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올라온 펌글인 데.. 내용이 좋아서 가져왔습니다.
우선 쿨 재팬 얘기를 하기 앞서 각국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상황부터 알아봅시다.
비단 한국 일본을 떠나서 콘텐츠 산업이란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높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요 산업이기 때문에 이미 수많은 국가에서 각종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
미국의 경우 "Trade follow the Films"라는 슬로건 하에 관민 협력을 통한 콘텐츠 산업 진흥과 수출 촉진을 도모하고 있음.
Trade follow the Films라는 건 제 1차 대전이후 미국이 영화를 1피트 해외에 수출할 때 다른 부가적 상품들을 1달러 이상 팔수있다라며 미국 영화산업의 진흥을 촉진시키며 내건 기치임.
세재혜택도 다양함.
일례로 미국 영화 세제지원을 들수 있는데 고용 창출 정책과 해외로 떠나는 프로덕션을 막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영화로비스트들에 의해 추진되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실행되었던 세제혜택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50%~100%까지 세제혜택을 줌.
*투자자가 미국 내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투자할 경우 35%의 세제혜택을 받고, 미시간에서 촬영할 경우 미시간주로부터 40%, 영화배급 후 나오는 수익의 9%에 대한 세금공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영국의 경우 "Cool Britannia"라는 정책을 필치고 있음. (쿨 재팬 타이틀이 여기서 따온듯 ㅎ)
창조 산업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GDP대비 10%의 산업으로 육성하자는게 목표.
프랑스또한 문화산업정책을 디지털과 접목시켜 강화하자는 정책으로 "Digital France"라는 정책을 펼침
1980년대부터 문화 관련 예산액을 크게 증액시키며 영화 관련해 각종 보조금과 세제 우대제도를 지원함.
중국의 경우 "중국 문화 산업 투자기금"을 2011년에 설립 출판,영화,텔레비전,인터넷등의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 자금 규모는 200억 위안, 이는 한화로 약 3조 4100억원에 달함.
한국의 한류 관련 예산은 5000억 정도로 오히려 타국에 비해 소극적임.
콘텐츠 산업으로 국가 홍보에 이용한다라는 부정적 인식을 줄수 있다고 해서 최대한 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음.
간접적인 지원이란 것은 케이팝을 예로 들면 타국에 문화 교류 행사를 추진하거나 인디 뮤지션등이 해외 페스티벌에 참여할수 지원금을 주거나 케이팝 공연장등을 건립하거나 하는 방식임.
왜구들이 상상하듯이 SM, 제왚같은 민간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일은 없음.
영화 같은 경우도 직접적인 제작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건비와 장비대여료등을 지원하는 간접적 지원방식으로 변화 (이것때문에 한때 논란이 많았음)
이외 각종 영화제 예산이나 스튜디오같은 영상제작 관련 시설 관리와 운영으로 지출됨.
(영화 발전기금의 절반은 국고가 아닌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장료에서 나옴)
이러한 지원 방식은 오히려 얼마전 일본의 고레에다감독이 밝혔듯이 일본 영화의 제작비를 문화청이 직접 지원하는 방식보다 훨씬 더 소극적이고 간접적임.
*국제 공동 제작 보조금=영화 제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문화청이 만듬. (제작비를 직접 지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