경비를 제공하고 싶었지만 정의연에서 거절
- 오히려 2013년 글렌데일에서 김복동 할머니, 작년 버지니아에선 길원옥 할머니가 현지에 기부
- 할머니들과 정의연에서 경비를 다 냈고 기부까지 했는데도 나오는 가짜뉴스들은 유감
2015년 미 국무부 면담에서의 통역부실, 책임자를 만나지 못했다는 의혹
- 해당 면담에 참가했던 워싱턴DC 의 서혁교씨 : 그건 오보
- 통역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담당자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 국무부에서 한국, 일본, 세계여성이슈데스크 등의 책임자들이 모두 나왔고 차관과도 회담
김복동 센터의 재단 주소가 개인주택인 것에 현지에서도 의아해한다?
- 현지에서는 의아한 게 아니라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 이재수 LA 김복동재단 이사장이 직접 해명
- 재단 출범 당시는 사무실이나 건물을 구입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메일링 주소를 이사장의 자택으로 한 것
- 그게 왜 이상한 일이라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 미국의 시민활동가들은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소녀상 건립하면서 현지 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보도
- 작년엔 버지니아, 올해엔 휴스턴과 코네티컷에 소녀상이 건립
- 정작 해당 시민사회에서는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는데도 오보가 계속되는 상황
- 정의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소녀상의 제작, 운송비도 모두 정의연에서 부담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한국의 정의연 사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 미국, 독일, 일본 현지에는 30여년간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고 알리는 활동을 해 온 분들
- 이분들은 정대협과도 오랜기간 연대해서 활동
- 수십년에 걸쳐 노력해 온 일들을 한국 언론이 한순간에 부정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절망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 가슴이 아프다
- 우리가 듣기에는 왜 저런 말씀을 하시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 연세도 많으시고 피해자시라서 우리가 할머니에 대해 코멘트하기는 조심스럽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이 국회행을 배신이라고 하는데
- 할머니께서도 예전에 국회로 가시려 했었는데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 모르겠다
- 윤미향씨도 할머니처럼 국회의원이 되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 서운하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고 잘 하라고 응원하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 한국이 코로나19에서 전세계의 모범방역국이 되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 그러나 지금같은 일들이 고국에서 발생하면 고개를 들고 살 수 없다
- 언론인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팩트만 체크해서 공정하게 보도해달라
- 기자들이 활동가 중 한명에게만 전화해서 확인했어도 이런 어이없는 보도는 없었을 것
- 익명의 무관계자의 증언은 보도, 현지에는 확인전화나 이메일 한 통이 없는 한국언론
- 사실이 아니라고해도 정정보도도 없다
- 이게 언론인지, 대체 사실을 보도할 생각은 있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