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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9 10:18
일본 얘기 재미나네요.
 글쓴이 : 오구리
조회 : 1,425  

 
90~2000년 대 초까지만 해도 일제는 알아줬어요.
 
일본 출장가시는 지인들 가실 때 뭐 사다줄까? 항상 물어보시구요.
 
몇몇 분들 하시는 말씀 다시하는 거지만 그 당시 일본은 따라가야할 롤 모델이었고
 
조금이라도 넘어서는 부분 (예를 들면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축구와 같은 스포츠 분야라도)
 
이 있으면 대대적으로 알리고 거기에 열광했지만
 
지금 남은 것은 빈 껍데기 뿐이라고 봐요.
 
 
지난 글 보니까 일본에 배울 것이 시민의식이라고 말씀하시던데 한동안 배우자~ 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진나서 구호물품 받을 때도 줄서고, 튀지 않게 차근차근...
 
저 역시 처음엔 교육된 그리고 스스로 인지해서 교정을 통한 의식의 발현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그저 문화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육을 통한 의식의 변화가 아니라 지배계층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에 따른 문화적 측면이 더 강해보이더군
 
요. 저런 문화에서는 변화가 힘들죠.
 
더불어 배우자라고 얘기했던 것 중에는 장인정신도 있죠.
 
우리나라처럼 자식에게 돈 될 것 소위 뜨는 직종을 잡아라가 아니라 대대로 물려오는 가업이니 니가
 
무슨 일을 하던 이걸 이어받아 계승해 나가야 한다라는 의식.
 
그런데 그런 것들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적 상황과는 전혀 맞질 않아요.
 
두들겨 부수고 깨는 파격과 바뀌는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
 
일본은 배울 것 보다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만 주는 꼴입니다.
 
일본 경제 무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빼도박도 못하는 꼬라지까지 오게 된 이유가 대외적인 변수도 있겠지만
 
사회문화적 요소가 크다고 봅니다.
 
경제적 요건만 좋다고 발전하는 것 아닙니다.
 
이란만 봐도 경제적 환경이 좋다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근대 중국만 봐도 아무리 최신식 북양함대를 만들어 놨어도 일본에 포조차 제대로 쏴보지 못하고 침몰했던
 
것이 경제적 이유 뿐만은 아닙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서태후가 이화원 만들고 이홍장 견제한답시고
 
북양함대 포탄 조차 없어서 연습도 못하고 배만 덩그러니 있던 상태)
 
일본은 더 이상 우리나라에 있어 롤모델이 되지 못하고 또한 주도국 혹은 패권국으로써의 자질 조차 부족
 
합니다.
 
가진 게 있을 땐 급진적인 변화를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의 문화적, 사회적 경향을 볼 때 그런 경향은 더욱 견고해지고 그저 침몰 외에 다른 대안은
 
없어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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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14-03-19 10:20
   
어찌됐든 아직까진 일본이 GNP 더 높죠.. 우리가 큰소리 칠려면 일단 GNP부터 따라잡아야 할듯..
     
오구리 14-03-19 10:25
   
이미 일본은 비교하고 따라잡아야 할 지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우리가 일본보다 더 잘살고 뛰어나서가 아니라 더 이상 굳이 비교하고 따라잡아야겠다는 무엇인가를 가진 지표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아라미스 14-03-19 10:27
   
글쎄요.. 어찌됐건 일본이 아시아에선 GNP제일 높죠..
한국이 인구가 더 적으니 GNP만은 반드시 따라잡야야한다고 보는데요..
일본한테 역할이고 뭐고 어차피 그런건 기대조차 안했음.. 그냥 수치를 말하는거
               
관성의법칙 14-03-19 12:00
   
3만8천달러가 아시아에서 젤 높습니까?
만수사랑 14-03-19 10:22
   
한국은 자랑을 안 할뿐이지 장인정신이 없는 나라가 아닙니다 ㅡㅡ;;

오히려 일본같은 섬나라 따위보다 역사가 유구한게 얼마나 많은데

일본을 보면 꼭 그쪽에 열등감이 있으니 그쪽을 메우고 싶어하는 심리로 유난히 부풀리는거죠

우리 조선 중기까지 도자기도 못만들던 것들이 왜인들인데

언제부터 중국이나 한국보다 장인정신이 강한 나라라는 이상한 이미지가 생긴건지
     
오구리 14-03-19 10:30
   
우리나라의 장인이 없고 장인정신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동안 국내에서 일본을 배우자라고 했던 장인정신이란 대대로 가업을 이어오며 발전 계승시키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자신이 어떤 일을 하던 자식은 더 나은 일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큰 경향은 있다고 봅니다만...
     
스코티쉬 14-03-19 10:35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한국은 도자기를 굽더라도 도공의 성에 안차면 구워나온 자리에서 깨버렸죠.
이것도 아까우니 깨지말고 달라하던것이 일본인들이었고.

우리의 장인은 윤오영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에서 볼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어릴적 학교에서 이 수필을 읽으면서 이런게 한국적인 장인이 아닐까 생각했더랬죠.

존 코밸이라는 한국과 일본에 관련해 미술사쪽으로 유명한 인사의 말을 빌자면
중국은 Control(통제), 한국은 Casual(무심함), 일본은 Contrived(작의적)으로 정리 되는데

일본의 작의성은 한국 장인의 무심함을 인위적으로 모방하여 제현하는데서 발생된 것이니
우리 스스로 일본의 브렌드화 된 장인정신을 미화시키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국 장인의 무심함에 일본 장인의 작위성이 끼어들 자리는 없죠.
          
ninetail2 14-03-19 18:55
   
배워 가네요... 어쩐지... 라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덕배 14-03-19 10:34
   
차분하게 구호품 받는 건 편집된 화면이고유
일각에서는 시체가 묻혀있어도 금고 털러 다니고 빈 편의점 마트 털고 다녔지유.
이상하게 일본방송은 오열하거나 폭주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안내보내고 차분한 장면만 내보내네유.
     
햄돌 14-03-19 14:22
   
그 편집된 화면이 한국이나 다른나라 뉴스에도 방영이 된거 . .
정말 웃기네요 니뽕
daaada 14-03-19 10:37
   
지진때 왜놈들 지진피해지역 약탈한다고 레이드뛰었는데ㅋㅋㅋ
     
오구리 14-03-19 10:40
   
그럼 카메라 돌릴 땐 줄서서 배급받던 거였군요. 그걸 보고 방송에서 그랬었죠. 저런~ 모습을 배워야한다. 이러면서... 그나저나 일본은 지진때문에 레이드 뛸 기회가 많군요~
          
daaada 14-03-19 10:42
   
개xx에 자료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그와중에 왜놈들은 '조선인이랑 중국인이다! 일본인이 저럴리 없다!!'라고 정신승리ㅋㅋㅋㅋ
          
daaada 14-03-19 10:43
   
더 웃긴건 지진나고나서 후쿠시마지역 통해서 밀입국한 중국인이 30만명이라고 굳게 믿고있다는거ㅋㅋㅋㅋㅋ
     
햄돌 14-03-19 14:21
   
ㅋㅋㅋ 좌표좀 주세요
만년삼 14-03-19 10:44
   
일본은 지도층을 견제해야되요. 메이지유신처럼 지도층이 변화를 꾀히면 일본이 변하죠. 우리나라는 국민이 변화를 꾀하면 번화하지만요..

일본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뭉치는거죠.. 일본은 지도층이 선동해야하는데 한국은 자연스럽게 뭉칠때ㅎ힘이 발휘되는걸 일본도 잘 알거든요. 그래서 작게는 남한내 지역갈등 정치분열 크게는 남북분단을 일본은 제일 기분좋게 생각합니다. 한국이 뭉칠 여유가 없어야 하거든요.
     
persice 14-03-19 11:48
   
말씀중에 죄송하지만 메이지유신도 지도층이 스스로 변화를 꾀할려고 한게 아니라 외세의강압에 의한 변화일 뿐이죠. 일본은 항상 외세가 개입되야만 변화해온 역사가 있으니까요
Mahou 14-03-19 12:09
   
전반적인 생각은 저랑 유사하신 면이 조금 있으신 듯 하네용~
플로리스 14-03-19 13:06
   
정말 우린 방숭이에 언플질에 많이 당해있었내요~!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고 차례잘지키는 착한시민 의식이 타인과 남의 나라 집밟는데는 조직적 운영이면
이게 시민의식이 좋은겁니까?  현실은 이지매입니다! 자신만 않당하면 주디 닫고 남 당하는건 상관 없다!

남의 좋은점은 슬쩍 가져와서 찌질하게 하나 바꿔눴고 자기꺼 데쓰 하는게 시민의식 좋은겁니까?

국가의 이득이라면 어떠한 사회적 악의적인것도 언론 통재하고 주디닥쳐주고 있는것도 좋은 시민의식이죠?

글쓴님 처럼 방숭이는 그냥 날조가 끝입니다! 배울가치는 다른곳에도 넘처납니다!

가끔 일빠들 우리도 그래 하면서 물타기 하는데....한심합니다! 그래놓구 어떤거냐구 물어보면 답도 없고!
이게 꼭 방숭이 종특이니 그래서 일빠이겠죠?
wjs76 14-03-19 18:33
   
왜놈이라는 족속은 지나가는 지배층이나 사무라이가 그냥 그때그때 심심풀이로 사람 죽여도 되는 분위기에서 살다보니, 속마음 숨기고, 권력자에 안대들고, 불합리에 외면하고 하는게 DNA단위에서 박혀있는 족속입니다. 새칼 뽑아서 날이 얼마나 잘섯는지 본다고 지나가는 사람 가로베기하던 놈들밑에서 몇백년을 눌려 살았으니 오죽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