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좀 그런데
장례식장들은 대부분 병원을 끼고 하는데, 병원과 상조가 계약을 해요
미국의 보험 같은 시스템이죠
그런데, 중요한 건 병원이 갑이 아니라 상조가 갑이라는 겁니다
상조를 안끼면 병원이 장사를 못해요
임종 전에 상주는 상조와 협의하는데, 이 병원은 장례식 지원 안되니 다른 병원으로 갑시다 하면 병원 옮겨 버립니다
임종 병원이라고 아예 장례식으로 벌어 먹고 사는 병원도 있어요
상조를 잘 알아볼 게 아니라, 임종 전에 상조에 전화만 한번 하면 된다는 얘기죠
상조에 가입하는건 보험 드는거랑 같음
보험도 결국 돈놀이로 운용해서 가입자 돈주는거고
상조도 돈놀이로 운용해서 가입자 장사치르는거고
결국 남의돈 모아다가 나한테 주고 내돈 남한테 주고 그런거 아님??
그나마 보험은 정말 위급할때 써먹기나 할 수 있지 (물론 100% 다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상조는 글쎄.....
그리고 상주 광고 보면서 "그럼 부모님한테 상조 들었어요 라고 할때 무슨 생각을 하실까?" 라는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