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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 14:20
초월의 경지(장자)
 글쓴이 : 파평윤기도
조회 : 2,649  

첫째 단계는 극히 현실적인 상식인(常識人)이며 메추라기와 같이 국량(局量)이 좁은 사람을 말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ystemkido
둘째 단계는 송영자(宋榮子) 같은 사람을 일컫고 있습니다. 송영자는 송나라 사상가로서 반전 평화주의자이며 특히 칭찬이나 모욕에 개의치 않고 초연하였다고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는 아직도 칭찬 받으려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예시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로는 열자(列子)와 같은 사람입니다. 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비행하다가 15일이면 돌아왔는데 그것은 보름마다 불어오는 바람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열자도 자유롭기는 하지만 아직도 바람이라는 외적 조건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지요. 猶有所待者 즉 아직도 의지하는 바가 있다는 것이지요.

넷째 단계가 아마 장자가 절대자유의 단계라고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서 도와 함께 노니는 소요유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단계에 이른 사람을 성인(聖人) 신인(神人) 지인(至人)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신인 지인은 '장자'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한 마디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무기(無己) 무공(無功) 무명(無名)의 경지에 있는 사람입니다. '절대자유의 경지'입니다. 전체의 뜻을 함께 새겨보기로 하지요.

"그러므로 그 지식이 벼슬자리 하나 채울 만한 사람, 그 행위가 마을 하나를 돌볼 만한 사람, 그 덕이 임금 하나를 모실 만한 사람, 그런 사람들은 국량이 좁기가 메추라기와 같다.

그래서 송영자는 그런 사람을 비웃는다. 세상이 그를 칭찬한다고 해서 더 분발하지도 않고 세상이 그를 비난한다고 해도 기죽는 법이 없다. 내심(內心)과 외물(外物)을 구별하고 영예와 치욕의 경계를 구분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단계에 있을 뿐이다. 비록 세상일을 서두르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이르지 못한 경지가 있었다. 열자는 바람을 타고 다니며 거리낌없이 노닐다가 보름이 지나서 돌아온다. 그는 세상의 행복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걷는 수고를 면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의지하는 데가 없지 않다.

만약 어떤 사람이 천지 본연의 모습을 따르고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여 무한한 경지에 노닐 수 있다면 그는 또 무엇에 의지하겠는가? 그러므로 지인(至人)은 자기가 없고 신인(神人)은 공적(功績)이 없고 성인(聖人)은 명예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장자세계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는 도(道)를 터득하여 이를 실천하는 노자(老子)의 경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도와 일체가 되어 자유자재로 소요하는 경지를 의미합니다. 아무것에도 기대지 않고(無待), 무엇에도 거리낌없는(無碍) 경지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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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군 20-11-04 17:05
   
대단한 허풍....
ncser 20-11-04 18:45
   
공적이니 명예니 하는 건 도 닦기전에 먼저 버리고 시작하는 건데 이걸 마지막 경지에 놓고
말하는 걸 보면 이 글 수준이 답 나오죠.
탄돌2 20-11-05 00:25
   
짱골라들은 개사기밖엔 할 줄 아는 게 없음,
켈틱 20-11-06 14:45
   
다섯째 단계가 산자이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