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앙 암놈 한놈 키우고 있는데... 녀석이 볼일 보고 나오면 항상 기다렸다 물티슈로 딱아줍니다.
문제는... 이젠 익술해질때도 됐는데... 여전히 불티슈로 딱는걸 싫어해서 도망간다는 겁니다.
요즘은 무슨 fake도 씁니다. 볼일이 끝나고 마무리 발털기 하고 있을때 제가 물티슈 뽑고
기다리고 있는걸 보면 마치 아직 볼일 다 안본것마냥 다시 자세 취하며 때를 기다리다가 제가
방심하여 잠시 한눈판 사이 화장실을 전광석화처럼 빠져나간후 숨습니다. ㅠㅠ
화장실앞에서 녀석을 놓치면 찾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난감 같은걸로 유인을 해야하는데...
이젠 여러번 당해봐서인지 장난감 유인도 정말 놀아줄것처럼 혼신의 연기를 펼쳐야 올까말까
혹시라도 약간이라도 어설픈 발연기라 느끼고 의심한다면 과감히 발걸음을 돌리고 다시 숨더군요...
이제 9개월 지났는데 대체 언제쯤에나 물티슈에 익술해질지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