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게 봤고요
여러분께도 과감히 추천드립니다
정말 여러나라에서 1위를 했더군요
제가 오늘 1위한 나라들 올려봤습니다
사람들이 신파가 나쁘다고 하는데
저는 부산행도 그렇고 적절히 녹여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억지 울음을 강요했던 영화 판도라 같은 건 좀 아니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봉전에 SF 영화라고해서 낮은 퀄리티를 걱정했는데
상당히 볼 만 했습니다
배역들도 어색하지 않게 잘 연기한 점이 참 대견했다고나 할까?
진선규의 타이거 박을 좀 걱정했는데 멋지게 잘 소호하셨네요
장 선장을 좋아하는 역활에 프랑스인이 나온 점은 이색적이면서도 재밌었고요
술을 좋아할 거 같은 러시아 아저씨도 재밌었고 좋았습니다
단역 중엔 중국인이 비중있게 나온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중국어는 못 알아듣지만
설정이 광동어를 쓰는 홍콩인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한류를 좋아해주고 넷플릭스도 서비스하고 있는 태국인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되네요)
지구를 위하는 척하지만 지구로 쓰레기를 투하하며 황폐화 시키는 설리번을 보면서
태양광으로 온 국토를 뒤덮는 어떤 분이 생각나서 감정이입 제대로 하면서 봤고요
유머코드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주고 받는 말이 갑자기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정말 딴 짓 할 시간 없이
순식간에 2시간이 지나 갈 정도로 긴장감 있게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일 좋았던 장면이 마지막에 영화 끝나고
크게 한글로 승리호 이렇게 뜨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뿌듯하고 제일 좋았습니다
외국에도 그렇게 한글로 떳는지가 궁금하네요 ^^
아직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