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에서 유죄가 나오면 바로 구속인데, 판사가 불구속 시켜준 건 그나마 이례적인 일입니다. 아무래도 김경수 경남지사는 다음 대선에 못 나올 것 같습니다. 재판이 거의 1년 걸리는데, 판결이 날 시점은 이미 당 내 경선 시점입니다. 판결 나자 마자 경선에 나오는 건 여러모로 무리라고 봅니다.
대법원에 가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무죄로 풀려나도 대선(22년 3월)을 코 앞에 둔 시점이라 경선(21년 9월)에 참여할 수 있을 지 불분명합니다. 민주당이 문재인의 적통인 김경수 경남지사를 차기 대권주자로 삼으려던 계획은 김어준,추미애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고, 당에서 지지기반이 약한 이낙연은 지금 속으로 웃고 있을 겁니다. 이재명은 결이 달라서 민주당에선 경선에서 이기길 바라는 사람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