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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3 22:35
어느 개신교인의 하소연과 댓글
 글쓴이 : 우주신비
조회 : 1,306  

우선 저는 개신교임을 밝힙니다. 

교회다닌다고 무조건 욕하고 비방하려는 분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아 그리고 본인이 신천지,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하나님의 교회,

변승우목사가 이끄는 전 큰믿음교회

기타 등등의 이단인분들은 보시더라도 

댓글 남기지 말아주세요. 왜냐하면 저는 

싸울 기분도 아니고 분쟁으로 인한 

심적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피하고싶기 때문입니다. 

 

제 아버지는 30년동안 천안에 있는 

철골공장에서 종사하셨습니다. 

주말마다 집과 회사를 왕복해서 이동하시며

저와 어머니를 먹여살리신다고 

고생이란 고생을 하시다가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간에 이상소견이 발견되어

초음파 검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B형간염이 발견되었고

간경화의 조짐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폐에도 문제가 있는것같다면서 20일 뒤에

전신 MRI를 촬영해보자고 해서 예약날 잡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저는 개신교입니다. 

청년부에선 총무도 해봤고 교회 수련회에도

잘 참석하였으며 교리공부도 잘 받은 

나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성은 게으른지라 매일마다 하는 큐티는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20대가 지나가고 30대 후반이 된 지금은 

믿음도 생각도 많이 달라져버렸습니다. 

 

언젠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모두 다 아신다면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신다면서

우리의 소원과 소망을 들어주신다면서

왜 내 기도는 응답이 안되는것이지?라는 생각이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안돼'라고 하는 사인도 응답이라고 하지만

전 이 말이 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왜 안돼는데? 안된다면 이유라도 알려주든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인도를 해주시든가. 

물론 그렇게 하신다고 하지만 잘 와닿지 않습니다. 

 

때로는 침묵같은 무응답도 응답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저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기도는 쓸모없는 기도뿐인건가?

내 기도는 응답받는 기도를 할 줄 모르니까 

기도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응답을 안하시는건가?

왜 기도에도 방법따위가 필요한거지?

하나님은 기도하는 방법도 모르면 

들어주지도 않는 속좁은 분인가?

 

이런 생각들이 드니까 기도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어차피 내가 하는 기도는 들어주지도 않을거

차라리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도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기도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구원은 힘과 노력과 재물과 능력으로 얻는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는거라면서요? 

 

근데 왜 기도는 간절해야 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드는 기도가 되어야하고 오래해야 하고 

열심히 해야하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죠?

분명 믿음으로 기도를 하는게 맞는거같은데

왜 교회는 기도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걸까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거같아서 더 거부감이 듭니다. 

 

어쨌든 아버지 생각하면 기도를 해야하는데

제 마음이 굳어져버려서 기도가 안나옵니다. 

간절하게만 해야 응답이 되어질거같은 기도는

힘들어서 하기가 싫어집니다. 

제 마음은 이제 자포자기 하는 심정이여서

기도 할 마음의 여력도 잘 생기지 않습니다. 

 

내 기도도 안들어주시는데 아버지 기도 한다고 들어주실까? 

하는 생각까지 들고있습니다. 교회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마음은 사탄이 주는거라고 하는것도 다 압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많이 떠나버린거같아요. 

 

그렇다고 구원의 확신까지 저버린것은 아닙니다. 

아마 그마저 저버리게 된다면 교회를 영영 떠나겠죠. 

그러나 지금 상태는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위태로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얼른 취직해서

아버지 심적부담을 덜어드리는건데

나이도 많아서 취직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와 아버지를 위해 기도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기도 할 수 없다면 기도의 능력이 좋으신

동역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올려봤자 무의미 하겠지만

아버지가 교회사람들이 아는건 원치 않으셔서

단 1명이라도 함께 기도해줄 사람을 찾고싶어

올려봤습니다.  어머니는 오늘도 제게 

니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면 어떡하냐..하시는데

이런 말씀 들을때마다 가슴이 무너져버릴것만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전지전능하고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고  만물의 창조주라는  하나님은 자기의 피조물이고 추종자인 독실한 예수쟁이도 지진 해일 가뭄 홍수 질병 전쟁  등으로 죽이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간을 죽이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나님녀석을 만날수만 있다면  악마새끼라고 욕하며 존나게 패주고 싶네요 

 

하나님의 아들이고 신이라는 예수도 죽을 때 이렇게 기도했지요.  아버지 하나님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즉 죽게 놔두지 말고 살려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녀석이 들어주었나요?  결국  예수라는 신도 아버지 신을 원망한체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지요.

 

님에게 하나 묻고 싶네요   하나님에게 기도해서 응답받은 예수쟁이 있는지?  기도해서 하나님이 소원 들어주면 기도 안할 사람 없을 것이고 전 지구인이 예수를 믿지 않을수 없겠지요.   하나님녀석은 자기 아들의  간절한 기도도 외면하고  하찮은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게  놔두었는데   하나님녀석은  하찮은 인간의 기도에 응답할만큼  자비로운 놈이 아니고 사악하고 무자비하고  잔인한  놈입니다.

구약성경을  한번 읽어보세요.  하나님이라는 야훼가  얼마나 많은 인간을 죽였는가....

개신교에서는   이런 망나니같은 하나님녀석을  사랑의 신이네 용서의 신이네 하고 선전하고 있으니 참....

 

한가지 의문점  그런데 신도 죽나요?  예수라는 신도 죽었는데  예수의 아버지인 하나님이라는 신도 언젠가는 죽지 않을까요?  하나님이라는 신도 죽은뒤 다시 예수처럼 부활할까?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려면 스펙이 좋아야 하는데 님은  좋은 스펙을 쌓기위해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간경화는 음주와 관련이 많다고 하는데  님의 아버지는 평소에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 왔는지?

노력도 하지않고  무절제하게 살아온  사람의 기도를 하나남녀석이 들어주는 것도 이상하겠지요

 

수능철이 다가오면  개신교인들  백일기도 열심히 하지요  백일기도한다고 해서  공부못한 학생이 수능 잘 볼 수 있을까요? 

백일기도 해서  공부 못한 학생이 수능 잘 본다면 너도나도 백일기도 하겠지요.  만일 공부 못하는 학생이 백일기도로 하나님이 응답해서 수능을 잘 봤다면  불철주야 공부만 학생들의 반응은?  멍때리겠지요.  예수쟁이들이 하나님은 항상 공정하다고 하던데 이건 아니겠지요?

 

목사들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기도해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면 너의  신앙심이 부족해서라고..

신앙심을 더욱 공고히하여 열심히 기도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녀석이  님을 취직시켜주고  아버지의 질병도 낫게 해줄지 모르죠.

하지만 나의 생각은  기도로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본인의  각고의 노력과 능력이 요구될 뿐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능력이 안되면  할 수 없구요.  IQ 50이하의 바보나 천치가  노력한다해서  고시에 합격할 수 없듯이...

 

나도 과거 한동안 교회에 다녔을때  복권 당첨시켜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지만  하나님녀석의 어떠한 응답도 없었습니다.

헛지랄 말고 열심히 일이나 해라 이런 응답이라도  들었다면    지금도  더욱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겠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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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도록 21-04-13 22:44
   
이미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 상태 아니었나?
면도기 21-04-13 22:49
   
진짜 이렇구나...
솔직히 21-04-13 22:52
   
기도타령하니까 옛날 월드컵 당시 인터뷰가 생각나네.

기독교인 "한국의 승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기자 "스위스에서도 기도를 드릴텐데요?"
기독교인 "우리 하나님이 더 세서 이길겁니다. 호호호"

나라마다 다 다른 겨? ㅋㅋㅋ
미켈란젤리 21-04-13 23:05
   
그 조물주는 탄생을 원하지도 않은 피조물들을 풀어놓고 자신을 믿는지 안 믿는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짐.
인간의 법률에 의하면 이건 심각한 스토킹. 신의 율법에서는 합법. 고로 스토킹을 허하라~

어이없는 에피소드 하나 첨언하자면 구약에서 예수의 제자가 길을 가는데 동네 아이들이 제자의 머리가 대머리인걸 보고 놀립니다. 짓굿게 놀리자 제자는 화가나서 기도를 하죠. 저 아이들에게 합당한 벌을 내려주십사 하고... 그러자 곰 한마리가 내려와 아이들을 모두 찟어 죽였습니다.
성경 내용에 이런게 있는거 놀라셨죠? 놀라지마세요 이게 시작이니깐 ㅋ
꿈꾸며걷다 21-04-13 23:14
   
헐... 창조론 믿는 정신병자들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게 한국 개신교 얘들이었구나...
신서로77 21-04-13 23:21
   
하나님은 믿는다고 구원해주고 안믿는다고 구원안해주는 밴댕이 소갈딱지임...뭐 그런새끼를 믿음? ...종교는 전부사기임..그냥 모두 돈임...
단순 21-04-13 23:23
   
탈출은 지능순
강하늘바다 21-04-13 23:29
   
구약 보면 광신이란 미개함의 끝을 볼 수 있음
그걸 열심히 가다듬어서 신약은 순한맛이 되었고
시대에 따라서 그때그때 종교인들의 입맛에 맞게(신도를 지배하기위해) 창작된게 성경임

전능한 신이란게 존재한다 하더라도 인간을 특별하게 신경써줄거라 생각하는건 인간중심적 사고일 뿐
열심히 기도하는 인간은 어여쁘게 봐주고 기도 안하는 인간은 벌주고?
어린아이나 생각할 법한 유아적인 발상이죠
우리가 플랑크톤 하나하나를 관심가지고 지켜보든가요?
킹크림슨 21-04-14 00:21
   
그냥 남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들립니다.

기도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이고,

이루어져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당신의 뜻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입니까?

그냥 열심히 사세요.

기도할 시간에.. 열심히 사는 것이 당신의 뜻이고 의지입니다.
싫어요 21-04-14 03:21
   
인간은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이용할 뿐이라고 느끼고 안 다녔습니다.
교회는 의지하고 사교성을 기르고 인맥을 넓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목사님? ㅈ까라 그러세요
아쒸 21-04-14 14:22
   
알파에서 오메가라,,,
처음이자 끝이고 모든걸 알고, 모든걸 할수 있다라,,
대형교회 목사라는 것들은 진실을 알겁니다.
하나님은 없다는걸,,,알면 그렇게 행동 못하겠죠.
예전에 미드 보니 자신이 신이 되었다고 생각한 천사가 젤 먼저 한게 목사 나부랭이들 죽이는거임,
만약에 하나님이 있고, 예수가 있어서 예수가 재림을 한다면 아마 기독교인들에게 이단으로 찍혀서 배척당할거임,
     
우주신비 21-04-14 16:54
   
예수가 곧 재림한다고 약속한지가  어언 2천년이 지났습니다
내생전 예수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