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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3 23:37
왜 현 정권이 페미니즘의 오명을 뒤집어 썻을까?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635  

오전 중에 박근혜 사진을 올리며 시각테러와 함께 전 정권에서도 페미 정책을 실시했는데 왜 현 정권만 가지고 비판하냐는 글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는데요.


그 글에 댓글을 달려고 글을 썼는데, 글이 사라지는 바람에 다 날라갔네요.

집에 와서 썼던 글을 복기해서 다시 써봤습니다.

왜 전 정권은 욕을 덜 먹고, 현 정권이 페미를 뒤집어쓰고 욕을 먹고 있는지...




한국의 젠더 갈등은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을 분수령으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홍대 몰카사건이 기폭제가 되었죠.


그 전에도 무수한 여성우대정책이 있었는데, 일일이 기억하거나 비판한 집단이 있었나요?
끽해야 몇몇 소수가 인터넷에서 불만을 토로한 게 전부였습니다.


지하철 임산부 보호석도 전 정권에서 처음 시행되었지만 소수의 남자들만 볼멘소리를 했고, 다른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쪼잔한 사내새끼 취급했어요.
유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 성범죄 재판도 예전부터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제가 2008년 경부터 페미 경계해야 한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쓰더군요.
그땐 그랬습니다.


당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성부 없앤다고 했을 때에도 남성들의 반응들은 뜨뜻미지근했고, 여성단체에서는 노발대발하는 바람에 여성부의 기능이 축소되는 선에서 머무르고 폐지는 없던 일이 되었죠.




2010년 경에 미수다 이도경 180루저 사건, 하나고 여교사의 군인 비하 사건이 터졌지만, 일부 젊은 여성들과 여성단체들의 문제로 치부되고 비난은 문제를 일으킨 특정인에 한정되었습니다.




이처럼 페미니즘에 아무런 관심도 없던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2015년에 하나둘 터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여시 주작 사건과 메갈리아 출범.


이전까지 여시는 오유 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주작사건이 터지면서 각종 커뮤니티들로부터 고립이 되고 페미 본색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시대에서 메르스 갤러리에 파밍을 시도하면서 메갈리아가 생겨났죠. 여시보다 조금 더 래디컬 페미니즘의 성격이 짙었던 메갈리아의 주도로 넥슨 클로저스 시위, 걸스캔두애니팡 티셔츠 논란, SLR클럽을 망하게 만든 탑시 사건, 사야카님 테러사건 등을 터뜨리며 젠더 갈등이 슬슬 불 붙기 시작합니다. 메갈리아의 이름이 거론되는 횟수에 비례하여 2016년 중후반 즈음부터 젊은 여성들의 표를 먹기 위해 정치인들이 본격적으로 페미니스트들에게 접촉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페미를 포용하려던 정의당은 메갈당이 되어버리고...

(2016년 11월 촛불집회에 참가했을 땐 정의당은 메갈당으로 완전히 변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의당 건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청계천에서 정의당이 행진하는 걸 보고 친구들끼리 메갈당이라고 혀를 찼었지요. 제가 이전까지는 비례대표는 무조건 정의당이었는데, 이 이후로는 정의당은 절대 안 찍습니다.)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상에서 젠더 갈등에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이 하나둘 참전하면서 눈덩이처럼 뿔어나기 시작했고, 여성회의에서 강남역 시위의 주동세력인 메갈리아를 제3세대 페미니즘으로 규정했고, 강남역 사태가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16년 7월에 임산부 배려석에 남자들이 앉아있으면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조리돌림하는 일들이 터졌습니다.(이것도 메갈리아의 소행으로 기억함) 우선 배려석이기 때문에 남자가 앉아도 문제가 없는 자리이고,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앉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만을 타깃으로 조리돌림하는 일이 터진 겁니다.


이때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논쟁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정작 임산부 배려석이 처음 도입되었던 2013년 당시에는 탁상행정 논란과 배려석의 의미에 대한 논쟁은 있었지만, 젠더갈등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2016년에 논란이 된 것이죠. 이 시기에 논란이 된 것과 박원순 시장이 추진한 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임산부 배려석이 민주당 정권 하에서 처음 도입되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당시에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후폭풍을 몰고 온 가출소녀에 의한 성범죄 무고 사건도 2016년에 처음 알려지게 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박근혜는 최순실 사건 때문에 레임덕이 오고, 2016년 말에 직무정지되고, 2017년 3월에 탄핵이 되죠.


시기적으로 박근혜의 여성정책은 강남역 살인사건이 터지기 전에 대부분이 이루어졌습니다. 대중들이 젠더이슈로 눈을 돌리기 이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정권의 여성정책은 큰 저항을 받지도 않았고, 논란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 초까지는 대중은 아직도 페미니즘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놀랍죠?


탄핵 이후 치뤄진 대선에서 모든 대선 후보가 페미니스트임을 자처하고 나왔는데, 이를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젠더갈등으로 소위 메갈들과 싸우던 남성들도 대부분은 메갈과 페미를 서로 다른 대상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대중들은, 심지어 젠더싸움에 몰두했던 남자들도 페미니즘을 양성평등사상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양성평등은 원래 없던 단어입니다. 2000년대 초에 '남녀평등'이란 말이 남자를 앞에 둔다며 반발하며 페미니스트들이 내세운 단어가 '양성평등')





강남역 추모집회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온 남녀갈등을 증폭시키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기 시작합니다. 상서중학교 교사 자.살사건(2017.8), 미투운동(2018.1), 홍대 모델 몰카 사건(2018.5)이 터지면서 기폭제가 된 겁니다.


상서중학교 교사 자.살사건은 2016년에 있었던 가출소녀에 의해 앞길이 창창하던 청년이 모든 걸 잃게 된 무고사건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남성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미투운동으로 저격 받고도 확실히 무죄로 판결난 김흥국 사건이나, 처벌은 받지 않고 아직도 진실을 알 방법은 없지만, 정치생명이 끝난 정봉주, 피해자의 눈물 타령을 만들어낸 안희정 사건 등등 말도 안되는 인민재판이 터지며 분위기는 안 좋아질 대로 안 좋아졌습니다.
미투 사건이 진행되는 와중에 나온 말이 JTBC의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입니다."


미투 논란이 식기도 전에 양읍읍 사건이 있었고, 홍대 몰카사건과 워마드에 의해 이를 규탄(범인이 여자라서 빨리 잡았다.)하는 혜화역 시위가 연이어 터집니다. 저는 이 때가 남녀갈등의 임계치를 넘어서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는 개별 사건과 메갈이라는 일부 여성들에만 젊은 남성들의 분노에  머물던 것이 2018년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로 확대가 된 거죠. 본격적으로 젠더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이 즈음에 여시, 쭉빵, 메갈, 워마드를 하나로 묶어 여쭉메웜이라 부르며 여초 카페들을 적폐로 규정하며 여기에 소속된 젊은 여성들을 모두 꼴페미로 낙인찍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곧 이어 곰탕집 사건도 터집니다. 이 사건도 2018년입니다.

2018년에 참 많은 사건이 터지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젠더갈등을 유발하는 사건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 달라진 것은 이 문제가 수면 아래에 있었느냐? 수면 위로 올라왔느냐 하는 겁니다. 강남역 사건 이전에는 그냥 뭍혔지만, 이후에는 수면 위로 올라왔고 2018년에 연이어 터진 사건들이 기폭제가 되어 그 때부터 젠더이슈 하나하나가 지뢰가 된 겁니다.


젠더이슈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참 많았던 2018년...

문제는 이 때부터 현 정권이 대처를 아주 잘못했다는 거지요.
성범죄 무고죄는 성범죄 재판이 끝날 때까지 조사 정지시키고, 여성부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성범죄 무고죄를 없애려고 시도까지 했고, 여성폭력방지기본법도 여당이 중심이 되어 만들었고, 학교와 군대, 심지어는 유치원에서까지 양성평등교육이라고 포장된 페미니즘 교육을 필수항목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민청원에서도 남성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죠. 잠수함패치를 하게 만든 유명한 여성군입대 청원도 그렇고, 곰탕집 청원 당시엔 삼권분립에 위배 운운 답변도 그렇고...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양읍읍 청원에 있어서는 제도적 개선을 하겠다,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적극적으로 재판에 개입한 점을 보면...)
(당시 청원 답변자가 정혜승. 2019년 하반기에 사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985931




이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전 정권의 페미 행각은 왜 비판하지 않고, 현 정권만 비판하느냐고 되묻는 건 시류를 보지 못하는 우문일 뿐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근혜는 임기 중순 때부터 모자란 애란 인식이 생겼기 때문에 발언 하나하나에 국민들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죠. 박근혜가 '여자들 대단하다' 발언이 나왔을 때, '우주의 기운' 타령과 '청년들 중동가라.' 던 말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사람들이 분개했나요? 제 기억엔 분개하지 않았어요. 그냥 또 정신 나간 소리 하네. 정도로 치부했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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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몰락 21-04-13 23:46
   
근데

이 정권이
박근해 정권보다 나은게 뭐 하나라도 있나요 ?
그냥

 번지르르 ,~~
주둥이나 놀릴 줄 알지  잘하는게 뭐가 있는데요 ?  ㅠ
     
지청수 21-04-13 23:59
   
최소한 전염병에 대한 대처는 박정권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데...
세계 2위 메르스 감염국과 K방역 코로나 방역은 같은 전염병 문제인데, 비교조차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한일위안부협정과 징용공 판결 후속 대처(대일무역전쟁) 등도 비교할 수 없죠.

내가 문정권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대일무역전쟁 초반 대처, 코로나 초기 방역, 강원도 산불 진압 정도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DawnShine 21-04-14 00:06
   
ㅋㅋㅋㅋㅋㅋ
프로포폴맞고 Sex파티하고 수렴청정 하는 정권보다 나은게 하나뿐일까?
     
거뷕이 21-04-14 22:29
   
그네 정권이 있어나 순실이 정권 얘기하는거면, 아무 아줌마나 대통령해도 지금 정권이나
또이 또이란 얘기네.... ㅋㅋㅋ...  대통령이 아무리 싫어도 헛소리는 하지 말아야지...
번개불 맞고 치매걸렸나... ㅉㅉ
흥민이짱 21-04-13 23:46
   
오 님 시기별로 아주 정리도 잘되있고 잘 아시네요.참고로 미수다 180루저발언이 워낙 주목받아서 그렇지, 이미 여초집단내에서는 골드디거 성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트렌스젠더 맞나 그분이 여자는 꾸미고 나와서 남자가 쏘는거 당연하다 이런식으로 발언해서 그 당시 외국인 여성패널이 한국여자들 돈받고 접대하는 직업여성 같다고 했나 그랬었는데, 지금은 상상도 못할 발언이죠.
그떄 여초카페 분위기도 당연히 남자가 쓰는거 아니냐 어쩌고 다분히 골드디거 분위기팽배했었죠.
진짜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아마 지금 와서 그떄당시 남희석 미수다 같은 방송 절대 못할겁니다 ㅋㅋㅋㅋ
     
지청수 21-04-13 23:52
   
그 트랜스젠더의 이름이 한빛 어쩌구였지요?
여자는 꾸밈비용이 있기 때문에 데이트비용은 남성이 지불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고, 인하공전 출신 여대생도 나와서 뻘소리 했죠. 키 작으면 아무리 잘생기고 능력 있어도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고.ㅋㅋㅋ
          
흥민이짱 21-04-13 23:56
   
네 그것도 좀 놀랄 발언이었는데 180루저 이게 너무 주목을 받아서...ㅋㅋㅋ
아마 지금은 어느 방송에서도 못할 발언이겠죠 ㅋㅋㅋㅋㅋ 저런 발언을 방송 나와서 자유롭게 할수 있었다는거 자체가 그떄 당시 여성들의 가치관을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비록 트젠이지만 마인드는 주변 여성들과 가치관을 공유하니까요 ㅎㅎㅎㅎ
               
지청수 21-04-14 00:02
   
제가 된장녀와 꼴페미를 이기주의의 연장선으로 보는데요.
딱 저 때까지는 된장녀 마인드가 기본장착되어 있던 시절이었죠.

당시 드라마들만 보더라도 죄다 신데렐라 신드롬.
시크릿 가든,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서 남주는 죄다 재벌집 아들들, 여자는 가진 것 하나 없는 일반녀...
아뒤도업네 21-04-13 23:46
   
최소한 인터넷에서 기폭제가 된 시점은 클로저스 메갈사태 때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메갈리아가 유난히 ㅈㄹ맞은 집단일뿐, 일반적인 페미니즘은 아직 여러부분에서 여성인권이 미흡한 부분을 점진적으로 고쳐나가는 진보적인 사상'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인 통념이었지만
클로저스 사태 때 거진 트위터나 sns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작가들을 주축으로 한 대부분의  창작자들이 넥슨과 유저들을 비난하는 것을 시작해, 언론이나 몇몇 기존의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여성단체들이 선을 긋기는 커녕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 여성인권 탄압이라고 소리치면서 메갈리아를 감싸돌면서 그에 대해 비난하는 측을 맹비난하는 것을  보고 '얘네가 미쳤나? 상식적으로 저걸 어떻게 커버치려고 그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이 때 부터 뭔가 인터넷 사람들로 하여금 페미니즘이 잘못된 사상이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후 혜화역시위가 터지면서 점점 페미니스트들이 겉잡을 수 없이 날뛰기 시작하면서 인식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구요.
     
지청수 21-04-13 23:55
   
어떤 사건이 기폭제였는지는 아마도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홍대 몰카 사건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아뒤도업네님처럼 클로저스 사태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강남역이나 미투운동을 기폭제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요.

우선 저같은 경우는 클로저스 사태까지는 일반 여성과 페미, 메갈을 서로 다르게 규정 짓고, 메갈만을 공격대상으로 여겼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주관적인 해석이 붙을 수 밖에 없고, 기억이 왜곡될 수 있으니 무엇이 기폭제가 되었는지는 아마도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아뒤도업네 21-04-14 00:03
   
사람마다 기폭제가 다르다는 말에동감합니다. 저야 서브컬쳐를 굉장히 즐기던 편이니 유독  클로저스메갈사건이 인상에 강하게 남은 것인거 같네요.
그 전까지만 해도 메갈을 여자 일베정도로만 생각했고, 그게 세간의 평범한 상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건 기점으로 제가 알고 있던 창작자들 죄다 메갈 쉴드치는 거보고 쇼크 엄청받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내가 메갈에 대해 잘못알고있었나?'해서 다시 살펴봤는데, 아무리봐도 제 상식선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소리들만 지껄이는 거 보고 이때부터 뭔가 잘못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악대장님 21-04-13 23:58
   
기본적으로 지금의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여자들은 찍소리도 못함
한다고 해도 묻히는 경우가 태반사임
이명박근혜때 나름 여성정책도 썼다지만 별소리 못하고 있다가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미투운동과 더불어
이때가 기회다 하며 그동안 찍소리도 못하던 여자들이 봇물터지듯이 들고 일어남
그 계기로 이 정권이 여자에 관대하구나~~~~~~~~~
하는 이미지가 생김
저렇게 여자들이 들고 일어나면 보수가 여당일때는 언론사들이 알아서
커팅해줬는데 민주당이 정권 잡으니 이때가 기회다 하면서 더더욱 부각시켜줌
욕 쳐드시라고.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라는 이미지와 함께 여성표 잡으려고 되도 않는 여성우위정책도 다수 내놓았는데 그것도 한몫했고...

나름의 생각을 썰로 풀어봤음.
     
지청수 21-04-14 00:07
   
뭐랄까. 진보정당은 페미를 같은 진영으로 생각하고 앉고 가니까 페미들은 자신들이 어느 정도 날뛰어도 민주당이 제지를 안 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이걸 계속 받아주니까 점차 난동질이 심해진 것이고...

게다가 본문의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페미니스트들이 난동을 필 분위기도 조성되었고요.

언론 역시 음악대장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정부를 어떻게든 곤란하게 만들 기사만 써대니 페미 문제를 다루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님의 글처럼 야당이 정권 잡으면 젠더갈등은 어느 정도 진정될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미투운동만 보더라도 새누리당 내에서는 단 한 건도 저격이 일어나지 않았죠.
          
카밀 21-04-14 00:19
   
진정되는 거보다 무시하는 거가 맞겠죠.

무고 문제는 예전에도 있었는데요. 국짐이 정권 잡으면 청와대 청원게시판 같은 그런 거 부터 없애버리고 시작할 거라 곰탕집 같은 사건이 일어나도 언론에서 관리 들어가면 인터넷정도에서 살짝 시끄럽고 마는 정도로 끝날 겁니다.
관련 시위해봤자 이전 정부 때처럼 언론에 안나올 거고요.

시민단체 하나 없는 반페미는 이전처럼 지금보다 힘을 더 못 받게 될 거라 예상되며

페미는 조용해지면 조용히 지들 원하는 데로 알차게 처먹는 행동을 하게 될 거라 예상되어집니다.
     
DawnShine 21-04-14 00:08
   
헛소리.

박근혜 이후에 페미흐름 이미 막을 수 없고 국짐당도 그 모태 당들도 절대무시못함
비율하고 발언권이 민주당보다 낮은건 맞는데 찍소리도 못한다거나 하는건 님 소설에 불과
여성부 누가 괴물부서로 만들어줬는데요?

그리고 말하는 수준이 여자는 3일에 한번 패야된다는 가치관 갖고있는것 처럼 보이는데
님도 모자란거 보니까 높은확률로 일베겠네요.
청매 21-04-14 00:06
   
현 정권이든 전 정권이든 기존 남성 정치인들이 페미에 크게 관심 없었다는 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평소 신경도 안 쓰던 주제가 대한민국이 선진국화 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했고
기존 정치인들이 다루기 생소한 주제라 그걸 페미니스트 성향의 인물을 뽑아 네가 알아서 해라. 떠넘긴 겁니다
페미? 그거 여성인권을 보호하는 이념이잖아.
이런 생각에, '난 여성인권을 위한 페미를 중용하는 정치인이니 여성을 위한다.'라는 면피용이죠

현재 20대가 페미 척결하라! 외친들 그들은 이해가 가지 않을 겁니다
왜냐면 그들에게 페미니스트는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니까..
     
DawnShine 21-04-14 00:11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고 부채의식을 갖고있음

슈퍼 쓰레기들 집합소 야당애들도 평생 그렇게 여성 차별하고 학대해왔기 때문에
자기 피해자한텐 관심 없어도 여성 전체에 대한 부채의식은 강하고
어떻게든 그 부채 해소를 위해 대가와 특혜를 지불하게됨

위한다 따위의 생각일 수가 없지, 속죄인것임
     
지청수 21-04-14 00:14
   
그게 딱 586세대가 인식하는 페미니즘이죠.

지금은 고인이 된 박원순 전 시장이 대표적인 여성인권주의자였죠.

저도 586세대가 현 20대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아는 형님 중에 통진당 당원이었고, 대학시절엔 운동권에 몸 담았던 분이 계신데요,
그 형님 왈, "운동권 시절에 페미니즘은 저기 구석에 박혀있는 단체에 불과했고, 운동권 여학생들은 남학생들 수발을 드는 존재로 치부되었다. 그래서 운동권 출신들은 여성들과 페미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다." 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현재 페미니스트들이 이해가 안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합도리 21-04-14 00:40
   
네 부채 의식이 문제예요.
상식으로 바라봐야 하는 문제인데 지금 권력을 잡고 있는 세대가 가부장적 차별에서 왔던 부채의식을 지금 정책에 투영하는게 문제예요.
기성세대의 부채를 어처구니 없게도 기성세대가 아닌 20대 남성들이 대신 짊어지고 있는거죠.
차별을 없애기 위해 다른 차별을 한다니...
지나가던 개도 웃을 소리죠.
합도리 21-04-14 00:28
   
저랑 비슷하게 보시네요.
젠더 갈등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바뀌고 민주당이 페미적폐로 찍힌게 저도 2018년부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전까지만 해도 젠더 갈등은 그냥 개별 사건으로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수준이었는데 2018년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죠.
그때 민주당이 대응이 너무 벼ㅇ신같았어요.
누가 봐도 미친 소리를 하는 시위인데 그걸 용인해버렸으니...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거죠.
     
카밀 21-04-14 00:30
   
그때 대응 잘 못했죠.
     
지청수 21-04-14 09:02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을 간단히 잘 정리해주셨네요.
이 글을 잠자고 일어나서야 보게 되다니 안타깝네요.ㅠㅠ
디투200 21-04-14 00:47
   
게시물
쨩규 21-04-14 00:58
   
승리만세 21-04-14 02:38
   
전 이미 대선 이전부터 문재인 선거캠프에서 남인순 삼고초려 하며 데려올때 이미 망했다고 느꼈습니다.
분명 앞으로 개짓거리 할꺼라고 본능적으로 직감했거든요
안선개양 21-04-14 02:53
   
근데 다들 페미이슈가 수면위로 올라오는 시점이 왜 문재인 정권 부터인지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잘안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원인을 어떻게들 생각하는 지에 대한 의견이 보고 싶어서 댓글이고 게시글이 싹봤는 데 없다보니까. 다들 뉘앙스가 약간 이명박근혜 때는 페미문제가 우연히 수면위로는 잘 안드러난거고 지금은 운이 나빠? 드러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거든요.

남녀가 팽팽하게 싸우는 이슈라고 하면 소위 군가산점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제아무리 군대 가산점 이야기를 하며 남녀가 싸워도, 북한이 핵실험하면 싹묻히는 게 현실이에요. 아니면 시위대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쏜다든가 하면 싹 묻히죠. 예전 정부가 참 그런걸 잘했어요. 내부의 문제를 외부의 시선으로 돌리거나 국가 폭력을 이용해서 국내 분위기 공포분위기로 만들거나. 뭐든 국내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거죠. 이강백의 파수꾼이 쓰는 전략이죠. 이러면 편하거든요. 정치하기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 와서 시위 횟수가 그전 정부들때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신 폭력 시위자체 건수는 엄청 줄었죠. 이게 뭘의미 하겠습니까? 낸들 이명박근혜때는 사람들이 불만이 적어서 시위 횟수가 적었고 지금은 갑자기 많아서 그러겠나요? 말이 안되죠. 년수로 별차이가 없는데. 설마 이명박근혜 시절을 불만없이 살기 좋은 태평성대 시절로 기억하는 바보는 없겠죠? 거기에 폭력시위는 줄었다만 보더라도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국민 의식 차이라기 보다는 시위대를 상대로 대처하는 이명박근혜 정부와 지금정부의 방식에 차이가 가장 크다는 걸 의미하겠죠. 뭐만 하면 북한 북한 노래를 부르거나 시위대보면 빨갱이 거리며 공포분위기 조성하는 정권과 사회 도처의 불만을 자유롭게 말하도록 냅두는 정권의 차이랄까

정리하자면, 문재인 정권이 북한리스크를 줄이고 시위대를 향해 공권력 남용을 안하니까 내부에서 공포분위기가 사라져버린게 페미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온 결정적 계기라고 봅니다. 그동안 그 공포에 눌러왔던 우리 내부 문제 중 주로 민생에 가까운 이슈가 하나둘 터지는 것이고. 그중 하나가 페미니즘 문제도 섞여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외 미세먼지 문제도 이명박근혜때 없던게 아니거든요. 신경을 안쓴거지. 그때도 미세먼지 기준치를 세계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내부에서 말이 많았는데 그당시 정부는 안했죠. 거의 개무시수준으로. 그것도 전부 북한이슈로 뭍혔다고 봐야합니다.

장담하는데 말씀해주신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수면위로 드러난 페미관련한 그 어떤 이슈가 나와도요. 만약 이명박근혜 정권이었다면 분명 북한이 핵실험하는거부터 시작해서 시위대 물대포 쏴버리든지해서 페미 이슈는 싹 사라질겁니다. 아니 사라진다기 보다는 가려져 묵혀진다가 맞겠네요. 해결되지 않은채로요.그럴 수밖에 없는게 실제 이명박근혜 정부때 주요 사회이슈들 보면 하나같이 스케일이 크고 무게가 나가는 이슈들만이 기억에 남습니다. 페미이슈는 끼지도 못해요. 너무 작아서. 예를들어 사드부터 백령도 포격당한거에, 천안함사건, 목함지뢰사건, 사자방 수십 수천조(으악...)까지 있죠. 주로 국가 안보와 큰돈이 들어가는 사업이 주요사안입니다. 여기에서 감히 가격적으로 얼마 하지도 않은, 어떻게 보면 민생문제 아니 어른들이 보시기에 남녀간 애정싸움 정도로 치부될법한 페미 이슈같은게 이 거대한 안보 경제 이슈들 제치고 수면위로 나오겠습니까 ㅋㅋ 절대 뜰래야 뜰수가 없죠. 이명박근혜 정부때는 페미이슈가 나오려고 하면 북한이슈로 막히고, 또 나오려고 하면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던데?ㅎ 그렇게 계속 신주단지에 남녀갈등이슈는 뭍히고 삭아진겁니다. 그러다가 고약한 냄새가 날때 쯤 문재인 정부와서 북한리스크 줄이고 하면서 슬슬 터지는 거라고 봐야죠.

어떻게 보면 문재인정권 입장에선 그게 억울한 면도 있죠. 국민의 안보 불안 해소와 국가 경제를 위해 북한리스크도 줄이면서, 국민청원제도도 만들고 시위도 맘껏 하게 해주는 거 보면 나름 그간 쌓아온 내부 불만과 민생문제에 접근하려고 노력을 한셈인데, 이게 페미문제에서 부메랑이 되어 자기들에게 다가올 줄은 상상도 못했을테니까요.
     
예도나 21-04-14 03:08
   
그렇게 된 건 아님.

일정부분 정부가 풀어준 점도 있지만
똥인지 모르고 공개적으로 지지한데다가
정책적으로 신설하고 지원해서 도화선이 된 것
          
안선개양 21-04-14 03:09
   
그렇게 된거임. 일정부분 풀어준 점도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게 페미문제가 문재인 정권에서 수면위로 등장한 주원인이죠. 당최 뭘 지적하시는 지도 글이 짧아 제글의 정확히 어딜 지적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랑 내기하실래요? 국민의 힘이 정권 차지하면 북한 이슈로 페미이슈 완전 뭍힌다 전략을 그들이 쓸거라고 저는 한표 겁니다.

100% 확신함
               
합도리 21-04-14 03:16
   
아뇨.
원인 분석은 다양하고 정답도 생각하기 나름이라 님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국짐이 정권 잡는다고 묻히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밖으로 표출되고 표로써 증명된겁니다.
표가 된다는 것이 증명이 됐으니 정치권에서 절대 가만히 둘 수 없는 이슈가 되었습니다.
한번 밖으로 나오기가 힘든 것이지 일단 한번 밖으로 나오면 다시 집어넣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나야죠.
더 심화 되거나 완화 되거나.
                    
안선개양 21-04-14 03:20
   
저는 묻힌다에 겁니다. 백프로 묻혀요. 김대중 노무현때도 이런 현상이 없었겠나요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근혜 오면서 싹 뭍히더군요. 저는 더 심화고 완화고 할거 없이 싹 뭍힐거라고 보고있습니다. 사라지는 건 아니고 묵혀지고 삭혀지는거죠.
                         
합도리 21-04-14 03:24
   
전 절대 안 묻힌다에 겁니다.
페미가 득세한 것은 시대정신이니 뭐니 해보지만 결국은 표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 반대가 입증 됬으니 누가 집권하든 절대 그냥은 못 지나갑니다.
여야 구분 없이 매번 후보들이 등장할 때마다 페미 정책을 들고 나왔듯이 말이죠.
페미를 대하는 온도차이가 얼마가 나냐의 문제이지 절대 덮고만은 못 지나갑니다.
제가 정치인이고 표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덮을까를 고민할 시간에 어떻게 갈라칠까를 고민할겁니다.
그리고 진짜 갈라치기로 표 먹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자리잡기 전에 해결해야 것이 문재인 정부의 임무이고요.
하는 걸 보면 거의 불가능해보이지만.
                         
안선개양 21-04-14 03:34
   
그런식이면 페미이슈는 계속 있긴 하겠죠. 다만 가려질뿐입니다. 제얘기는 페미 이슈가 사라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묻힌다지 사라진다가 아닙니다.
그냥 페미이슈가 잠깐 언급정도 되고 묻혀서 지나간다 이겁니다. 못지나간다고 하시는데 지나갈거에요. 그래왔으니까. 역사가 그래요. 아마 페미이슈는 나오려고 노력을 할거에요. 에전에도 군가사점제 모병제 이야기는 쭈욱 있었습니다. 도중에 북한이슈 터지면서 묻혀졋을뿐 아주 완벽하게 그렇게 해서 밀린게 페미문제 외에도 미세먼지, 원자력, 공공의료 많죠 하나같이 민생에 가까운 문제
                         
합도리 21-04-14 03:40
   
하아 그렇게 따지면 북한 이슈도 마찬가지죠.
북한 이슈가 미사일 실험하니 마니 할 때 반짝 불안감 조성하다 경제 문제 터지면 묻히고
다른 큰 이슈 터지면 묻히고 반복인데요?
안 그런 이슈가 있긴 합니까?
뭐 지금처럼 하루종일 떠들고 빵빵터져야 안 묻힌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그런 이슈는 없어요.
이미 북한 이슈나 이념 갈등 지역 갈등의 파괴력은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그 빈자리를 서서히 남녀갈등이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시대 흐름이예요.
이 흐름을 놓치고 예전 사고 방식 그대로 있다가는 그냥 프레임 당해서 메갈당으로 찍히고 훅 가는겁니다.
                         
안선개양 21-04-14 03:41
   
하아...제말은 그게 아니죠. 현재는 님말이 맞죠. 북한이슈는 지금와서 사라지기도 하고 반짝 불안감도 생기고 그러지만 이명박근혜때를 보시죠? 그때는 일상이었는데요? 뭐 주기적으로 터지던데

그리고 제주장의 포인트는 이슈로 이슈를 묻는다가 중점이 아니라 이슈를 공포 분위기로 묻는다가 포인트에요. 지금은 그런걸 정부가 주도적으로 안한다가 포인트인겁니다. 과거에는 정말 밥먹듯이 했었고요. 걔들이 페미문제를 지목해서 요건 덮어야해! 이렇게 생각했다기보다 얻어 걸린거죠. 내부불만을 외부시선으로 돌리는걸 자주 했을뿐
                         
안선개양 21-04-14 03:46
   
그리고 시대흐름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다만 얼마안가 정권 바뀌면 시대흐름이 역행하겠쥬 ㅋ 저는 거기에 100%확신을 하는 거 뿐입니다.
                         
합도리 21-04-14 03:47
   
그게 왜 일상이었겠어요?
표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리한 대북 강경책을 폈던 결과죠.
그러나 이미 거기에 표가 움직이는 세대는 점점 저물어가고 다른 세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에 북한이 강경한 발언을 하고 미사일을 쐈다는 뉴스가 나와도 표에는 큰 변동이 없었어요.
2030대는 더 했고.
이미 그 세대에게 북한은 불안 요소나 경쟁 상대라는 인식이 윗 세대보다 훨씬 희미해졌고 다른 이슈가 더 크게 와 닿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캐스팅 보드를 잡고 있다고 인식하는 순간 그들의 이슈는 메인으로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안선개양 21-04-14 03:53
   
그게 왜 일상이었겠어요? 표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리한 대북 강경책을 폈던 결과죠.
-> 맞아요.

그러나 이미 거기에 표가 움직이는 세대는 점점 저물어가고 다른 세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 그죠. 제가 본 미래는 가까운 미래였는데 말씀하시는 부분은 한 ... ~30년정도? 후겠죠?... 저도 근데.... 그쯤 되면 묻힐지 안묻힐지는 모르겠습니다 ㅋ 세대 교체까지 바라보실지는 몰랐어요 ㅋ 저는 어디까지나 가까운 미래에 정권 바뀌면 그순간 만큼은 확실히 묻힐거라고 보고 있는 정도입니다. 아.. 여기서 시각차이가 있던거네요

하노이 회담 결렬 후에 북한이 강경한 발언을 하고 미사일을 쐈다는 뉴스가 나와도 표에는 큰 변동이 없었어요.
-> 그러니까 그거는..... 지금 문재인 정권이잖아요. 북한이 강경발언해도 문재인은 북한 리스크를 키우는 인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전 이명박근혜 정부때보다 큰변동이 없는거고요.

2030대는 더 했고.이미 그 세대에게 북한은 불안 요소나 경쟁 상대라는 인식이 윗 세대보다 훨씬 희미해졌고 다른 이슈가 더 크게 와 닿는다는 의미입니다.
-> 내가 2030세대인데... 그건 일부 아닌데요. 북한에 대한 불안 요소는 여전히 강해요. 님말씀대로 경쟁상대라는 인식은 전혀 없지만요. 그리고 북한 이슈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 전쟁나면 군대 끌려갈 당사자들이라서...
                         
합도리 21-04-14 03:58
   
일단 님이 2030이라고 하시는데 2030이 느끼는 북한에 대한 불안감과 그 이상의 윗세대가 느끼는 불안감의 간극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다른 정부가 와도 더 이상 북한과의 리스크는 짊어지기 힘이 듭니다.
왜?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기 때문이죠.
그 분란 만들 수 있었던 이유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의 북한을 상대로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팰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젠 그 짓도 힘들어요.
그러니 당연히 다른 이슈를 선점해야 것이고 그게 남녀갈등으로 가는 흐름입니다.
                         
안선개양 21-04-14 04:00
   
일단 님이 2030이라고 하시는데 2030이 느끼는 북한에 대한 불안감과 그 이상의 윗세대가 느끼는 불안감의 간극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 그게 비교 가능한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러려니 합니다만...그건 뭐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 그리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다른 정부가 와도 더 이상 북한과의 리스크는 짊어지기 힘이 듭니다. 왜?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기 때문이죠. 그 분란 만들 수 있었던 이유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의 북한을 상대로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팰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젠 그 짓도 힘들어요. 그러니 당연히 다른 이슈를 선점해야 것이고 그게 남녀갈등으로 가는 흐름입니다.
-> 그짓 힘들어도 성깔 보수적이 아재들은 익숙하던걸 하지 새로운거 잘 안하더라고요 ㅋ 님말씀대로 세대 교체가 되면 모를까
                         
합도리 21-04-14 04:08
   
참 자칭 보수라는 애들을 좀 무시하시는 경향이 있으시네요?
걔들 바보 아니예요.
박근혜 때도 통일 대박론이니 남북단일팀이니 하던 애들이예요.
걔들도 발 뻗을 곳 보고 움직입니다.
북한이 지금 조용한 이유가 뭐겠어요?
문재인 정부 때문에?
아니요.
핵을 가지고 있으니까.
반대로 우리도 그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젠 선택지가 별로 없어요.
핵 가지고 있는 북한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도발은 리스크가 너무 커요.
                         
안선개양 21-04-14 04:13
   
자칭 보수적인 애들은 모르겠고
보수적인 아재들이요. 나이 많으신분들중에 보수적인 분들 많던데
                         
합도리 21-04-14 04:17
   
왜 보수가 많겠어요?
왜 북한 이슈만 터지면 60대 이상이 홀린 듯이 보수당을 찍었겠어요.
전쟁 세대가 대부분 죽었지만 적어도 냉전을 겪어기에 두려움이 그만큼 커서 그래요.
이미 그런 60대 이상조차도 북한 이슈에 점점 둔감해지는데 2030은 말해뭐하겠어요.
                         
안선개양 21-04-14 04:17
   
북한이 지금 조용한 이유가 뭐겠어요?
문재인 정부 때문에?
아니요.
핵을 가지고 있으니까.
반대로 우리도 그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젠 선택지가 별로 없어요.
핵 가지고 있는 북한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도발은 리스크가 너무 커요.

-> 그 보수적인 아재들이 님처럼 생각하시면 참 좋을텐데. 안그럴거라 본다 이겁니다. 그분들 다 죽고 세대 교체되면 님말처럼 될지도 모르겠네요. 페미이슈도 북한이슈 못지않게 중요 사안이 딱 되어있는거죠 ㅋㅋ 긍데 사람 쉽게 안변하는거 살면서 자주 느끼셨을 거 아네요. 바보고 아니고 문제가 아네요. 익숙하고 안하고의 문제지. 선택지가 없으면 익숙한거 하지 새로운거 하겠어요? 님은 그 보수적인 분들이 바보가 아니니까 선택지 없으면 그래도 새로운거 하지 않겠냐 하며 그리 보시는 거고. 나는 그래도 보수적인 분들이니까 익숙한거 계속 하시지 않겠냐로 보는거고. 일종의 시각차이인거죠.
                         
합도리 21-04-14 04:23
   
뭐 그렇게 믿고 싶으시면 믿으시구요.
상대는 이런 놈들이니 변하지 않는다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뭐라 해본들 귀등에나 들리시겠습니까.
다만 제가 자칭 보수당이란 사람들이 민주당 사람들 보다 나은 점이 딱 하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바로 시류를 더 빨리 파악하고 거기에 빨리 편승한다는겁니다.
이미 남녀갈등에 프레임 짜서 덮어씌우기 하면서 그 작업 들어간게 제 눈에는 보이거든요.
상대를 우습게 보면 눈 뜨고 당하는거죠 뭐 어쩌겠어요.
                         
안선개양 21-04-14 04:26
   
무시는 한적도 우습게 본적도 없습니다. ㅋ 너무 관심법쓰시네ㅋ 그런식으로 따지면 님도 2030 무시하는 게 되는거에요. 우리세대가 북한을 어떻게 보는지 님판단으로 좀 낮게 보시잖아요. 나이드신 분들보다 덜 민감하게 볼것처럼 묘사하시는데 저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보거든요. 북한을 체제 경쟁상대로 보지 않는 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워낙 남북간 수준 차이가 크니까. 그외 북한의 위협은 우리세대에서도 매우 민감합니다. 우린 실제 전쟁 나갈 당사자지 나이드신분들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애당초 어느세대가 더 민감한지가 수치 비교가능한가요? 의미없죠. 그래서 님이 딱히 2030 무시한다 생각도 안합니다. 반대로 저도 보수들 무시를 안해요 전혀. 다만 자꾸 개인의 느낌을 무슨 진리인양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제 말을 자꾸 곡해 해석하시는 것 같아 정정해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무시는 아닌데 그분들이 시류를 잘읽는다고요? 글쎄요 ㅋ 아닌분들이 제경험으론 매우 많던데
                         
합도리 21-04-14 04:30
   
ㅋㅋㅋㅋㅋㅋㅋ
님.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전쟁을 경험 못 했지만 냉전을 경험 했던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전쟁도 냉전도 경험 못한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이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정신차리세요.
원래 자기 세대가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만 절대적 수치가 다른건 다른겁니다.
괜히 트라우마가 트라우마가 아닙니다.
트라우마 있는 사람 보고 트라우마 없는 사람이 우리도 그래라고 하면 어떻게 들릴까요
ㅋㅋㅋㅋㅋㅋ
경험에서 오는 불안감과 상상 속에 불안감은 하늘과땅차이예요.
                         
안선개양 21-04-14 04:31
   
그거는 님생각이죠. 사실이 아니잖아요. 님 주장의 근거로 쓰기 미약하다 이소립니다. 각세대의 북한에 대한 공포를 수치화하는게 가능하면 님말이 맞다 이거죠. ㅋㅋㅋ 쓰며 넘길 말은 아닌거 같은데 ㅋ
                         
안선개양 21-04-14 04:34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전쟁을 경험 못 했지만 냉전을 경험 했던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전쟁도 냉전도 경험 못한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이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님처럼 주장의 근거로는 안써요. 님처럼 내생각을 확신하다 못해 상대보고 인정하라고 강요는 안합니다. 그런 논지전개는 초보나 하지 않을까요?ㅋ 수치화 하지 못하는 단순 느낌은 비교 불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정신차리세요.
-> 님이나 정신차리세요 ㅋ 본인 생각 안따뤄 줬다고 정신차리라뇨ㅋㅋ 애싸움도 아니고 이게 ㅋㅋ 뜬금없는 디스네요

원래 자기 세대가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만 절대적 수치가 다른건 다른겁니다.
-> 그러니까 그 수치 정량 가능하시냐고요 ㅋ 그게 가능하면 님말이 절대적으로 사실인데 사실이 아니잖아요? 님 생각이지? 그럴것 같은니까 이런거다 잖아요? 이런 객관적 자료나 무슨 수치가 있으니까 이쪽이 비교해보니 더 크다가 아니라 ㅋ 단순히 트라우마 겪은 게 더 짱 이래버리는 데 뭐 어쩌라는 건지... 아니 당연히 전쟁 경험 당사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있겠죠. 그걸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 나이세대의 민감도가 지금 당장 전쟁나면 군대에 가야하는 2030세대 민감도보다 크다 작다를 논하는 게 이게 가능해요? 난 비교 못한다 이거고 님은 비교 가능하고 무조건 노인세대가 더크고 나보고 그걸 인정하라고 강요하시는거죠. 무슨 근거도 없이 이게 더 짱이야 하는 수준이고만

괜히 트라우마가 트라우마가 아닙니다. 트라우마 있는 사람 보고 트라우마 없는 사람이 우리도 그래라고 하면 어떻게 들릴까요
ㅋㅋㅋㅋㅋㅋ
-> 님아 그분들이 트라우마가 크겠구나라는 님생각은 저도 일리는 있다 생각하는데요. 그치만 어느세대가 더 크냐 아니냐를 따질때 이쪽이 민감도같은 게 더 크다 이건 진리가 아니라고요. 사람마다 반론이 가능한부분이 있잖아요? 따라서 님의 그러한 생각은 근거로 쓰기에 빈약하다고요. 근거라는 거는 님도 저도 인정하는 구체적 사실일때 설득력 있는거에요. 근데 님이 세운 근거가 트라우마 꼴랑 하나인데. 이게 당장 징병되는 거보다 더 민감해 이거뿐이잖아요 이런 비교 분석과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 님 생각이니 설득력이 없다 말씀드리는겁니다. 게다가 그 트라우마의 수치가 절대적이라고 판단하는건 님의 느낌이잖아요. 트라우마라는게 사람마다 다른거고. 트라우마 더쎄서 지금 당장 전쟁나면 군대끌려갈 2030세대보다 더 민감하게 느낄것이라고 님이 생각하는거지 누구나 다 그렇게 인정하고 느낀다가 아니잖아요?
                         
합도리 21-04-14 04:34
   
그렇게 생각하시고 싶으시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강도 당해본 사람이 밤에 문소리만 들려도 경기하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강도 안 당해본 사람이 밤에 문소리 들려서 느끼는 불안감이 같은지는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ㅋㅋㅋ
                         
합도리 21-04-14 04:36
   
감정을 수치화 시키라니 ㅋㅋㅋ
불가능한 것을 수치화 시켜서 증명하라는 탁월한 현명함에 무릎을 탁 칩니다 ㅋㅋㅋ
                         
안선개양 21-04-14 04:38
   
2030이 전쟁나면 당장에 끌려나갈 사람인데 그부분은 철저히 무시하시네요 님생각에서 ?ㅋ 그건 수치화가 안되시나봐요?ㅋㅋ 근거로 취급도 안하시는 거 보니까

수치는 님이 말했어요. 내가 먼저 말한게 아니라. 뭐 간극이 있다니 절대적인 수치가 있다니 하시며 아주 강조하시던데 그래서 묻잖아요 수치가 뭐냐고 답변도 못하시는데?ㅋ

님은 마치 수치화 가능하듯이 말했잖아요? 절대적인 수치가 있다면서요?ㅋ 그게 어이가 없다 이겁니다. 애들 싸움도 아니고
                         
합도리 21-04-14 04:40
   
현대전에서는 전 국토가 전쟁터예요.
핵무기 쏘면 다 죽어요.
                         
합도리 21-04-14 04:40
   
전 절대적인 수치가 있다고 말한 적 없는대요?
                         
안선개양 21-04-14 04:40
   
예 알겠습니다. 많이 배우네요 ^^
                         
안선개양 21-04-14 04:41
   
현대전에서는 전 국토가 전쟁터예요.
핵무기 쏘면 다 죽어요.
->예 알겠습니다. 많이 배우네요 ^^

전 절대적인 수치가 있다고 말한 적 없는대요?
->에이 지우셨네 ㅋㅋ
아 아니다 여깄네요.
'원래 자기 세대가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만 절대적 수치가 다른건 다른겁니다.'
다르다면서요? 절대적 수치가 다르다는건 비교 가능하시다는 얘긴데요?ㅋ
                         
합도리 21-04-14 04:42
   
많이 배우시면 안 되고 더 많이 배우셔야겠어요.
경험에서 오는 불안감과 전해들은 사실에서 오는 불안감이 어느쪽이 더 클지 판단을 못하면 많이 배우셔야겠어요.
                         
합도리 21-04-14 04:43
   
아 그거 절대적 크기라고 하죠 그럼 ㅋㅋ
불안을 담는 그릇의 차이란 의미였습니다 ㅋㅋ
                    
안선개양 21-04-14 04:46
   
그럼 그렇게 말씀하셨어야죠. 수치라고 하시길래 ㅋ 예 알겠습니다. 댓글이 더 달고 싶어도 안되네요 ㅋ 긍데.. 크기도... 그게 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게 크기 비교가 가능한가 싶은데. 크기나 수치나 어쨌든 님이랑 제가 말쌈하는 수준이 지금.. 우리아빠가 더 대단해 이런 싸움이라 영 의미가 없어요.

경험에서 오는 불안감과 전해들은 사실에서 오는 불안감이 어느쪽이 더 클지 판단을 못하면 많이 배우셔야겠어요.
-> 이말도 우리아빠가 얼마나 대단하지 좀 배우셔야겠어요 수준이라...그런식의 얘기는 저도 반대가능해요.  님은 자칫 현실이 되어 내게 닥칠 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현실이 되어도 피해있을 수 있는 불안함 중에 뭐가 더 클지를 판단 못하시니 많이 배우셔야겠습니다 ㅋ 이렇게
                         
합도리 21-04-14 04:55
   
네 그렇게 생각하시고 싶으면 하세요.
믿는대로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원래 지 감정이 젤 소중하고 커보이는 법이죠 뭐.
강도를 당해본 사람과 안 당해본 사람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의 크기와
학폭을 당해본 사람과 안 당해본 사람의 폭력에 대한 불안감의 크기가
차이 날 수 밖에 없다는 상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도
못 알아들으면 어쩔 수 없죠.
                         
안선개양 21-04-14 09:50
   
아 글을 바꾸셨네 예~예~ ㅋ 님 아빠가 짱입니다 ㅋ 이런 대화는 아이들이나 하는 수준니까 전 여기까지 하렵니다.
               
예도나 21-04-14 03:16
   
이슈가 핵심인데... 이슈를 정부에서 해주냐 안해주냐 차이고 그로 인해 떡고눌 정책이냐 근간을 흔들 정책이냐... 갈리는 거죠

이슈화되니까 목소리가 커지고 정부는 리액션을 해야되니 여성기폭법 같은 거 만들어지는 겁니다

즉 진지하게 페미에 대해 반응하냐의 차이죠
               
예도나 21-04-14 03:18
   
페미문제가 왜 일반인에게 더 심각하냐면 안보는 결국 국가간의 문제지만 꼴페미 정책은 순전히 딋감담을 일반인들이 해야하고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흥민이짱 21-04-14 03:22
   
글쎄요. 문재인정권 종일내내 페미가 이슈가 된건 사실 또 아니라서, 왜냐면 김정은 만나는 시기부터 해서 조국사태 그리고 코로나 시기까지 이어지면서 그때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올라온게 페미 다 죽었냐?이거였습니다.
페미 화력 약해졌네 이거부터해서 일종의 밈처럼 된시기도 있었음, 페미 어디갔냐, 탈코 이제 안보인다 등등.
제가 생각하는건 위에 에도나 님 말처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찾아내지 않으면 알수 없는 이 여성우대 정책이 페미노선과 일치하니 그게 남자들 많이 하는 커뮤니티로 스멀스멀 퍼지다가 선거 계기로 빵 터진 느낌입니다.
이말은 즉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뿐이지, 사실 이 젊은애들 많이 하는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연일내내 이슈거리 였습니다. 무슨 공모전하면 여성 가산점 준다더라, 여성전용 주택 이더라,
거기에 여초커뮤에서 남자들이 불만제기하면 그걸 조롱이라도 하듯 비아냥 대는걸 또 누가 퍼가서 커뮤니티에 퍼뜨리니, 젊은 남자애들의 불만이 서서히 천천히 누적된거죠.
그러다가 투표때 빵.
                    
안선개양 21-04-14 03:26
   
글쎄요. 말씀하시는 조국사태, 김정은 만나기 그건 제가 말하는 국내 공포분위기 조성이랑은 거리가 먼데요.
                    
안선개양 21-04-14 03:26
   
그리고 종일 내내 됐다고 봐야죠.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이 아마 처음으로 페미와 정치권이 결부되면서 지적받기 시작해요. 아청법 기억하시나요? 저는 아청법때만 보더라도 지금이랑 그때랑 너무 비교되던데
                         
흥민이짱 21-04-14 03:28
   
아뇨,  공포분위기로 국한한다기 보다는 저는 그냥 더 큰 이슈에 얼마나 묻히느냐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국힘에서 페미 이슈 뭍게 하려고 공포분위기를 강제로 조성할지는 이해가 안되구요.
문재인 정권이 페미로 지적받는건 뭐 어쩔수 없는 결과입니다.
선거 팜플렛에 대놓고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습니다 하고 여성부 예산 팍팍 늘려주니 뭐 감당해야죠.
                         
안선개양 21-04-14 03:29
   
아뇨,  공포분위기로 국한한다기 보다는 저는 그냥 더 큰 이슈에 얼마나 묻히느냐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저는 공포분위기로 국한해서 설명드렸는데...;
                         
안선개양 21-04-14 03:30
   
국힘에서 페미 이슈 뭍게 하려고 공포분위기를 강제로 조성할지는 이해가 안되구요.

-> 왜 이게 이해가 안되시는지 모르겠네요. 가령 군가산점 문제로 남녀가 막 싸우다가 북한이 핵실험 한다고 쳐보시죠? 싹 묻힐텐데요?
                         
합도리 21-04-14 03:34
   
도대체 묻힌다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일시적으로 묻힌다는 말이면 그건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정말 군가산점이 묻혓나요?
남녀갈등 말하면 아직도 제일 먼저 언급되는게 군가산점이고 군대 문제입니다.
이거 해결한다고 군 월급 지속적으로 올려주면서도 아직도 욕 먹는게 현실인데.
이게 묻힌 것으로 보이시나요?
                         
안선개양 21-04-14 03:37
   
공론화가 되느냐 안되는냐로 기준을 삼고 있습니다. 단순히 100분토론에서 언급되다가 스멀스멀 사라지는 정도면 묻힌다 이런걸로 봅니다. 실제로 그랬지요. 솔직히 까놓고 군가산점 문제는 묻힌거에 가깝죠. 항상 보면 군가산점제 이야기는 반복이더라고요. 군가산점제 가다보면 여성도 출산이야기 나오고 그러다가 타협책으로 모병제 이야기 가다보면 현실성이 있냐 없냐 길어지다가 신기하게 그때쯤 되면 북한이슈나 폭력집회같은거 터져서 잊혀지고. 지난세월 보니 그러던데요?
                    
안선개양 21-04-14 03:28
   
저도 예도나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대댓글도 안달았어요. 그런데 저는 그걸 주 원인으로까진 안본다 이런거에요.
                         
흥민이짱 21-04-14 03:30
   
저는 그게 주원인이라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20대남자애들 못살게 하는데 뭐 어쩔수 없죠. 거기에 대놓고 차별하는 느낌마져 드니 누가 좋아하겠나요.
아마 20대  더 나아가 30대는 문정권이나 뭐 50대 60대 분들 말하는 그렇게 살기 괴로웠다는 이명박그네 정권때나 똑같을 겁니다.
뭐 그밥에 그나물이라는거죠.
                         
흥민이짱 21-04-14 03:31
   
글쎄요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하고 의도가 보이면 당연히 기사도 나고 하겠으나, 그걸 아 페미 이슈 뭍어야겠다의 의도로 하기에는 의문이 듭니다 ㅋㅋㅋ
왜냐면 페미는 20대 더 나아가 30대 한정이니까요
단순히 페미 덮을려고 북한 이용할지는 좀 지나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흥민이짱 21-04-14 03:38
   
네 저는 정치인들간에 합리적인 토론을 해서 정책이 개선이 안되면 결과적으로 묻히는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예를들어 군가산점 문제는 남녀간에는 항상 언급이 되기는 하나, 전 이미 묻힌 사안이 아닌가 생각이드는게, 군가산점은 지금 젋은애들도 군가산점 부활시켜주세요 라고 안합니다.
군인 처우를 개선해주세요가 목소리가 더 크죠. 또 그에 따른 오직 여성이라고 가산점 주지마세요.
여성할당제를 없애주세요가 목소리가 더 큽니다.
즉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주세요 입니다.
남자를 위해 군가산점을 부활시켜주세요 보다, 없어도 되니 여성이라고 가산점을 더 줘서 역차별 하지 마세요 가 더 힘이실리고 있죠.
전 군가산점은 뭐 이미 지나간 문제라고 생각함.
아 이건 대댓글이 안달려서 합도리님한테 쓴글입니다 ㅋㅋ 뭐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사람마다 생각다르니 다른분 생각도 궁금함
                         
안선개양 21-04-14 03:44
   
글쎄요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하고 의도가 보이면 당연히 기사도 나고 하겠으나, 그걸 아 페미 이슈 뭍어야겠다의 의도로 하기에는 의문이 듭니다 ㅋㅋㅋ

-> 저도 그래요. 그런데 살다보니까 희안하더라고요. 주기적으로 그렇게 외부나 내부에서 터지면서 공포분위기로 묻혀지더라고요 ㅋㅋㅋ 그게 꼭 그럴 의도는 아니었을거라고 추정하는데 신기하죠ㅋ 마치 의도한것처럼 우연인지 딱 뭐 좀 내부 갈등을 해소하려고 하면 그게 꼭 터지더라고요. 그정권시절에는 신기해요 저도 그게 ㅋ 워낙 자주 북한이슈를 주기적으로 이용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ㅋ

여성할당제를 없애주세요가 목소리가 더 큽니다.
-> 에휴 그게 먹히겠어요. 당장에 페미년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랄지랄 할께 뻔한데 ㅋㅋ 혜택을요 없에는게 더 힘들어요. 추가하는 것보다. 저는 좀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 차라리 군가산점 제도가 더 현실성있다고 봐요.
     
지청수 21-04-14 09:51
   
본문에서도 썻지만, 수면 위로 올라오고 사회갈등으로 터지게 된 것은 남녀가 정면으로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안선개양님의 말씀도 맞을 수 있으나, 우선 박근혜 정권까지는 젠더이슈가 있더라도 그것이 성별 갈등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미수다 사태나 하나고 여교사 사건처럼 특정 집단이나 특정인을 대상으로 잡고 분노를 표출했었죠.

사실 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젠더전쟁의 시작은 98년 군가산점폐지 논란 때부터였습니다.
당시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나와서 헌법소원을 신청했으나 1차는 실패하고, 2차로 장애인을 데리고 나와서 재차 헌법소원을 신청한 이후에서야 헌법소원이 들어갔죠.

제가 어린 시절이었고, 아직 군대는 먼 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분노했었습니다.
몇 년 후에 대학생이 되었을 때, 이화여대 다니는 여학생이 저 좋다고 따라다닐 때에도 단지 이화여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만남을 거절했을 정도로 그 분노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남성들의 분노를 집약한 당시의 명언이 아직까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요? 깔깔깔"

이미 군가산점이 폐지된 이후에 있던 토론회에서 김신명숙에게 한 남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남성들은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키고, 여성들은 펜을 들고 나라를 지킨다고 하셨는데, 저도 총 대신 펜을 들고 나라를 지키고 싶습니다."

이에 대한 김신명숙의 답변이
"그래서요?"

이 답변을 듣고 여성쪽 패널들이 폭소를 터뜨렸죠.
나중엔 김신명숙의 그래서요와 패널들의 비웃음이 하나로 합쳐져서 '그래서요? 깔깔깔'이 되고, 김신명숙이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받게끔 기억의 왜곡이 발생했지요. 비웃음마저 김신명숙이 한 것으로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 군가산점제 논란은 1999년에 헌재위헌판결을 받고도 2003년까지 계속 됩니다.
다른 이슈에 묻혀서 사라진 게 아니라 수 년에 걸쳐 계속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이연숙의 발언입니다.

이연숙은 군가산점제 부활 반대를 주장하며 '군인은 집지키는 개' 발언을 남겼습니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7932
http://www.데이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678

(투데이를 today로 바꿔주세요. ww.티오 가 금칙어래요.ㅠㅠ)



그런데 이 때 젠더갈등이 터지지 않았던 것은 이 사건 당시에 남성들의 분노의 표적은 이화여대에 국한되었기 때문입니다. 군가산점 폐지 이후 이화여대 사이버 총공도 있었고, 그 때문에 이화여대 서버가 다운된 일도 있었죠.

게다가 이화여대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군인 비하 퍼포먼스를 끊임없이 시도했습니다.

국방부 정문에 페인트 투척하면서 '군대는 전쟁을 일으키는 집단이고,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이다. 그러므로 군대는 해산해야 한다!' 라며 시위를 했고,
군인들이 임신부를 찔러죽이는 퍼포먼스를 하며 군인들은 모성을 파괴하는 자들이라며 군대 해산하라며 시위를 했고,
이라크 파병 당시에는 태극기를 태우며 대한민국 국군을 침략군이라며 시위를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런 모든 시위들이 군가산점 폐지 이후 여성징병제에 대한 요구가 일어나자 이를 초장에 뿌리 뽑기  위해서 한 시위들이라고 하더군요.)

이때까지가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일들입니다.
http://rokaf595.egloos.com/v/4604489

위 블로그에 사진들이 잘 보관되어 있네요.
(이제는 이 사진들을 찾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사실 글을 쓰고 검색할 때만 해도 찾을 수 있으리라고는 눈꼽만큼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보관해주신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정리하자면 이 때까지 분노를 느낀 남성들의 주 타겟은 이화여대였습니다.


이렇게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깽판을 치는 와중에 김대중 정권 하에서 여성부가 출범합니다.
처음에는 큰 저항이 없었습니다. 대중들은 군가산점제 폐지라는 지엽적인 사건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었고,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거의 없었거든요. (제대로 말하면 페미니즘이 뭔지를 제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 다행히 먼저 눈을 뜬 대학 선배를 통해 이른 시기에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만... 한동안은 반감을 숨기고 살아야 했습니다...)

얼마 후에 이 여성부의 첫 업적이 나옵니다.
호주제 폐지.
아직까지도 여성부가 잘한 몇 안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호주제 폐지를 둘러싸고 남녀가 싸운 게 아니라 남자들끼리 붙었습니다. 페미니즘은 전혀 언급되지도 않았고요.

전통을 말살하는 정책이다 vs 남녀평등을 위해서는 당연히 폐지되어야 한다.

전 이 때 한국에 아직도 유생들이 남아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하얀 한복을 입고, 긴 수염을 기르신 할아버지들이 많이 나오시더군요.ㅎㅎ

이후로도 자잘한 사건들이 터졌습니다. 위에 언급한 미수다, 하나고 여교사 사건도 있었고, 경희대에서 생리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중해주겠다는 말을 하자 여기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었죠. 성매매 안하면 회식비 지급하겠다던 여가부의 막장정책도 2006~2007년 정도에 나왔습니다.

이 시기에 남성연대도 출범합니다. 반페미니즘을 전면에 내걸었는데, 일반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남성연대는 남녀평등을 거부하는 성차별주의자들이란 인식이 강했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젠더갈등의 타겟은 이화여대와 이화여대 출신 여성단체들에 한정되었고,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사상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요...
(사실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이 아니라는 걸 대중이 깨달은 건 길게 봐야 5년 정도 밖에 안됬습니다.)
결국 성재기님은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강 다이빙 퍼포먼스를 하시다가 익사하시고 남성연대는 동력을 상실했죠.

그러다가 다시 한번 터진 것이 여대 ROTC 배정 문제였습니다.
이 때는 이명박 정권 때였는데, 엄청 불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주요 표적은 이화여대에 집중되었습니다. 군대 비하하던 이화여대에 ROTC를 육성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말이죠.
게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여성단체들의 정체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여기 구성원들이 죄다 이화여대 출신 페미니스트들인지라 사람들이 이대만 열심히 깠습니다. 덤으로 숙대도...
(우리 페미니즘은 그렇지 않아! 근데 이대ㄴ들이 이상한 주장 하는 거야. 페미니즘이 나쁜 게 아니라 이대ㄴ들이 나쁜 거야. 뭐 이런 마인드...)


이런 이슈들은 타겟이 한정되어 있어서 지금보다는 규모가 작았고, 참여했던 인원들이 작았을 뿐이지, 결코 다른 이슈에 묻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터지면 수 개월씩 온라인 상에서 쌈박질이 있었어요.


이게 또 한번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 메갈리아 사태였습니다.
이 때의 유의미한 변화는 이대 출신 페미들과 비이대 출신 페미들이 세력다툼을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기존의 여성계를 장악하고 있던 이대 출신 페미들과 메갈리아 등을 통해 새로이 페미계에 발을 들이게 된 비이대계열 페미들간에 충돌이 일어난 거지요. 그리고 이 때부터 남성들의 타겟은 이화여대와 이화여대 출신의 페미니스트들(여성부, 여성단체)가 아니라 메갈리아로 불리는 집합체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남성들이 적대시하는 세력이 메갈리아에서 페미니스트들로, 페미니스트에서 젊은 여성들로 규모가 커진 겁니다. 그리고 전 이 때가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홍대 몰카사건과 혜화역 시위라고 봅니다.
흥민이짱 21-04-14 03:48
   
사실 북한을 이용한다는건 페미에 한정된다기보다는 그냥 지들 드러운거 감추고 싶으니까 뭐 이용하는거죠. 이명박이 레임덕때 독도 방문에서 지지율 끌어올리는거 마냥 뭐 퍼포먼스죠 ㅋㅋㅋㅋ
단순히 아 페미 덮어야지 까지는 아닌거 같고, 만약 국힘에서 또 북한 이용해서 퍼포먼스 벌이면 아마 페미 이슈보다 더 큰 무언가가 있겠죠 ㅋㅋ
근데 제 생각에는 이 대한민국이 탄핵으로 박그네도 퇴치한 사례가 있고..이번에 20대 애들이 투표가 뭔지 보여준 느낌도 있고..
아마 국힘에 이준석도 있고 하태경도 있어서, 대놓고 페미정책 지지하기에는 당내갈등도 생길거고, 뭐 또 투표로 응징하면 되죠.

제가 심히 염려스러운건, 이 민주당도 페미 껴안고 국힘도 페미 껴안아서 지금 20대애들이 양쪽 정당에 등돌리면 어떻게 될지 그게 궁금하면서 걱정될 뿐임.
     
지청수 21-04-14 10:09
   
이번 선거에서 국힘당을 찍은 것은 민주당이 가장 ㅈ되는 경우의 수를 택한 것일 뿐, 국힘당을 믿어서가 아닙니다.

아마도 메뚜기처럼 계속 야당을 찍든가, 일본처럼 아예 선거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자민당 득표율이 30% 초반대라죠. 그런데도 장기 집권하는 이유가 표가 분산되어 있고, 투표를 안해서라는데...

그리고 제 생각엔 민주당은 페미를 절대 끊어내지 못할 겁니다. 지금은 페미가 민주당에 너무나도 깊숙히 뿌리를 내렸어요.
흥민이짱 21-04-14 04:29
   
음~먹히는건 뭐 정치인들이 얼마나 토론을 통해 주장을 합리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제가 생각하는 군가산점은 이 군대를 면제받는 사람과의 형평성, 장애인이나 그외 공익가는애들 뭐 이런거 때문에 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여성할당제 폐지는 일단 명분이 좀더 정당하고 젊은애들 생각과 부합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신지예 변호사하고 이준석 100분 토론에서 토론할때, 한 여성학생이 신지예에게 오히려 그런게 여성의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식으로 말한적이 있는데,전 그게 젊은애들 생각에 바로 부합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페미들이 들고 나서겠죠. 그 지랄지랄 하는 목소리를 이번에 표로 보여준 절대다수의 청년층,당연히 여성 포함입니다.
그 목소리에 힘을 실어서 없애는데 노력을 할것인지, 아니면 그 다 모아봤자 허경영표도 안되는 극성 페미들표와 그외 나머지 민주당 찍은 20대여성을 위해서 여성할당제 유지할지는 좀 지켜봐야 됩니다.
전 솔직히 지금 당장은 못없앨거 같고. 여성부 없어지는날이 대한민국이 평화가 찾아오는 날이라 믿고 10년 봅니다
     
지청수 21-04-14 10:10
   
신지예 후보가 아니라 김지예 변호사일 겁니다.

지금은 변호사 사무소가 망했는지 경기도청 공정국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가 공정국이라...ㅅㅂ
망치와모루 21-04-14 09:38
   
페미 문제는 현 정권이 욕 더 먹는 게 맞음. 과거는 못 바꾸지만 현재는 일부러 안 바꾸는 거니 더 괘씸함.
     
지청수 21-04-14 10:10
   
안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페미 정책을 추진하고 있죠...
혜화역 시위 당시 '페미니즘은 젊은 여성들의 집단 이기주의'라는 정책위 보고서가 올라왔는데, 이후의 정책들을 보면 참고도 안 한 것 같네요.

그리고 젊은 남성들이 총선에서 반페미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적폐청산을 더 큰 가치로 두고 민주당에 투표를 한 것이 페미정책을 가속화하는데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국힘당이 국회를 장악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페미니즘은 더더욱 민주당과 일체화가 되어버렸으니 이게 잘한 선택인지, 잘못한 선택인지...