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매년 전세계에서 유통보관 문제로 폐기되는 백신이 전체생산량의 25%정도 됩니다. 금액으로 치면 40조정도 되구요.
한달전인가 냉장냉동고가 없는것도 아니고 설마 별로 문제될게 있겠냐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었죠. 일반인들의 상식으로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만 합니다. 저도 이것과 관련된 해외기사를 볼때 제목만 보고 처음엔 좀 이해가 안갔거든요.
사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보통 2-8도정도로 보관하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고 볼수도 있고 어찌보면 더 소홀히 관리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백신은 어떨까?
코로나백신은 사실상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류로 전부다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보관온도도 제품에 따라 다 다를 것이긴 하지만 제품출시가 임박했다는 백신의 경우 알려진바에 의하면 모더나사의 mRNA 백신의 경우는 -20도정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뭐 이정도는 그렇다치죠. 하지만 파이자사의 백신의 경우는 -70도정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ㅋㅋ
백신이란게 단지 개발하고 생산하는 단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인플루엔자백신 상온노출 논란에서 알수 있듯이 유통보관까지도 상당히 신경써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이미 이 문제때문에 DHL이나 UPS가 같은 운송업체들이 콜드체인 설비증설에 나선 상황입니다. 심지어 블랙아웃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설비 정비에도 들어간 상황이구요. 워낙 많은 양을 보관유통시켜야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