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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9 07:57
갑질 아파트 103곳 진짜 명단 공개해야 되는거 아님?
 글쓴이 : 서클포스
조회 : 1,661  


경비원은 라이더에게 CCTV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니 헬멧과 방한용 넥워머를 벗으라고 요구했다. 라이더는 당황했지만 요구에 따랐다.

그가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한 발짝씩 피했다. 수치심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땀에 젖고 헬멧에 눌린 머리카락, 거울을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4년차 전업 배달 라이더인 김영수 배달서비스지부 지부장은 거의 매일 겪는 일이지만 자존감이 쾅 떨어지는 순간들이 매번 상처다.

김영수 지부장을 비롯해 코로나19 시대 떨어진 거리를 잇는 배달노동자들을 향해 도 넘은 갑질을 저지르는 아파트와 빌딩 목록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지부장 김영수)는 배달라이더 조합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제보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도 갑질아파트 103곳의 사례를 모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배달서비스지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시내 아파트·건물 81곳 중 단지 안에서 걸어서만 배달하라고 요구한 경우가 전체 81곳 중 54곳(66%)으로 가장 많았다.   

미끄러운 지하주차장으로만 다닐 것을 요구하는 곳도 15곳이었다. 화물 엘리베이터 탑승을 요구하는 건물은 8곳, 신분증 등 소지품을 맡기라는 데도 7곳으로 확인됐다. 헬멧을 벗을 것을 요구하는 건물은 4곳이었다. 

배달서비스지부는 “라이더들은 노동권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인권 침해가 고급아파트, 고급빌딩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와 건물 중 절반(40곳)은 강남권에 있었다. 지역별로 강남구 32곳, 서초구 8곳, 영등포구 7곳, 용산구 6곳, 강동구 5곳, 송파·양천·동작·마포구 각각 4곳, 성동구 3곳, 중구·광진구 2곳 등이었다.

확인된 사례를 토대로 배달서비스지부는 오는 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계획이다. 

출처 : 참여와혁신(http://www.laborplus.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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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21-02-09 07:58
   
쓰레기 같은 짓거리 하는 저런 아파트 명단 공개해야 하는데 에휴..
그란마 21-02-09 08:24
   
그런곳은 단체로 배달 안하면 되는것 아닌가?
뭐가 문제지?
아쉬운건 아파트 주민들일텐데 지들이 알아서 변하겠지
     
꿈결 21-02-09 12:03
   
배달을 거부 하면 배달원에게 배달건수를 주지 않잖아요. 부당한 일을 거부 하면 불이익을 주는게 갑질이죠. 회사에서 정시 퇴근 매일 주장 하면 영원히 퇴근 시킨다는 이야기와 같은거에요.
앵두 21-02-09 08:37
   
이건 갑질이 아닌데.. 그냥 규칙을 지키던지 배달 안 하면 되는거고 그 아파트는 그런 보안이 그 아파트의 서비스인거고
이게 인권? 라이더는 우대 받아야 되나?
centrum 21-02-09 09:56
   
다른건 악의적인 갑질이라고 볼수 있지만
헬멧 벗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입주민 보안을 위해서 신분확인 하는데
그게 문제 될수도 있나
경비원이 보안보다 배달을 더 중요시 해야하나
머리눌린거 때문이라면 비니같은거 주머니 넣고 다니면서 쓰면 되지
초록냥이 21-02-09 10:43
   
사람들은 단순하게 보려고 해서 일방적인 주장, 겉만보고 양측 사정이나 입장은 안보려 하는데,
얼마전에 한 택배기사가 아파트에서 갑질당했다 고발했다가 나중에 오히려 을질을 했다는 사정이 밝혀져서 사과한 적 있었음.
알고보면 기사들 때문에 골치 썩이는 아파트들이 한둘이 아님.
제일 골치아픈게 승강기 잡아놓기.
택배기사나 배달원들 바로 나갈수 있도록 승강기에 뭘 끼어넣어서 못움직이게 함.
다 똑같은 거 들고다니는 것 보면 어디서 공동구매한 모양.
다른 사람들 불편하고 승강기 문 비틀어져서 고장 유발하는데 신경 안씀.
말해도 안통함.  사람들이 하지말라 그러면 다들 이렇게 한다고 큰소리 침.
관리실에서 불러 얘기했다가 욕설하고 이 아파트 배달안한다 난동부린 일까지 들었음.
그리고 화물승강기는 원래가 물건 옮길 때 쓰라고 만들어놓은거고 아파트 사람들도 그렇게 쓰는건데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쁜일인가? 그냥 자기들 빨리 오가고 싶어서 그러는 거고.
헬멧 벗는 건 매너 아닌가? 헬멧벗고 들어오는게 그렇게 힘든일임?
그리고 도대체 오토바이 소리는 왜들 키워서 다님?
쿵쿵 거리는 오토바이로 아파트 다 울리는데 당연히 소음 민원 나오는 거 아님?
아파트 사람들은 승강기 고장나든지, 도대체 왜 저 층에서 승강기가 안움직이는지, 오토바이가 아파트 도로 한가운데 세워져 차량 막든지, 오토바이 소음 쿵쿵거리든지 무조건 참아줘야 됨?
totos 21-02-09 11:38
   
노조에서 갑질 아파트 명단 공유하고 기사들한테 배차 금지 시키면 되지.
그럼 지들이 아쉬워서 갑질 해제한다.
저건 내부에 적이 있는거지.
쳐 낼건 확실히 쳐 내야 됨.
달묘 21-02-09 11:52
   
타협점은 분명히필요한사항임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