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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 17:17
박능후 "백신 개발 성공 가시권…굳이 대규모 선구매 필요 없어"
 글쓴이 : 바람아들
조회 : 2,615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예상이 나왔다. 국민 절반 정도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리라는 게 그 근거다. 또한 주요 선진국 등과 비교해 백신 수급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 기업의 백신 개발 성공이 가시권이라 굳이 선구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도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면 확진자 규모가 수직으로 떨어진다”며 집단면역 형성 시점은 “대략 국민 절반가량의 접종이 끝나는 시기”라고 밝혔다.

https://news.nate.com/view/20201208n2381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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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추꼴 20-12-08 17:24
   
말을 저렇게 하냐 백신개발 가시권 저러다 실패하면 기래기들 저글링 처럼 덤빌건데
     
역전의용사 20-12-08 17:33
   
우리 기업 백신 아니라도 이미 외국 백신 4400만명분 확보 했음
     
다잇글힘 20-12-08 18:35
   
역시나 이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과거역사 아니 최근의 비근한 예를 들어볼 수 있는데요.

아마 기억하실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2009년 신종플루 유행할때 타미플루,리렌자 비축량 문제로 시끄러웠죠. 당시 비축량이 적다느니 뭐니 얘기가 언론을 통해 나왔고 당시 비축량 수준으로도 충분했지만 일단 선진국 수준에 맞춘다는 목표(인구의 20-30퍼센트)를 위해 대량으로 구매를 합니다. 언론이 부추기고 여론에 떠밀려서..

하지만 신종플루가 그렇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많은 수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비축량으로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었죠. 문제는 상시비축량중 그 당시 차지하던 비중이 워낙 많아서 최근 1000만병의 타미플루가 폐기되는 문제로 한번 이슈가 된적이 있습니다.

근래들어서 유효기간이 지난 당시 비축양에 대해 보관연장이라는 방법을 취할수는 있습니다만 현재는 타미플루가 독점이 아닌 제너릭의약품으로 풀렸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결국 폐기수순으로 가게 됩니다. 이 문제에서 교훈은 의약품 확보문제는 실제 수요가 어느정도일지 제대로 파악한 다음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WHO가 올초 PHEIC를 통해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머뭇거린것이 중국을 의식해서라는 이상한 얘기가 퍼졌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이유는 그게 아닙니다. 2009년 신종플루 사태때는 오히려 WHO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고 당시 각국이 급하게 타미플루를 서둘러 너무 많이 구입하는통에 가격은 가격대로 올라서 당시 개발사인 길리어드와 판매사인 로슈의 배만 불러줬다는 비판을 그 이후 WHO가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번엔 그때의 비판때문에 너무 신중한게 문제였죠. 그래서 의학전문가들 사이에서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언과 관련된 메뉴얼이 상세하지 못하고 너무 애매하다는 이유를 들어서 관련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국내언론에서는 미국정치와 미국언론들의 음모론만 보도하는데 바빴지 실제 전문가 커뮤니티에선 어떠한 논의가 있는지는 거의 보도를 하지 않았죠.

단순히 분위기에 휩쓸려서 다른 나라는 이렇게 한다느니 저렇게 한다느니 그런식의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됩니다. 이 문제는 실제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고려를 해야하고 심지어 제약사들과의 수싸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무작정 확보해 놓는것이 장땡이라고 여론을 호도해버리면 호구가 되기가 쉽습니다.
     
ㄴㅇㅀ 20-12-08 19:21
   
어느정도 근거가 있으니까 저런말도 하죠
중고인생 20-12-08 17:24
   
우리나라기업이 3상까지 아무 부작용없이 맞쳣다면 대 환형입니다

외쿡제품 보다 한쿡산쓰는게 좋쵸
크레모아 20-12-08 17:26
   
곧 우리 나라 백신 약도 나올 날이 머지 않았고
그에 앞서 치료제도 나올 날도 머지 않았음.
여론에 휘둘려 외국 백신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임.
빛둥 20-12-08 17:49
   
중국이나 러시아도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것을 봐도, 우리나라 생명과학 기업 역시 백신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백신이라는게, 200년 전의 제너도 천연두백신을 만들었을 정도이니까, 수많은 임상실험을 거쳐 부작용을 없애는 과정을 생략한다면 그렇게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백신이란 것은, 인간에게는 누구나 있는 면역기능을 자극으로 강화시키는 게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백신의 제품화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게 바로 이 부작용을 모두 발견하는 과정이고, 그래서 이 과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맡곤 하는 겁니다.

박능후 장관이 아무 근거도 없이 말할 리는 없고, 우리나라 생명과학기업의 백신도, 곧 임상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보되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말을 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안전성과 효능이 백신마다 약간씩 다르고, 접종 1회당 단가도 차이가 날 것이며, 전세계 사람들이 맞으려면 현재 가장 앞선다고 말할 수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생산능력으로도 충족 못하는 것이니,

우리나라 백신도 일단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생산능력도 확충해 놓으면, 우리나라 국민이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팔 수도 있고, 제3세계에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조던23 20-12-08 18:00
   
정부는 국민만 믿고 뚜벅 뚜벅 나아 가시라~
토왜와 기레기들 물고 뜯고 씹어도 국민만 믿으시라~
갓라이크 20-12-08 18:08
   
저 정도 워딩이면 거의 마무리 단계인가 보네
BJYJ 20-12-08 20:05
   
기대가 되네요.
정부에서 방역에 대해 근거 없는 말을 지어낸 적도 없고
가시권에 있다는 말이 100% 장담한다는 의미도 아닌데
희망을 갖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믿을 건 믿어야죠.
봉고르기니 20-12-08 20:42
   
정부가 화이자등 백신이 나왔는데도 신중한건 다 이유가 있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